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서 어떻게 Ride on Shooting star 가 엔딩곡으로 선정되었는지 알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본래 츠루마키 카즈야
감독이 제안했던 곡은 ONE LIFE 같은 록 발라드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신곡으로 Ride on Shooting star 를
만들게 되었고, 당시에 이 곡이 엄청 멋지다 생각해서 그대로 보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당시에 자기들이 엄청 무례하지
않았었나? 라고 사와오씨는 회상했습니다. 막상 츠루마키 감독도 그 곡이 마음에 들어서, 생각하고 있었던 엔딩의 씬을
갈아엎고 Ride on Shooting star 에 맞는 영상을 다시 제작한 것이라고 하네요. 여러모로 재밌는 일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이 애니 원작 1화에서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필로우즈의 노래는 ONE LIFE 였죠. FLCL가
필로우즈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는 말도 덧붙이면서 Ride on Shooting star 곡 내용에 대한 적당한 해석
도 말씀해주십니다. 마지막으로 당시에는 FLCL과 연관되면서 필로우즈 또한 엄청나게 히트하고 해외 투어까지 가게
되었기 때문에, 사와오씨는 '제발 시즌2 나와라!!!' 라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18년이 지난 지금
실현될줄은 아무도 몰랐겠죠.
야마나카 사와오 ㅊㅊ
이번에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spikey seeds랑 star overhead 너무 기대됨
영화 러브레터 주제곡도 한 것도 있어서 프리크리 이전에도 인지도는 어느 정도 있었을 텐데 프리크리가 세계적으로 이름도 알리고 해외 투어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음. 필로우즈 커버송 앨범도 보면 참여한 아티스트들도 ㅎㄷㄷ하더군요.
필로우즈연혁을보면 프리크리 이후와 이전은 확실히 다르긴합니다. 스트레인지카멜레온이라는곡으로 스타일을 바꾸면서 지금의 필로우즈의 음악을 시작했다고해서 1기 2기 3기 4기로 나누고있습니다. 초창기엔 비틀즈같은 록을 추구했다가 결성당시 리더였던 우에다 켄지라는 베이이스트가 탈퇴하면서 1기가 마무리되고 2기엔 야마나카 사와오가 리더를 하게되면서 필로우즈에서 제일 막내이기도한데.. 작곡작사를 전담하고있어서 그런것같기도하구요 암튼.. 보사노바풍이나 약간 술집에서 흘러나올것같은 보사노바풍이나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CM이나 영화 OST같은 타이업시대에 맞춰서 곡을 만들지만 러브레터 주제곡에도 참여하지만 큰반응은 없었고 밴드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할때 만들어진 스트레인지카멜레온 부터 3기라고 칭하더군요. 그때부터 얼터너티브록을 추구하면서 스타일을 확립하고있던 시기에 프리크리 OST를 참여하게되면서 정규 5,6,7,8집곡들을 프리크리에서 각인시키면서 세상에 널리퍼지게되었죠..그 이후로는 밴드가 성장성장성장성장만 하게되면서 결성 20주년에 부도칸입성까지 하게된 밴드맨들이 존경하게되는? 전설이 되었죠. 내년이면 벌써 결성 30주년이되는 필로우즈인데 딱 맞춰서 프리크리2+3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한번더 세계에 각인시켜주지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4기는 09년도 앨범 오파츠부터로 나누는것같구요 이때부터 실험적곡보다는 필로우즈곡이다 라는곡으로만 쭈욱 활동하고있구요. 서론이 길었지만 아무튼 전설적인밴드는 맞는것같습니다. 상업적으로는 성공한밴드는아니지만 앨범내고 투어하고 라이브페스에 참여하고 이런 전형적인 루트로 살아갈수있다는것을 몸소실현한밴드이기도하구요. 휴식기도 크게 없었던밴드로써 살아있는 전설? 이런느낌이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