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시간도 있겠다...
갑자기 영화가 보고싶다는 생각에 근처 영화관 상영표를 보니
나이트쇼로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가 있더군요.
제목 자체가 특이해서 언제 기회되면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바로 준비하고 영화관을 향했습니다.
일본영화관이 언제나 그렇듯 상영관에 10명정도 관객들과 같이 영화 관람을 하였습니다.
상영중 훌쩍거리는 소리도 주위에서 들렸고, 물론 저도 울었습니다 ㅠㅠ
감상평은 정말 오랜만에 기억에 남는 영화를 봤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좋은 영화를 혼자서 봤다는게 아쉬워서 여기다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
마지막에 후..............주인공이 정말 여주 췌장을 간장에 찍어 먹을줄은 아무도 몰랐죠........
하아...제 감동 돌려주세요...ㅠ
아직 영화는 안보고 만화책으로는 봤습니다만, 연애스토리보다는 남주성장스토리에 가까운 작품이죠. 제목이 자극적이긴 하지만, 꽤나 괜찮은 소재였다고 생각도 되지만, 여주인공 취급이...
식인 영화인가요?ㄷㄷ
윗사람이 이상하게 말해서 오해하시겠지만 시한부인생의 소녀와 내성적인 소년의 성장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선 아픈 부위를 다른 사람의 것을 먹으면 낫는다는 미신때문에 소녀의 대사를 빌어서 저런 타이틀이 된건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좀 찡합니다
죄송합니다 나름 개그였습니다.........
마지막 여주의 죽음에... 내 감동 물어내 급이였습니다. 하지만 남주인공의 성장에는 찡한 감이 없지않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