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병원행 시간대 갖고 꼬투리 잡는 진중권 후겨레 보고 내 과거 중 큰 사건 하나 기억 복원해보려 했음.
일단 할머니 상태 안 좋단 소식 듣고 오후 5-6시 사이 병원행. 새벽 늦게까지 있다 집에 가서 옷이랑 세면도구 챙기고 6시 정도에 자서 8시 기상 후 다시 병원. 오전 중에 다시 집으로 와 조의금 받을 통장 만들러 감. 오후 12시 이내에 발급 받았던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근데 시간대도 추측일 뿐 얼마든 틀릴 수 있음.
그리고 장례식 때문에 내가 집 근처 미용실서 이발을 했는데... 이게 며칠인지 기억 안 남. 할머니 위급하단 소리 듣고 처음 병원 간 날? 그 다음날 6-8시 수면하고 오전 중 집으로 와 통장발급 받은 날? 오전 중에 미용실 간 거 깉긴 한데 며칠인지는 도저히 기억이 안 남.
할머니 위독하시다 돌아가시고 장례식 치르는 거 준비하는 이틀 사이 누군가 내가 그날 자길 성추행 했다 주장해도 난 내 타임라인조차 만들기 어렵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인데도 말이지. 미용실 간 날짜와 시간대가 중요한 알리바이라 가정하면, 난 미용실 간 날과 시간대도 헷갈려. 오전 중이란 것만 어렴풋 기억나고.
정봉주가 사진 확보 전 밝힌 해명과 후에 밝힌 해명이 다르다고 딴지 거는 꼴 보니 너무하다 싶네. 일정 많고 바쁘던 시기인데. 그리고 후레시안이 범죄 시간대라 주장한 그 시간대는 알리바이가 있고. 말 꼬투리 잡아 다시 4-5시 사이로 바꾸려고? 그럼 그것도 말이 안 되는데?
어찌 생각하면 정봉주는 운이 좋은 거다. 그날 일정 사진으로 구성할 수 있으니까.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성추행범행.
그냥 보니까 카페에 사진 안올린날 하고 프레시안이 주장하는게 완전 끼워맞춘것같단 말이지 ㅋㅋㅋ 근데 프레시안 입장에선 그날 찍은 사진들이 저렇게 많을줄 알았겠냐고 안올렸을 뿐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