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초에 취업활동 시작했다고 글을 올렸던 Duru라고 합니다.(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98/read/30561677)
취업활동 결과 도쿄도 소재의 IT 기업에서 내정을 받고 내년 4월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내정 받고 승낙서까지 제출했는데, 아직 입사 예정일이 멀어서 그런지 실감은 크게 나지 않네요.
3월에 친절하게 답글 달아주신 쿨보이윤*님, 루리웹-110671687*님, 무래*님. P.NaL*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보실 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쓴 이후로 한국에서 코트라나 국내 면접회 위주로 취활을 진행했고 도쿄 근무가 가능한지를 중점으로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역시나 '국내 취활, 도쿄' 두 가지 키워드를 넣으니 IT 회사 이외엔 선택지가 거의 없더라구요..
일본 현지에서 취활 진행한 건 여건상 6월에 CFN 참가한 정도였습니다.
최종적으로 화학계 메이커 최종면접, 컨설팅 업계 2차면접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사퇴하고 지금 회사로 결정했습니다.
메이커의 경우는 근무 희망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본사는 무리지만 도쿄가 아닌 치바 거점 희망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2차때 인사부 부장님 얘기는 또 다르더라구요. 네거티브하게 비춰질까바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컨설팅 쪽은 채용 프로세스가 한 달은 진행되는데 확실히 갈 수 있을지 확신은 안 서서 둘 모두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내정 받은 기업이 다 IT 계열인데, 운명인가 싶기도 하고 IT업계가 이렇게 일손이 부족한가 싶기도 하구요 ㅎㅎ
결국 일게 선배님들이 어느 글에서나 경고하시던 SI 업계에 비전공자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자연과학에서 경영학, 그 다음은 IT네요 :) 인생 어디로 흘러가는 건지..
업종은 SI, 직무는 SE입니다. 회사 규모는 중견 정도입니다. 사원수는 4자리수 초반 정도구요. 급여 조건이나 복리후생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프로그래밍 경험... 이라 하기도 민망한데, 학부 1학년때 전공기초로 파이썬으로 과제 풀어본거나 알고리즘 배운 게 다인 사실상 문외한이라 회사 입장에서도 뭘 믿고 채용했지 싶기는 합니다만... 가르쳐서 써먹을 자신이 있으니까 뽑았겠지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전공자들 발끝이라도 쫓아가려면 머리 터지겠네요 ㅠㅠ
지금은 비자때문에 정처기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학기는 C 언어 공부하면서 자료구조 같은 학부 2년 수업까진 최대한 들어두려고 합니다. 입사 후 2-3년까진 휴일도 휴일이 아니겠네요 :) 입사 후 진로가 어디로 튈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면 길이 또 열리겠죠.
점점 날씨가 더워지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일게분들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제 주변 비전공자 IT취업자는 절반이 귀국했네요. 적성에 맞는 직업 구하셨길.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고생길이 훤하네요 ㅠㅠ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면 베린님처럼 곤란한 상황에서도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날거라 믿습니다. 귀국 축하드립니다.
ㅎㅎ 제 글도 봐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아마 앞으로 여러가지 일이 있겠지만, 현명하게 헤쳐 나가시길 빌게요 ^^
축하드립니다. 비전공자로서 IT근무중인 잉여입니다. 입사시험볼때야 전공 비전공 중요하겠지만, 들어가고 나서는 그게 못지않게 적성도 중요하죠. 사람마다 흡수 속도도 다르고 그것에 따라 출세도 결정되니까요. 프로그래밍 재밌다 싶으면 너무 고민하실 필요는 없지만 진지하게 고민해볼 부분이기는 합니다. 저는 지금 컨설팅 회사 전직을 생각중이거든요, 뭐 기술만 있으면 틀림없이 앞으로 먹고살 수 있는 직종입니다. 이미 내정 승낙을 하셨다니 뭐 드릴말씀은 없지만 현명한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IT 업계뿐 아니라 요새 여기저기서 인력난이라는 얘기 많이 하네요. 올림픽 영향도 있겠지만 소자고령화의 부작용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근무 희망지는 어디까지나 희망지 이기때문에 말씀하신 화확계 메이커는 회사는 도쿄외로 빠질 가능성도 높아보이네요. 웬만한 회사는 주5 근무라고 못밖아 놨으니 주말은 쉴 수 있으실 겁니다.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프로그래밍이 재밌...기를 바라야죠 ㅎㅎ 원래 워홀비자로 현지에서 취활할 생각도 있었기에 너무 적성에 맞지 않으면 제2신졸로 업종을 바꿔서 구직해 볼 생각도 있지만 가능한 노력해보려 합니다. 휴일의 경우는 미나시도 거의 없고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회사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주말밖엔 없을 것 같아서 휴일이 있어도 있는게 아닐 것 같네요 :) 직무를 살려서 IT컨설턴트로 활동하시려는 걸까요? 지인이 한국의 전략컨설팅 펌에 근무해서 겉다리로 업무량과 책임이 막중한 업계라고 들었습니다. 힘든 만큼 보상이 따른다는 것두요 ㅎㅎ. 부디 jssnumba님이 원하시는 그림대로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 주변 비전공자 IT취업자는 절반이 귀국했네요. 적성에 맞는 직업 구하셨길.
저도 그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ㅠㅠ 특히 IT 업계는 누구나 발을 들일 수 있는 만큼 올라가기 어렵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나름 각오는 했는데, 막상 부딪혀봐야 알겠죠. 덧글 감사합니다!
내정 축하합니다 비전공자인데 정보처리는 갖고 계신가요?
감사합니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없어서 이번 시험에서 취득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없어도 비자는 나올거라고는 하더라구요.
저 정도 중견회사면 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 있을테니 비전공이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일인분 하는게 목표라 가르쳐주는대로 열심히 해야죠 ㅎㅎ 그 전에 기초도 좀 쌓을 수 있다면 쌓아두고.. 조언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회사 들어가셔서가 진짜 본방입니다. ㅎ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이시니, 연수등이 잘 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회사 간 순간부터 지옥길이 열릴 거라고 각오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동기들 중에선 저만 비전공 무경험이더라구요. 죽었다고 생각하고 착실하게 연수 받아야죠 :) 그래도 여러 분들이 괜찮을 거라고 해주시니 마음이 놓입니다. 친절한 덧글 감사했습니다.당시에 멘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어요 ㅎㅎ 앞으로도 화이팅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저도 3주전인가 내정을 받았지요. 내부노동시장이니 아마도 연수나 교육이 잘 되어 있을겁니다.
감사드립니다. 지나가던님도 내정 축하드립니다! 혹시 같은 업계이실까요? 말씀하신대로 착실히 연수 받아서 빨리 적응하고 싶네요. 일본에서의 생활 서로 힘내요 ㅎㅎ
아,전 IT계열은 아니고 게임회사 내정 받았습니다. 일본생활 힘내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저도 사이타마현에 있는 반도체회사에 내정받아서 내년 4월부터 일하게 됐습니다 같이 화이팅해요!!! 한국에서 제 대학 친구들도 비전공자(문과)인데 국비교육 등 아이티 교육받아서 한국에 취업한 친구도 있고 일본에서 내정받은 친구도 있어요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하시면 길이 보일거라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반도체업계 엄청 호황이라 좋으시겠습니다 ㅋㅋ 내정 축하드립니다!! 저도 하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 같이 화이팅해요 ㅎㅎ 날씨 더운데 건강 유의하세요~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고생하신거 다 보답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날씨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