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요양 병원 야간 근무자로 이직하여 4일간 인수인계를 받았습니다.
처음 접하는 데스크 업무는 미숙하기 짝이 없고, 혼자 근무를 들어가니 조언을 구할 직장 동료가 없네요.
환자 수액이 다 들어갔고, 추가 수액 처방이 없어서 정맥 라인을 제거했습니다.
"왜 멋대로 라인을 제거해요. 어이가 없네."
미숙한 인수인계 때문에 수간호사에게 호통을 듣는게 일상입니다.
"환자들의 정보 머릿속에 넣지 않고 인수인계를 한다는건 환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거잖아. 그래서 어떻게 근무를 서요."
기본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모든 시간 50명 환자의 인수인계를 준비하는데 보내고 있지만...
수간호사가 호통이 면전에 울려퍼지니, 타 간호사, 간호 조무사, 간병인들이 뒤에서 저를 좋게 봐줄리도 없죠.
인내하고 버티야 하는 것, 알고 있지만...
괴롭고 우울합니다.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