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습니다. 하지만 목숨만은..."
"전쟁에서 도박을 시도하는 놈은 살 가치가 없다. 병사들의 목숨을 도박판돈으로 쓰고도 살기를 바라느냐?"
"도박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쪽 기병전력이 그 쪽에 비해 열세였기에 예비대의 구성을 생략하는 수 밖에..."
"그렇다면 다른 전술을 썼어야지. 후퇴하여 농성을 하던가, 아니면 배치를 바꾸어 전선을 형성하던가. 어줍잖은 양익포위전술을 시연하겠다고 네 놈은 너를 믿고 따르던 수 많은 용사들을 전장의 주검으로 만들었다!"
oo은 더 이상 대꾸를 할 수 없었다. 장군의 말은 모두가 사실이었다. 어줍잖은 전략, 전술 지식의 시연으로 그는 자신을 믿어주던 수천의 병사를 모조리 불귀의 령으로 만들었다. 그 책임은 그들의 최고 지휘관, 본인에게 있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곧 임박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눈물이 아니었다. 자신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 주었고, 그 지시를 지키다가 죽음을 당한 자신의 병사들에 대한 미안함의 눈물이었다.
"...제 잘못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장군의 말씀대로 저는 살 가치가 없습니다. 죽여주십시오..."
이 다음에 여차저차해서 적장이 목숨만은 살려주고 그 밑에서 장교로 있다가 성장하면서 진짜 장군으로 성장하는 스토리가 보고 싶다.
누가 좀 써주시오.
너무 순한맛 같은데 그 적장이 이세계인 100명 잡으면 하급신으로 승천하는 걸로 합시다 ㅋㅋㅋ
너무 순한맛 같은데 그 적장이 이세계인 100명 잡으면 하급신으로 승천하는 걸로 합시다 ㅋㅋㅋ
아 그거 카카오페이지에 흥할거 같은 아이템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