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오늘의 일기 20171230

[kbsdd]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일기.

정말로 시간이 빠르군요.

사실 올해는 작년의 자신을 반성한다는 다짐을 했는데 막상 잘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로 주변에 비해 늦어지고 추월당한 느낌입니다.

뭐, 그래도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성과를 이룬 건 없지만 저 자신에게 바치는 포상으로 일본 여행도 다녀왔고, 크게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은 한해 같군요.

총평하자면, 크게 나아가진 못했지만 퇴보하지도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성장률 그래프를 상승 곡선으로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내년에는 좋은 일이 있기를.

그럼 오늘의 일기 끝! 

[kbsdd]

2020년 5월 31일.
여어, 2017년의 나여!
옛 생각이 나서 들어왔다가 댓글 남긴다.

믿기 어렵겠지만 2017년과 달리 2020년의 한일 관계는 최악이다.
게다가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떨치고 있다.

설마, 한일 교류가 끊기고 바이러스로 비행기가 차단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는 미래를 상상도 못했겠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미래는 예측할 수 없으니 절망하라는 게 아니라, 이런 스펙터클한 미래에도 사람은 열심히 살아간다는 거다.(부끄럽지만 나도 열심히 살고 있다.)

2021년이나 2022년의 내가 이 글을 본다면, 코로나 사태와 한일 관계가 어떻게 됐는지 답글 좀 달아주길.

그리고 1년에 한 번 하는 연초나 연말의 반성은 별 효과가 없고,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게 최선이라는 것도 덧붙여 둔다.

이상!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