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장자연씨는 영면에 들었지만, 그가 남긴 ‘장자연 리스트’는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그가 숨진 지 2년이 지난 2011년 3월6일 SBS가 ‘배우 고 장자연씨의 자필 편지 50통 230쪽을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까맣게 잊혔던 장자연 리스트가 재등장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필적 감정 결과 편지는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고, 보도 열흘 만에 장자연 리스트는 다시 어둠 속에 묻혔다.
#미투가 다시 불러낸 장자연 사건
장자연 리스트는 2013년 1월 다시 한번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조선일보>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 의원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이 계기였다. ...............(생략)....
고인의 한을 풀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