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오면서 좀 아파도 괜찮아지겠지 싶어서 참았는데 오늘 병원가서 MRI 찍어봤는데 4번인가 5번인가 하나가 터졌다네요
단층사진보니까 디스크 모양이 변형되서 신경이 눌려있는게 보였습니다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참 씁쓸하네요 ㅋㅋ
그래서 병원에서는 신경성형술과 고주파 디스크 성형술을 권하던데 이게 비용이 꽤 하더라구요 대략 400만원이 넘어갑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집에와서 좀 알아보니 시술시 신경을 건드린다거나 후유증이 보고된 경우가 좀 있고 금액대비 다른 시술이나 주사요법에 비해
아직까지 효과적이다 라고 증명되진 않았다고 하더군요
일단 내일 큰 대학병원으로 한번더 진단을 받으러 갈생각이지만 고민이 되네요
물론 전문의가 제일 잘알겠지만 비슷한 경우나 시술을 받아보신분의 후기를 듣고싶습니다.
다들 건강하실때 몸관리 잘 하세요!
디스크 하나 터졌으면 자연치유될때까지 무리하지마시고 수술하지마세요~ 돈낭비 입니다! 운동치료가 답입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윗분과 같은 의견입니다.....우리나라의 디스크 수술이란게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과잉진료라는걸 본적이 있습니다....여하튼 몸도 아프고 마음도 좋지 않을 것을 생각하니 같은 가장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10대 후반에 집에서 과수원 일하다 5번 추간판이 나갔습니다. 당시에 의사선생님이 일단 몸 좀 만들어서 등쪽의 근육을 만들면 괜찮다고 했던 걸로 기억해요. 근육이 추간판을 밀어서 지탱할 수 있다고 했던 기억이... 그래서 수술 안하고, 그냥 헬스나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40대 중반인 지금까지 별 문제는 없네요.
전 경추쪽 디스크가 2개 터져서 결국 수술 받았습니다. 터진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다 못해 찔러서 염증이 생기고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말씀하신 신경성형술 (시술) 을 받았는데 별 도움 안됬습니다. 결국은 한달뒤에 다시 통증이 찾아왔고 인공디스크 치환술하고 지금은 아주 쌩쌩하게 잘지냅니다. 수술비는 대충 이천만원 정도 나왔고 실비 보험으로는 천육백 가량 나왔어요. 결국은 400만이라는 소리긴 한데, 일단은 대 만족중이긴 합니다. 하지만 약간 부작용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목을 가르고 한 수술이다 보니, 저 같은 경우엔 한 6계월정도 음식을 잘 삼키질 못해서 강제 다이어트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