밑에 20살 아버지일 못하실거같습니다 사람입니다.
오늘 일어나니 아버지한테 전화왔더라구요 장기입원될거같다고 정확하게 병이나 그런게 나온건없지만 이제 쉬실떄가 된거같아요.
아무래도 20년간 매일같이 새벽시장나가서 무거운야채싣고 수레에다가 식당들 빨빨 돌아다니셧으니...저도 학생떄 주말마다 도와드려서
얼마나 힘든일인지는 압니다. 처음에는 남들시선도 많이 신경쓰였고요 몇번하다보니 안그렇지만 일자체가 힘들어요 지치고
그래도 20년간 남부럽지않게 먹여살렸어요 우리가족 되게 자랑스럽고 불쌍한 우리 아빠에요.
전화로 말씀하시더라구요 하루이틀이라도 납품이안되면 거래처 다 끊기고 진짜 우리 가정 무너지는거라고 이제 니가 해야한다고
학생떄도 용돈한번안타가고 스무살되서는 알바하면서 제 생활비는 제가 벌어썻어요 아버지가 졸업할떄 말하더라구요 니인생이제 시작이라고
그래서 알바하면서 학원비도내고생활비벌면서 공부하고있었어요 학생떄부터 아버지일 하면서 아버지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저렇게 살지말아야겠다 생각하면서..
아버지도 누누히 추울떄 따듯한곳에서일하고 더울떄 시원한곳에서 일하라고 아빠처럼 살지말라고 계속 말씀하셔서 더 그랬던거같아요
누나는 정신지체3급 장애인인데다가 어머니는 밖으로 친구만난다면서 빛을달고와요 저 어릴떄도 엄마 빛떄문에 많이 싸우셧는데 결국 못고치시고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빛이 1천정도 또 있대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다른가정에비해서 아버지랑 친하구요
편하게 일하고싶어요.
아빠처럼 새벽에 잠도못자고 새벽시장나가서 물건싣고 아침 사람많을떄 수레에다가 야채들 싣고 남들 눈초리 받으면서 뻘뻘 뛰어다니면서 살기 싫었어요
항상 도와드리면서 난 이렇게 살지말아야지 아버지도 넌 이렇게 살지말아라 항상 그랬어요
그래서 대학도안가고 제가하고싶은 일 공부시작했어요 알바다니면서 학원비벌고 이제 조금만더있으면 포토폴리오도 준비되고 공모전도 준비하면서 준비를하려고
이제 내 인생 시작이라고 잘하고싶고 하고싶은거 하고싶었는데 이렇게 되버렸어요
저 몇달전에 고등학교 졸업해서 그래도 나름 착실히 준비도하고 힘든일 안하고 건물안에서 편하게 일하고싶어서 열심히했어요
내가 하고싶은일이니까 하고싶었던거니까... 근데 갑자기 나한테 왜이래요... 갓 고등학교 졸업한애한테 왜이래요 대체..
제가 아무것도 안하고 논것도아니잖아요 조금만 더있어서 적어도 자리라도 잡고 내꺼 아끼고 가족들 서로 아껴가면서 살수있었잖아요
적어도 자리라도 잡고 내가 능력이되면 모를까 졸업한지1년도안지난 사회초년생한테 왜 이러는거에요...
이제 다 키웠다고 니 인생 시작이라매요.... 그래서 알바까지 뛰면서 학원비벌고 열심히 해서 겨우겨우 끝자락이라도 잡으려고 준비하는데
왜 갑자기 가족들 책임이 나한테오는거에요...
이렇게 말하고싶었는데 아버지 전화로 목소리들으니까 울먹이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말해요
아버지 20년간 쌓아올린게 한순간에 무너지게생기는데 평생 새벽에 잠도못자고 힘들게 살았는데 내편이라고는 가족밖에없는데
딸내미는 장애인이고 아내는 밖으로 싸돌아다니다가 빛달고오고 의지할게 저밖에없잖아요... 눈물이나요 아버지랑 제가 불쌍해서
아버지 울먹이면서 무섭다는듯이 말하는데 눈물이나고 마음이 딱 막히는 느낌이나요 제가 앞으로 짊어들께 너무 무겁고 힘들게 아니까...
아빠 일 도우면서 이렇게 살지말아야지 했는데 계속 그랬는데 결국 하게됬어요.
밑에 댓글들은 제가 편하게 집에서 공부하고싶고 괜히 나한테 책임오는게 귀찮고 하기싫은데 남들눈치보인다는 댓글이보였어요
이제 막 사회에 한발작 걸쳤는데 걸치자마자 내가 하고싶은거 다 포기하고 힘들게 살라는데 너무 가혹하지않냐구요...
이제 월요일 새벽부터 시작이에요 면허도없고 거래처 영수증도 써본적없어요 해본거야 수레에다가 야채들 싣고 배달하는거만 해봤지
좀있다가 아버지 병원가서 이것저것 배우고 영수증도 써보고 이것저것 해야할거에요 미래가 어둡고 무서워요 내가 할수있을까
하는데까지해야하는데 내가 버틸수있나 아빠처럼 버틸수있나 하고싶은거 다 포기하면서 가족들책임질수가있나
모르겠어요 아직....
남들은 니앞가림하는 성인이라고 하는데 아직 20살 본인입장으로는 너무 힘들어요....
진지하게 말하자면 글쓴 분께서 측은지심도 있고 착하신 분 같습니다. 아버지를 닮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따로 쓴소리안해도 성실히 잘 사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에게 들러붙는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문제에요. 특히나 가족들이요. 본문의 어머니같은 사람이요. 선량한 사람의 피빨아먹는 존재에요. 가족이니까 그래도 살아야지, 내칠 수가 없다하면 그 사람 따라서 다 같이 구렁텅이로 끌려가 파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굳게 먹고 떨쳐내세요.
일단 가족을 위한 희생이 너무 빨리와서 안타깝네요. 20대라면 더욱이 아쉽네요. 여기서 이제 결정을 내리셔야해요. 가족을 위한 희생에 대한 대가에 대해서 후회할것인가 아닌가 많이 고만해 보시되 빠르게 움직일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이런 상황을 바라지 않았습니다만 누군가는 해야만 하지 않을까요? 그게 제 생각이네요.
억울하시겠어요... 부디 잘 풀리시길...ㅠㅠ
본인이 힘들다고하는데 다른사람은 더 힘들다 이런거 걸러들으세요! 작성자분 상황이 예전의 저랑 비슷하네요 어린나이에 가족을 돌봐야하는.. 저도 가정형편이 안좋아서 여러가지 포기했었는데, 후회는 없지만 미련은 있어요 그때 이렇게 해볼걸.. 할수있는 방법은 전부 해보시고 선택하셨으면 좋겟네요
모두가 그렇지만 추운날 따뜻한곳에서 일하고 싶고 더운날 시원한곳에서 일하고 싶어해요 하지만 사회에서 그렇게 일하는 비율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인생 다 그런거다라고 말하면 너무 무책임한 말인거 알지만 현실은 그러한것을... 어찌하리요... 텔레마케터로도 일해봤고 사무실에서 관리직으로도 있어 봤고 현장에서 현장근무도 해보고 작게나마 식당 주인도 해봤지만 제가 느낀거는 편하게 돈버는 일은 없다라고 잘라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무직 직원도 그들만의 고충이 있고 관리직도 고충이 있고 심지어 사장이 되어 봤어도 고충이 생기기 나름이고 그과정이 돈을 많이 번다고해서 편하게 돈번다라고 말할수 있는 수준은 안되는것 같네요 지금은 그저 월급 안밀리고 따박 따박 나오는 회사 생활이 장땡임을 다시한번 느끼는 요즘이네요
일단 가족을 위한 희생이 너무 빨리와서 안타깝네요. 20대라면 더욱이 아쉽네요. 여기서 이제 결정을 내리셔야해요. 가족을 위한 희생에 대한 대가에 대해서 후회할것인가 아닌가 많이 고만해 보시되 빠르게 움직일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이런 상황을 바라지 않았습니다만 누군가는 해야만 하지 않을까요? 그게 제 생각이네요.
억울하시겠어요... 부디 잘 풀리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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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말하자면 글쓴 분께서 측은지심도 있고 착하신 분 같습니다. 아버지를 닮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따로 쓴소리안해도 성실히 잘 사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에게 들러붙는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문제에요. 특히나 가족들이요. 본문의 어머니같은 사람이요. 선량한 사람의 피빨아먹는 존재에요. 가족이니까 그래도 살아야지, 내칠 수가 없다하면 그 사람 따라서 다 같이 구렁텅이로 끌려가 파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굳게 먹고 떨쳐내세요.
가혹하다는데 가혹한거 아닙니다. 이정도가 가혹하면 앞으로 남은인생을 살지도 못해요. 지금 님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그렇지 님은 사회초년생이라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일단 뭘하든 돈은 벌수 있으니까요. 님보다 나이어린 친구들 지금 한창 학교다닐 중학생 고등학생때 님처럼 가장의 역할을 하는 친구들도 흔합니다. 사는게 그렇고 인생이라는게 그렇거든요. 자기가 하고 싶은것만 하고는 살수가 없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빠르든 늦든 부모님의 건강또한 영원하지 않습니다. 마치 세상에서 자기만 불행하다고 여기면서 주저한다면 남은 인생과 미래가 밝지못할거고요. 지금부터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할 때라고 보여집니다.
전에 글 보니까 아버지 벌이 괜찮으셨다면서요. 저 같으면 한 번 이어받아서 해보겠어요. 일이 힘들고 적성에 안맞고 가족 부양 부담에 겁 많이 먹으신 거 같은데 어쩌겠어요. 아버지랑 누나 생각해서라도 무슨 일이라도 해봐야지요 뭐...
내아는놈은 엄마가요양병원있어서 병원비많이나와서 사대보험도못들고 이십대부터 돈이천만원통장에넣지도못함 지금37인데 어머니돌아가시는것만빌고있음 애는
모두가 그렇지만 추운날 따뜻한곳에서 일하고 싶고 더운날 시원한곳에서 일하고 싶어해요 하지만 사회에서 그렇게 일하는 비율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인생 다 그런거다라고 말하면 너무 무책임한 말인거 알지만 현실은 그러한것을... 어찌하리요... 텔레마케터로도 일해봤고 사무실에서 관리직으로도 있어 봤고 현장에서 현장근무도 해보고 작게나마 식당 주인도 해봤지만 제가 느낀거는 편하게 돈버는 일은 없다라고 잘라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무직 직원도 그들만의 고충이 있고 관리직도 고충이 있고 심지어 사장이 되어 봤어도 고충이 생기기 나름이고 그과정이 돈을 많이 번다고해서 편하게 돈번다라고 말할수 있는 수준은 안되는것 같네요 지금은 그저 월급 안밀리고 따박 따박 나오는 회사 생활이 장땡임을 다시한번 느끼는 요즘이네요
엄마가 문제인데... 밖에나돌아다니고 빛을 달고 온다니....아버지 재혼하신건가...
본인이 힘들다고하는데 다른사람은 더 힘들다 이런거 걸러들으세요! 작성자분 상황이 예전의 저랑 비슷하네요 어린나이에 가족을 돌봐야하는.. 저도 가정형편이 안좋아서 여러가지 포기했었는데, 후회는 없지만 미련은 있어요 그때 이렇게 해볼걸.. 할수있는 방법은 전부 해보시고 선택하셨으면 좋겟네요
내가 20살땐 당연히 놀기만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매일 용돈 3만원씩 받아서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다녔는데 고민글쓴 동생은 가정을 책임지게 되었네요. 일단 힘내시고 지금 상황을 피하고 싶은 마음 백번 이해 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4가족의 생계가 어깨에 달려있는데 아버지 건강 회복하실때까지 대신 맞아서 가족을 지켜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정이 되면 몸이 힘들지 않은 다른일을 찾아서 해요.
와 상황이 녹록치 않네요. 내꿈이 있는데, 그렇다고 가족상황을 무시할순 없고..진짜 고민이라면 고민인데..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다만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앞에 댓글 남겼고 거기 댓글들 반응보고 어이 없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일 하는거 말리고 싶지만 글쓴이 선택 존중합니다 지금 당장은 어찌되었던 갑자기 일을 종단해버리면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우선은 아버지 대신해서 하면서 천천히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이일을 계속할지 말지를요 그리고 어머니 금전적인 지금부터라도 단속해야겠네요 방치하면 무슨일 터질지 모르니까요 친구들 한창 공부할 어린나이에 님 짐이 너무 무거워보여 안쓰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