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에 있는 료칸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얼마전에 일하다가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ㅎ
체크아웃이 다 끝나고 그날 체크인하는 손님들 체크하고 있는데 저랑 엄청 비슷한 이름을 발견!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랑 "우와 오늘 저랑 이름 엄청 비슷한 손님있네요~"라면서 잡담을 하고있는데 마침 그 손님이 도착!
평소대로 체크인수속 진행해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어라 XX아니여???" 라고해서 봤더니 큰아버지네 가족이네요 ㅎㅎㅎ
(예약자가 사촌형인데 저희 항렬은 돌림자써서 이름이 마지막 한글자만 달라요)
순간 저도 패닉, 큰아버지네도 패닉, 같이 일하던 직원들도 갑자기 친척이라고 하니깐 패닉 ㅋㅋㅋㅋ
제가 일본에 있는 호텔에서 일하고 있다는건 알고 있었어도 여기서 일하는건 몰랐었나봐요....ㅋ
저도 큰아버지네가 일본여행 갔다는건 금시초문이였고 ㅋ (난중에 어무니한테 전화해봤더니 그제서야 설에 만났을때 이야기 들었었다고 하시네요 ㅎ)
일본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명절때 한번도 집에 내려가질 못해 몇년간 뵙지도 못했던 큰아버지네를 이런식으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ㅎ
새삼 세상 참 좁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
다른 분들도 일본에서 지내면서 이런 우연한 만남을 겪어보신적 있으신가요?? ㅋ
하라주쿠에서 아버지를 우연히 만난적 있습니다....;;;;
호주에서 알게된 애들 길가다 마주친게 두번 있었죠
겐바사람들을 길에서 마주쳤을때 정도네요
큐슈 유학 했을 때 친구들을 도쿄에서 만났죠.... 세상 진짜 좁은듯
저는 대학때 교수님을 저 알바하고 있는데 눈 딱 마주쳤음. (신주쿠 가부키쵸에서 주차장 봉돌이 알바하고 있었음) 무려 총장님 모시고 학회인지 세미나인지 동경 들어왔다가 신주쿠 밤문화 체험시켜드린다고 돌아다니셨다고 함. 마시고 힘내라고 드링크 한박스 선물받았어요. ㅋㅋㅋ
우와 진짜 놀라셨겠네요
와 신선한 경험이네요 ㅋㅋ
하라주쿠에서 아버지를 우연히 만난적 있습니다....;;;;
한국인 모임같은거에 우연치않게 참가해서 첨보는 분이랑 마주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헤어지고 그 다음날 한국에 용무가 있어서 귀국.. 강남역4번 출구앞에서 친구기다리는데 옆에 어제 그분도 친구 기다리고 있었음 ㅋ
슈퍼센토에서 한국에서 여행오신 분과 대화를 나눴는데, 이틀 후에 츠루통탄에서 우연히 만났죠 ㅎㅎ
파칭코에서 심형래 보고 그날 저녁 신주쿠 바에서 또 본적은 있지만 친척은..신기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친척은 진짜 신기하네요 ㅋㅋㅋ
고등학교 때 골든벨 일본 특집 찍으러 같이 시모노세키 가면서 알게 된 남자애가 군대 가니까 제일 엄격한 조교로 있었고 마지막 날 서로 겨우 알아봐서 포옹도 했죠 걔한데 기합도 받았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