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나온 세피라 메타트론/젬나이트 팬텀 루츠를 보고 생각나서 끄적여봅니다.
룡검사 이야기는 예전부터 SD기사건담이야기를 오마쥬한 것이다 라는 말이 많았는데
룡검사가 워낙 크리스타랑 닮은 외형을 가지고 있어서 이 또한 떡밥으로 남아있었죠.
SD기사건담에서 등장하는 나이트건담은 본래 무사 건담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무사MK-3로
황금신 슈페리올 드래곤은 본래 SD건담 세계관의 신 중 하나로 이런 저런 복잡한 과정에서 분열되버리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조자 (뭐 일종의 그릇이라고 보면 됨)을 고르는 과정에서 무사 건담 세계의 마크 쓰리를 점찍게 되죠.
그를 새로운 조자로 삼으려는 과정에서 무사마크쓰리는 스페리올 드래곤에 의해 다른 세계로 넘어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분리되어 선의 인격과 사악한 인격 두가지로 분리되어 버린게 나이트건담과 사탄건담입니다.
이 둘은 자신들이 본래에는 하나였음을 깨닫는 것으로 다시 하나가 되어 슈페리올 카이저가 됩니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이것저것 더 있으나 이 부분은 넘기고
이 이야기에 크리스타와 룡검사 이야기를 대입시켜서 이야기를 구성해보면
크리스타는 듀얼터미널 스토리에서 온갖 고생을 하면서 죽고 부활하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이 가장 다양한 신의 힘과 접촉을 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신의 그릇으로 선택받았다 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타의 모습 중 하나인 세피라루츠는 세피라 일원 중 유일하게 두가지 상반되는 힘을 가진 존재인데
작 중 소피아와 티에라 그리고 행성의 중심인 세계수 까지 모든 신적 존재와 접촉했다고 볼 수 있는건 크리스타가 확실하죠.
결국 세피라 토라 그라마톤이 되는 것 또한 세피라루츠를 중심으로 한 형태에 가깝다고 할 수 있고.
세피라 메타트론은 듀터 세계관의 신이며 세계수의 근원이고 듀터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들 속에서 자신의 그릇으로 크리스타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리고 크리스타가 안식을 찾으러 떠나는 과정(이라고 추측되는)에서 크리스타는 메타트론의 그릇으로 선택받았다.
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크리스타가 떠나는 과정에서 다른 세계로 떨어졌고 그 과정에서 분리된게 룡검사와 룡마왕 그 이후의 스토리가 룡검사세계의 이야기라고 보면
얼추 맞지 않나 싶네요.
메탈포제/크리스트론/십이수에게 나누어준 힘이 하나로 합쳐진 모습이 다스 메타트론이며
이 다스 메타트론이 세피라 메타트론과 닮은 것도
세피라 메타트론의 힘을 크리스타가 가지고 있으며, 그걸 나누어주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젬나이트 팬텀 루츠를 보면 날개가 세쌍으로 되어있는데 세피라 루츠일 떄도 토라 그라마톤일 떄도 날개는 두 쌍 뿐입니다.
룡검사/마왕의 경우 본래엔 한쌍씩이었으나 하나로 합쳐진 마스터피스는 두쌍( 그림 탓에 확인이 어렵기 떄문에 세쌍일 수도 있으나)
진룡검황 마스터피스의 경우는 확실하게 세쌍인 것을 보면
거의 확신범 아닌가 싶네요.
룡검사까진 그냥 고생 그만 시켰으면 해서 금발이 멋져서 금발인거겠지 갑옷은 은색인 게 당연한 거 아니겠나 하면서 최대한 안엮을려고 했는데 메타트론 보니까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크리스타의 미래는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