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리도 자기가 판독할 줄 아는 때가 오면 이어플러그를 껴도 자기 소리의 발성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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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소리에 있어 음정 외에 어떤 것도 '들으려' 하지 않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발성의 형태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자신이 가능한 모든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다면 대가입니다. 자신의 소리를 들으려 하면 소리를 제어하게 되고, 불필요한 근육을 사용하게 되죠. 그렇지만 자신의 소리를 듣지 않고 자신이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알 방법은 자신의 몸, 성대 구조,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체크하는 수밖에 없는데, 사실상 아주 숙련되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몸에 대한 느낌은 매일 다르고, 매 시 다르고, 매 분, 매 초 다르기도 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노래는 결코 혼자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유명한 보컬 트레이너인 세스 릭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귀 옆에 손을 갖다 대서 본인의 소리를 증폭시켜 들으려 하거나 하는 시도는 모니터링을 잘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고 변질된 본인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것일 뿐이다'라고.... 결국 윗분이 말씀해 주신 것과 같이 뭔가 소리를 컨트롤 하려고 애를 쓰면 오히려 망치게 됩니다. 노래에서 자신의 소리를 제대로 듣는 것은 사실 발성자체만큼이나 노래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