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작성한 글인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경기 중 스레드와 경기 후 스레드를 합친 번역입니다. 원래는 경기 시작부터 우승 확정까지 시간대별로 차근차근 가능한 다 번역해보려 했는데, 댓글이 너무나 많고 지금 손목도 아픈 관계로 추천수가 높은 댓글 위주로 추려서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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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스레드>
-내가 분명히 말해 둘 것은 오늘 결승에서의 경기력은 두 팀 다 엄청났다는거야. 그러나 그 중에서도 서민수의 플레이는 독보적이었어.
-미안한 말이지만, 솔직히 OWL는 이정도의 흥분과 열광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어.
-나 지금 울고 있어
-심지어 캐스터까지 감정을 추스리는걸 힘겨워하고 있어(해외 해설 이야기). 러너웨이는 이번시즌 환상적이었어! 이걸 라이브로 봐서 정말 기뻐.
-애틀란타 러너웨이! 제발!
-그들은 에이펙스에서 거의 우승할 뻔 했지만, 이제 마침내 해냈어. 부인하지 않을게. 나 지금 살짝 눈물 나왔어.
-서민수의 부모님은 정말 행복해 보여!
-이 경기는 정말 믿을수 없는 수준이야. 나는 이 결승전의 모든 선수가 리그에 합류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후렉까지도. 나는 이번 시즌 그가 가진 진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거라 생각해.
ㄴ아마도 자신감 문제일거야. 그는 분명 기술이 있는 선수야. 다만 내가 볼때 핀치 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부족했어.
-이건 오버워치 역사의 큰 획이야.
-지금까지 오버워치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야. 그리고 채널이 꺼졌어. wtf???(해외채널은 시상식을 끝까지 보여주지 못한 채 중국컨텐으로 채널이 돌아간듯)
ㄴ한국 컨텐더스 결승이 오랜 시간 진행되어서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이미 중국 컨텐던스가 시작한지 10분이 지난 시점이었어.
-오늘 코마와 슬라임의 플레이에 대해선 꼭 말해야겠어. 일리오스에서 둘은 각각 한타를 이기게 만들었고, 우리는 메인힐러가 경기를 캐리하는 매우 드문 순간을 목격한거야.
-내가 포기했을 때(일리오스 우물맵)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어. 러너웨이는 정말 환상적인 팀이야!
-러너웨이(Runaway)가 마침내 트로피를 향해 달려나가고(run away)있어.
-마침내, 무관의 제왕이 긴 여정을 거쳐 그들의 왕관을 가져왔어. 정말 축하해 러너웨이. 이 경기는 내가 본 오버워치 경기 중 손에 꼽히게 흥분되는 경기였어.
-오버워치 리그가 여기 있어. 어서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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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스레드>
-만약 러너웨이가 리그 2시즌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폭동을 일으키는 것 맞지?
ㄴ리그팀들이 지갑 여는 소리가 들리지 않니? (이런 경기를 봤으면)그들 중 팀 전체를 데려가달라는 요구에 기꺼에 응할 곳도 있을거야!
ㄴ리그 시즌2는 심지어 짝수 시즌이라고!
-이 게임은 문자 그대로 접전이었어. 특히 마지막 일리오스의 2번째 우물맵은 너무나 극적이었어.
ㄴ그 세트는 미쳤어.
ㄴ너무나 훌륭한 플레이를 했던 코마에게는 정말 안됐어. 일리오스에서 그는 싱글캐리로 거의 콩판에 승리를 가져다줄 뻔 했는데.
ㄴ코마는 나를 거의 심정지 상태로 만들 뻔 했어. 그가 클러치할때 나는 거의 미쳐버렸지만 그와 똑같이 슬라임이 되돌려주자 역으로 기쁨에 압도됐어.
ㄴ응원하는 팀이 타이 브레이커 게임 안의 타이 브레이커 매치를 이긴다는 건 정말 엄청난 느낌이야.(러너웨이가 지면 끝나는 8세트 일리오스의 2번째였던 우물맵을 100:99로 이긴 이야기)
-러너웨이는 에이펙스가 종료되고 OWL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내가 계속 응원해온 비 리그팀이야. 난 새벽5시에 일어났고 그들의 경기를 지켜봤지. 그리고 이건 그럴 가치가 있는 경기였어.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구나. 축하해 핑크소년들.
ㄴ나도 그래. 그들의 모든 경기를 챙겨봤어. 그래서 내게 오늘의 승리는 너무나 보람차게 느껴져.
-경기를 보고 난 소감: 난 앞으로 컨덴더스 경기를 더 자주 찾아봐야겠어.
ㄴ'오, 한국 컨덴더스가 결승을 치르는군. 조금만 보다 자러 가야지.'..그리고 지금은 새벽4시야. 이런 엄청난 경기라니.
-이 경기가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보다 더 흥미진진했어!
-KR Contenders GF > OWL GF
- #&#X%! 이 경기는 내게 OWL 그랜드파이널보다 훨씬 의미있게 다가오는 결승이었어. 그리고 이 경기는 왜 7전5승제가 5전3승제보다 결승에 더 알맞은 제도인지 보여주기도 해. 만일 이 경기가 5전3선승제였으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러너웨이가 아니었을 거라고!
-나는 오버워치 리그의 모든 경기를 다 봤어. 그리고 이 경기는 내가 본 3번째 한국 컨텐더스 경기야. 그리고, 이 경기가 내가 지금까지 본 모든 오버워치 경기 중 가장 흥미진진했어.
ㄴ최후 3시간여의 경기는 내가 리그를 보며 느낀 모든 감정보다 많은 감정선을 불러일으켰어.
ㄴ내 심장은 일리오스 2번째 맵에서 거의 터지기 직전이었어!
ㄴ언더독이 역스윕으로 승리하는 완벽한 스토리였어.
-온몸의 기운이 다 빠진 기분이야. 이렇게나 격렬한 경기라니. GG 러너웨이. 너흰 최고의 팀이야!
저도 가망 없어보여서 게임하고 오니까 동점
반응보고 싶었느데 감사해요 추~~
ㄴ'오, 한국 컨덴더스가 결승을 치르는군. 조금만 보다 자러 가야지.'..그리고 지금은 새벽4시야. 이런 엄청난 경기라니. ㅋㅋㅋ 4-5시간을 그냥 본건가...
반응보고 싶었느데 감사해요 추~~
ㄴ'오, 한국 컨덴더스가 결승을 치르는군. 조금만 보다 자러 가야지.'..그리고 지금은 새벽4시야. 이런 엄청난 경기라니. ㅋㅋㅋ 4-5시간을 그냥 본건가...
몇 안되는 응원하는 팀이 우승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콩두가 3:1로 앞설때 '이제 끝났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전이라니 대단하네요
스플래시데미지
저도 가망 없어보여서 게임하고 오니까 동점
범퍼가 돌진으로 게임 던질때만 해도 콩두 우승각이 보였었는데.. 디케이가 중력자탄 허무하게 꼴아박은게 너무 아쉽겠다..
3:1 상황에서 3:4를 만드는 그들의 스토리에 눈물이 ㅠㅠ
러너웨이가 해외반응도 좋아서 궁금했는데 덕분에 원글도 검색해서 봤네요 감사해요~~
이번 해에 본 대회 겜 중에서 젤 재미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