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와 레골라스는 반지 원정 이후 모든일이 끝난 뒤에 함께 귀향길에 오르기로 했는데
이들은 서로 말동무를 하면서 귀환 도중 팡고른 숲을 구경하기도 했다. 팡고른 숲은 자연을 사랑하는 레골라스에게
있어서 대단히 주요한 관광코스 였는데, 이미 레골라스는 반지원정 도중 팡고른 숲을 경험해 본 적이 있었으나
그 때는 전쟁중 이었고, 이번에는 반지 전쟁이 끝나고서 본격적으로 숲의 경치와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었다.
문제는 김리에게 있어서 팡고른 숲은 자신의 관심사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었고 또한
팡고른 숲의 지킴이들은 난쟁이를 싫어했다는 점이다. 결국 김리는 친구와 함께 팡고른 숲을 순례하긴 했지만 김리에게 있어서
과연 팡고른 숲 탐방이 어떤 느낌으로 와닿았을지는 미스테리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