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중소, 중견회사에 이제 막 취업했습니다만
cj쪽이 우리회사의 주식을 반을 얻게되면서 2년 안에는 cj계열사가 될 수 있다고합니다.
다만 걱정이 있습니다.
윗 선임들이 퇴사를 하고있다는 것이지요.
직급이 높으신 분들이아닌 1~3년차 사원, 대리님들입니다.
봉급도 여태껏 중소기업 중 낮은 쪽에서만 일하였던 저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우며
같이 일하시는 사람들도 크게 문제있으신 분들도 없으시고 야근도 거의없고 일도 지나치게 하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나가는게 걱정이내요.
부장님이야, 4~5년 꾸욱 참고 나가면 대기업 경력이니 일단 참으라면서 신입인 저한테 이야기하시지만
여태껏 블랙기업이라 불릴수 있는 몇몇 회사에 당한 저로선 웬지 걱정이 너무나도 앞서게 됩니다.
cj도 대기업이긴 하지만 안좋은 소리도 너무도 많고요.(cj제일짜당이란 별명이 있을정도로요)
괜한 걱정일까요? 아님 무엇인가 냄새가 나는 회사인걸까요?
너무답답해서 이곳에 적어봅니다.
회사가 심각한 블랙기업아니라면 그냥 연차 쌓일 때까지 버터시는 게 좋습니다. 신입이시면 그냥 눈 앞의 업무만 제대로 숙지하시고, 크게 신경쓰실 거 없습니다. 1-3년차가 많이 나가면 회사 내부 사정은 알만큼 알고 비전이 없는 거 같으니 자기 커리어로 이직처 잡는 거죠. 글쓴이분도 선임들 년차되면 회사 내부 사정을 소문이든 뭐든 모를 수가 없거든요. 그때되서 이직을 하시든지 계속 있으시든지 결정하면 됩니다.
덧붙여 제일짜당 등의 말이 나오는 이유가, 중소/중견이 대기업 계열사로 흡수합병되면 당연히 급여가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쉽게도 정반대입니다. 보통 대기업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후려치고 깎입니다. 현 급여 유지만 하더라도 평타 친 거라 보시면 되구요. 인수로부터 돈 쬐끔 올려주고 3년간 연봉동결 맞거나 합니다. 또한, 같은 직급이라도 대졸공채 출신과 인수합병으로 흘러들어온 경력직과는 메우기 어려운 대우의 갭이 존재하는 것은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진급 우선순위에서도 당연히 밀립니다... 특히 식품업계라면 저쪽 대졸신입의 급여와 님 회사의 쟁쟁하신 과차장 정도의 급여에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직급도 흡수되며 추가로 몇 단계 까이니까 흡수합병 자체가 굴욕이라 느끼고서 눈동자 굴리며 미리 이직자리 알아보는 직원도 많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인수합병으로 흡수되어 들어오게 된 직원들은 같은 대기업의 구성원이라 할지라도 통상 경력직으로 개별 이직해온 사람들보다도 훨씬 아래쪽 포지션에 위치하게 되니까 더 그렇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측면만 말했는데, 대기업 계열사에 소속되면 그쪽 시스템도 배울 수 있고 복지도 누릴 수 있고 몇 년 버티면 점핑 이직을 노릴 수도 있기에 이득이 훨씬 많다고 봅니다. 당장 연봉이 오르지 않았다고 혹은 직급이 깎였다고 아쉬워하기보다는 좀 상황을 관망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현 직장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인수합병으로 옮겨지는 거면 엎드려서 꽤 괜찮은 곳으로 이직한 거나 다름없다 생각합니다.
네.. 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선임자들이 하나 둘 나가는거보고 걱정이 너무 앞서네요. 아직 입사초반이니 대놓고 왜나가셨어요 물어볼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ㅠ
계열사가 아니라 주식만 쥐고 아웃소싱 회사로 돌리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 정말 합병할 생각이라면, 기본적으로 주식빨로 강제합병하는거면 적대적 인수합병인데요 이거 당하는거면 회사가 원래는 대기업 네임밸류 없어도 그 이상의 경쟁력이 있던 회사라는거라서 30~40중반까지인 사람들은 경쟁력 있을때 이직하는거겠죠
제가 주식이나 합병쪽은 자세히 모르는데요. 어묵회사였던 삼호물산을 CJ씨푸드로 상호변경 후 인수했듯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이 적대적 인수합병인지는 자세히 모르겠내요..
사이파이
네.. 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선임자들이 하나 둘 나가는거보고 걱정이 너무 앞서네요. 아직 입사초반이니 대놓고 왜나가셨어요 물어볼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ㅠ
계열사가 아니라 주식만 쥐고 아웃소싱 회사로 돌리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 정말 합병할 생각이라면, 기본적으로 주식빨로 강제합병하는거면 적대적 인수합병인데요 이거 당하는거면 회사가 원래는 대기업 네임밸류 없어도 그 이상의 경쟁력이 있던 회사라는거라서 30~40중반까지인 사람들은 경쟁력 있을때 이직하는거겠죠
제가 주식이나 합병쪽은 자세히 모르는데요. 어묵회사였던 삼호물산을 CJ씨푸드로 상호변경 후 인수했듯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이 적대적 인수합병인지는 자세히 모르겠내요..
찾아보니 그 시점에 cj가 몸집불린다고 멀쩡한 회사들 자본으로 잡아먹은거네요.. 삼호/어묵 하선정/액젓은 각 분야에서 최상위권이던 회사였던거 보면 몸집불리기에 당한 케이스고요 일단 님은 신입으로 들어와서 기존 업무진행 내역이 없다보니 관계가 없겠지만 선임들은 나갈만하네요..
인수합병되면 복지는 대기업 복지 대체로 따라갈 텐데 연봉은 부서장이나 임원급 아닌 이상 깎이지는 않을 테니 실질적인 변동은 없을 것이며 직급은 지금 회사보다 기본 한두 단계 정도 떨어집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대기업 자회사가 아니고 정말 계열사로 들어간다고 하면 앞에 그 대기업의 공통 상호와 로고가 붙어야만 통상적으로 인정이 될 텐데,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네임밸류 쪽으로는 그전 회사보다 많이 유리해집니다. 이직이든 뭐든요. 하지만 인수합병되면 현재 소속된 기업 전원이 통으로 대기업 계열사로 가는 게 아니고 이리저리 칠 사람 쳐내고 흡수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피바람이 불게 되겠네요. 그래서 미리 유리한 조건일 때 떠나는 사람도 생겨납니다 (이것도 주로 임원이나 위쪽 이야기긴 합니다만). 쳐내지는 사람 아니고서는 평사원 수준에서는 환영할 일이 훨씬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당장 아쉬울 게 없으면 일단 따라가는 쪽으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다새거다
덧붙여 제일짜당 등의 말이 나오는 이유가, 중소/중견이 대기업 계열사로 흡수합병되면 당연히 급여가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쉽게도 정반대입니다. 보통 대기업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후려치고 깎입니다. 현 급여 유지만 하더라도 평타 친 거라 보시면 되구요. 인수로부터 돈 쬐끔 올려주고 3년간 연봉동결 맞거나 합니다. 또한, 같은 직급이라도 대졸공채 출신과 인수합병으로 흘러들어온 경력직과는 메우기 어려운 대우의 갭이 존재하는 것은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진급 우선순위에서도 당연히 밀립니다... 특히 식품업계라면 저쪽 대졸신입의 급여와 님 회사의 쟁쟁하신 과차장 정도의 급여에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직급도 흡수되며 추가로 몇 단계 까이니까 흡수합병 자체가 굴욕이라 느끼고서 눈동자 굴리며 미리 이직자리 알아보는 직원도 많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인수합병으로 흡수되어 들어오게 된 직원들은 같은 대기업의 구성원이라 할지라도 통상 경력직으로 개별 이직해온 사람들보다도 훨씬 아래쪽 포지션에 위치하게 되니까 더 그렇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측면만 말했는데, 대기업 계열사에 소속되면 그쪽 시스템도 배울 수 있고 복지도 누릴 수 있고 몇 년 버티면 점핑 이직을 노릴 수도 있기에 이득이 훨씬 많다고 봅니다. 당장 연봉이 오르지 않았다고 혹은 직급이 깎였다고 아쉬워하기보다는 좀 상황을 관망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현 직장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인수합병으로 옮겨지는 거면 엎드려서 꽤 괜찮은 곳으로 이직한 거나 다름없다 생각합니다.
이런건 막상 닥쳐봐야 알수있는 일이기에 선임들 그만둔다고 휘둘리지말고 거기다 막내인데 손해날게 뭐 있나요. 친구놈 회사도 대기업에 흡수당했는데 지금 10년정도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 들어보니 아무런 불만없이 잡음 안들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해져서 언제까지 버틸수있을지 좀 걱정하고있긴한데 똑똑한 친구라 별 걱정은 안들고요.
회사가 심각한 블랙기업아니라면 그냥 연차 쌓일 때까지 버터시는 게 좋습니다. 신입이시면 그냥 눈 앞의 업무만 제대로 숙지하시고, 크게 신경쓰실 거 없습니다. 1-3년차가 많이 나가면 회사 내부 사정은 알만큼 알고 비전이 없는 거 같으니 자기 커리어로 이직처 잡는 거죠. 글쓴이분도 선임들 년차되면 회사 내부 사정을 소문이든 뭐든 모를 수가 없거든요. 그때되서 이직을 하시든지 계속 있으시든지 결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