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요... 어제(20일) 디시 어느 갤러리에 끄적인 걸 루리웹에 맞게 어투 등을 가다듬고 다시 끄적여봅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진짜 답답해 죽을 것 같아서요......
그냥 지금 내가 자초한 상황에 내가 덫에 걸린 쥐 꼴이 된 게 한 편으론 우습고, 한 편으론 화도 나고, 한 편으론 내 철없음인 것 같아 두서없이 끄적여볼게요.
이 글의 스토리로 제가 누굴지는 유추하실 수 있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럼에도 떳떳하지 못한 비겁한 겁쟁이는 부계정으로 써봅니다.
저의 비겁함에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부계정으로 이렇게 진지한 고민을 끄적이는 행동이 정말 비겁하네요.
금전적인 이야기라 뒤로 가실 분은 뒤로 가셔도 좋습니다.
저는 원래 남자 영양사였어요. 복지관 영양사였기에 일은 빡센데 비해 월급은... 시골이라 그나마 초반에는 방값이 싸서 버텼는데 남자 영양사 월급으로는 저축은 커녕 방세 내기도 벅차더라고요...?
야근수당 없이, 주말 특근수당은 당연히 없었던 상태로 야근과 주말 근무를 밥 먹듯 하고 가면 갈수록 사회복지사들이 절 호구취급하며 내가 사회복지사인지 헷갈릴 정도로 영양사 일보다는 사회복지사 일을 더 많이했습니다. 그럼에도? 추가수당 전혀 없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주말근무는 토요일 4시간만 인정됐어요. 즉, 복지관 행사 등으로 토요일임에도 4시간을 넘기거나 일요일에 근무한 건 전부 무료봉사. 평일 야근? 당연히 무료봉사.)
또 군대에서 얻은 통증으로 평소 먹었던 진통제 복용량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만나면서 진짜 약물 오남용 수준으로 많이 먹어야 통증이 가라앉게 되면서
약에 취한상태로 일을 하니 일도 전혀 손에 안잡히고 출퇴근하다가 사고도 당할 뻔하고, 집에 오면 밤 늦은 시간이라 컵라면으로 대충 떼우려다가 물 올려놓고 약에 취해
정신을 잃고는 정신을 차리면 새벽 4시, 5시 이렇게 돼서 물은 애저녁에 다 증발해서 없어지고 냄비도 몇 개 태워먹으며 진짜 자취방 불낼 뻔한 적도 많았습니다.
이런 생활을 몇 달 해보니 이대로는 나도 피폐해지고, 직장에도 민폐이고 안되겠다 싶어 다른 직업을 알아보자 결심하며 연말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생활비 목적과 남자 영양사 생활을 청산하고 이직에 필요한 교육자금을 목적으로 신용보증재단에서 20대 중반에 대출을 처음 받은 게 대출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다른 직업을 어쨌든 찾아 잘 안착되나 싶었지만... 대출은 꽤 쌓여 처음 대출받은 금액의 배로 빚이 늘었고, 여기에 새 직장에 입사하기 직전,
채용신체검사에서 CML을 발견하여 겨우 얻은 직장을 허무하게 강제로 쉬게 됐어요. 치료 초기 매 주 병원에 가야했던 것과 당시 재정상태에서
아무리 본인부담률 5%라도 계속 지불해야하는 글리벡 약값은 덤. 한 달에 10만원 정도 나옵니다. 5% 부담해서... 빚이 늘던 때고 평소 지불하던 통증약 약값도 있어서 부담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이야 직장생활에 무리가 없지만 처음 2개월은 3~4일에 한 번씩, 나머지 6개월은 매 주 채혈하러 병원에 가야했고 집에서 병원은 편도 1시간 30분...
(원금상환 거의 X. 균등상환 대출만 원금을 갚고 나머진 이자만. 이마저도 내가 저지른 대출로 인해 치료비와 대출 상환금이 거의 대등함.)
그리고 글리벡 효과가 좋아 암세포도 처음에 비해 많이 죽고 병원 방문주기가 3개월까지 늘면서 무사히 안착하려다 실패했던 새 직장생활을 작년부터 시작했습니다. (물론 같은 직군의 다른 직장.)
이러면서 그래도 아슬아슬했지만 나름 균형잡힌? 남에게 책잡힐 만한 인생은 아니었어요. 일단 연체는 전혀 없었고 원금도 조금씩이라도 갚고 있었으니까요.
저의 직업은 운전직인데(시내버스 승무원) 올 여름에 어떤 ㅂㅅ같은 아이오닉 한 대가 교차로에서 차로변경 직후에 내 앞에서 급정지를 하네요?
적신호도 아니었거니와 아이오닉 앞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솔직히 차고지 근처면 손님이나 차가 없으니까 스티어링 휠을 꺾든지, 급정지를 했든지 해서 앞차랑 안박을텐데
손님도 있고, 그 날 소나기가 내린 직후라 도로는 촉촉하고 공기는 습기를 한가득 머금고 사고 장소는 번화가라 도로 옆 인도와 반대편 차로는 사람과 자동차로 한가득이네요...?
나중에서야 그 놈년들이 부른 경찰이 실시한 조사에서 그 놈년들의 교차로 내 차로변경이 인정되어 내가 피해자로 구제받긴 했으나 회사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까지 잘렸는데 치매와 골다공증이 심한 할머니가 고관절을 다치는 바람에 간병할 사람이 나와 어머니 말고는 없어서 강제로 여름~초가을을 금전적인 소득없이 보내게 됐어요.
그나마 갖고있던 돈도 까먹고 급한 불(이자 상환)을 대출로 돌려막는 악순환이 반복됐어요. 저번 달 중순 이후에 그나마 퇴원을 하게되어 종일 간병하지 않아도 되어 새 회사들을 알아보고 있었지만
분명한 피해사고임에도 내 사고를 문제삼아 채용을 거부하는 회사들 덕에 새 직장 구하기도 번번이 실패...
(제일 악질적인 경우는 채용할 것처럼 다 해놓고 채용 직전에 거부한 경우와 그나마 친절했던 경우는 솔직하게 우리회사 보험요율이 높아(기존 사원들이 교통사고(가해사고)를 많이 내서 보험료가 많이 오름.을 말하며 거부한 경우)
악순환인 거 뻔히 알지만 대출로 막아보자 해서 이리저리 알아봐도 제가 여름~초가을을 어찌됐든 저찌됐든 간병이든 간병부르스든 결과적으론 소득없이 논 덕에 대출도 부결...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카드 연체가 5일이 넘어 금융기관 여기 저기 연체정보가 공유되고, 오늘로서 자정 넘었으니 9일째네요... 그나마 조금이라도 한도가 나오던 곳도 연체정보가 공유되자마자 부결결 주르륵...
평소 통증으로 치료를 받던 왼발 통증은 진통제를 먹어도 좀처럼 잡히질 않고... 잠을 자고싶다고 뇌에서는 신호를 보내는데 가슴이 두근거려 잠은 안오고...
(그나마 왼발이라 진통제로 버티며 클러치 밟고 버스 운전했어요... crps 직전단계지 crps는 아닌 덕분에? 통증 말고 체온이나 색깔 변하는 것 등 대부분의 증상은 그래도 치료 3년 내에 잡혔거든요.)
(그리고 병원서도 클러치 조작 정도는 괜찮다 했기에 시내버스 승무사원 일을 했던 거고...)
하지만 죽으면 가족들이 슬퍼할테고 죽는 과정도 남들에게 민폐거니와 죽고나서 가족들이 알게 될 저의 빚으로 또 다른 고통을 만들 것 같아서 죽지는 못할 것 같아요.
어쩌겠어요... 이것도 내 인생이라면 내 인생인 거고, 대출 자체부터 지금까지 중간 과정이 어떻든 결국엔 제가 놓은 덫에 제가 제대로 걸려든 하나부터 열까지 인과응보인데...
그래도 최대한으로 돈 빌려보고 아니면 진짜 가족한테 지금까지의 이야기 사실대로 털어놓고 죽은듯이 살아야지요...
20대 중반 때 시작했던 대출이 이렇게 될 줄도 몰랐지만 저 슬로건이 절대 거짓말은 아니네요... ㅎㅎㅎ......
원래도 일의 특성상 밤에 잠이 잘 안오는데(너무 피곤해서?) 요즘 이렇게 된 뒤로는 밤에 제대로 잠을 못자겠네요.
두서없이 끄적인 제 이야기를 봐 준 사람 있다면 정말 고맙습니다. 그냥 봐준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힘든 사람은 참 애석하게도 여러가지 상황이 안도와 주는거 같습니다. 몸도 아프고.. 가족도 아프고.. 힘내시라는 말.. 너무 쉽게 하는거 같아서 쓰지 않으로고 했지만... 드릴 말씀이 힘내시라는 말 말고는 없내요. 상황이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아닙니다... 답변이라도 감사합니다. 답변 보고 갑자기 눈물이 흐르려는걸 참았네요. 어쩌다 스스로 이지경까지 몰고왔는지... 그냥 첫 단추부터 잘못된 건지... 이런 상황에서도 교훈이 있다는 것도 참... 복잡하고요. (인생에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있고 이에도 대비해야 한다. 같네요.)
아직 가족에게 안알렸어요? 이미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는데, 이런 걸 혼자 계속 붙들고 있으면 더 크게 불어날 뿐 해결될 수 없어요. 이런 게시판에서 답을 찾지 마시고, 본인을 가장 잘 알고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가족과 의논하세요. 지금 입다물고 있으면 문제가 점점 더 커질 걸 알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가족들이 충격받을 거 두렵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쪽팔리는 건 한순간이에요. 만약 님이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을 해쳐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또 누군가가 님을 간병해야 할테죠? 뭐라도 할 수 있는 지금 털어놓고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같은걍우도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빛더미에올라 5년정도를 빛갚는데 전념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들도움을 받지않다가 결국은 가족들과 대화하여도움받는식으로하여 빠르게 갚이나갔ㅂ니다. 어려울땐 가족이랑 한번 의논해보는것도 젛다고생각합니다.
치매걸린 할머니는 왜 요양원에 안 보내시는지요? 어머님이 치매 요양원에서 일하기에 물어봤는데 이번 문재인 집권후 거의 100프로 다 지원해주고. 치매 차등에 따라 5프로인가 10프로정도 자비부담이 있긴한데 금액이 월 15~20만원 정도라고 하던데요. 이번 정권 들어서면서 정부에서 다 지원해주다보니 요양원 차리기만해도 떼돈 버니까 각 요양원 사장들 하나씩 더 따로 만든다고 난리라고 합니다. 환자 한명 받을때마다 다 돈이기때문에 환자가 갑이라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옆 요양원으로 옮겨버리고요. 글에는 치매가 심하다고 했지만 사실 안심할수도 있을거에요. 그래서 안보내고 있을거고. 그래서 다시 어머님께 물어보니 치매가 얼마나 심한지 사람이 나와서 확인하는데 그 전에 환자분께 이야기를 한데요. "자식 이름이 뭐냐. 지금 나이가 몇살이냐. 사는데가 어디냐. " "이런 질문들을 할건데 모른다고. 기억 안난다고 하세요~ 할머님이 안도와주면 지금도 살기힘든 자식 돈 많~~이 내야해서 더 힘들어져요. 아셨죠?" 치매 어설프게 온 사람들은 다 알아듣고 자식걱정에 무조건 모른다. 기억 안난다고 하고 중증으로 거의 모든돈을 정부지원받고 요양원에 입원합니다. 그럼 진짜 치매걸린 환자들은 어떨까요? 평소엔 요양원에서 내돈 훔쳐갔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싸우고. 울고불고 별 미.친짓 다하고 다니고. 한밤중에 안자고 돌아다니며 다른 환자들 다 깨우고 다니고. 방금 밥 먹였는데 왜 밥 안주냐고 따귀 때리던 사람이 얼마나 집에 가고싶었는지 치매 등급 확인하는사람이 다시 질문하러오면 이때만 정신 똘망똘망하게 차리고 아들이름, 집주소, 전화번호까지 다 기억해낸다고 하네요. ㅠㅠ 우선 할머님부터 요양원에 입원시키시고 님부터 마음 모질게먹고 더이상 놀면 안되세요. 내 몸이 아프고 어쩌고 변명하고있는데 뭔 죽을병 걸린것도 아니고요. 빨리 빚부터 갚아야 인간다운 삶을 살것 아닙니까. 정신 차립시다.
힘든 사람은 참 애석하게도 여러가지 상황이 안도와 주는거 같습니다. 몸도 아프고.. 가족도 아프고.. 힘내시라는 말.. 너무 쉽게 하는거 같아서 쓰지 않으로고 했지만... 드릴 말씀이 힘내시라는 말 말고는 없내요. 상황이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아닙니다... 답변이라도 감사합니다. 답변 보고 갑자기 눈물이 흐르려는걸 참았네요. 어쩌다 스스로 이지경까지 몰고왔는지... 그냥 첫 단추부터 잘못된 건지... 이런 상황에서도 교훈이 있다는 것도 참... 복잡하고요. (인생에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있고 이에도 대비해야 한다. 같네요.)
얼마있으면 해결인가요? 그냥..궁금하네요..
아직 가족에게 안알렸어요? 이미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는데, 이런 걸 혼자 계속 붙들고 있으면 더 크게 불어날 뿐 해결될 수 없어요. 이런 게시판에서 답을 찾지 마시고, 본인을 가장 잘 알고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가족과 의논하세요. 지금 입다물고 있으면 문제가 점점 더 커질 걸 알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가족들이 충격받을 거 두렵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쪽팔리는 건 한순간이에요. 만약 님이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을 해쳐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또 누군가가 님을 간병해야 할테죠? 뭐라도 할 수 있는 지금 털어놓고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같은걍우도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빛더미에올라 5년정도를 빛갚는데 전념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들도움을 받지않다가 결국은 가족들과 대화하여도움받는식으로하여 빠르게 갚이나갔ㅂ니다. 어려울땐 가족이랑 한번 의논해보는것도 젛다고생각합니다.
치매걸린 할머니는 왜 요양원에 안 보내시는지요? 어머님이 치매 요양원에서 일하기에 물어봤는데 이번 문재인 집권후 거의 100프로 다 지원해주고. 치매 차등에 따라 5프로인가 10프로정도 자비부담이 있긴한데 금액이 월 15~20만원 정도라고 하던데요. 이번 정권 들어서면서 정부에서 다 지원해주다보니 요양원 차리기만해도 떼돈 버니까 각 요양원 사장들 하나씩 더 따로 만든다고 난리라고 합니다. 환자 한명 받을때마다 다 돈이기때문에 환자가 갑이라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옆 요양원으로 옮겨버리고요. 글에는 치매가 심하다고 했지만 사실 안심할수도 있을거에요. 그래서 안보내고 있을거고. 그래서 다시 어머님께 물어보니 치매가 얼마나 심한지 사람이 나와서 확인하는데 그 전에 환자분께 이야기를 한데요. "자식 이름이 뭐냐. 지금 나이가 몇살이냐. 사는데가 어디냐. " "이런 질문들을 할건데 모른다고. 기억 안난다고 하세요~ 할머님이 안도와주면 지금도 살기힘든 자식 돈 많~~이 내야해서 더 힘들어져요. 아셨죠?" 치매 어설프게 온 사람들은 다 알아듣고 자식걱정에 무조건 모른다. 기억 안난다고 하고 중증으로 거의 모든돈을 정부지원받고 요양원에 입원합니다. 그럼 진짜 치매걸린 환자들은 어떨까요? 평소엔 요양원에서 내돈 훔쳐갔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싸우고. 울고불고 별 미.친짓 다하고 다니고. 한밤중에 안자고 돌아다니며 다른 환자들 다 깨우고 다니고. 방금 밥 먹였는데 왜 밥 안주냐고 따귀 때리던 사람이 얼마나 집에 가고싶었는지 치매 등급 확인하는사람이 다시 질문하러오면 이때만 정신 똘망똘망하게 차리고 아들이름, 집주소, 전화번호까지 다 기억해낸다고 하네요. ㅠㅠ 우선 할머님부터 요양원에 입원시키시고 님부터 마음 모질게먹고 더이상 놀면 안되세요. 내 몸이 아프고 어쩌고 변명하고있는데 뭔 죽을병 걸린것도 아니고요. 빨리 빚부터 갚아야 인간다운 삶을 살것 아닙니까. 정신 차립시다.
개인파산도 고려해 보세요
스트레스를 이길 자신 있으시면 모든 채권 갚는 것을 포기 하시고 생활 안정이 돼셨을 때 개인신용회복을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