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마가타 시키입니다.
제작진이 원작 추리소설을 읽고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몰라도 "마가타 시키"라는 천재를
해리성 인격 장애에 반사회적 성향을 높여서 거의 순수악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왠지 위엣분이 상당히 좋아할 것 같은.....;;;
이런 부분은 원성을 들은 모양이지만 애니로만 접한 제 개인적으로는 킬링타임용 스릴러 드라마로
꽤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순수 추리물로서는 원작에서 스킵한 부분을 마가타 시키의 싸이코 스러움으로 메우려다보니
좀 무리수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신 심리 스릴러로서는 꽤 볼만한 작품입니다.
11화 안에 이런 매끄러운 - 마가타 시키의 캐릭터성은 좀 차치하더라도- 기승전결은 쉽지 않다고 여기니까요.
특히 어린시절의 마가타 시키가 보여준 그 뭐랄까, 살짝 암시로 그친 정도였지만 그 안의 악녀로서의 색기와
광기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모에 시류에 역행하는 작품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의외의 표현이었고 또 그만큼 세련된 연출이었죠.
이밖에도 그림체와 연출 역시 애니답다기 보단 드라마에 가까운 건조한 실사주의 구성을 따르고 그부분은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붕도 없고, 연출도 꽤 신경쓰고 그만큼 잘 나온 유행 안타는 수작.
특히 초반에 나온 웨딩 신부는 본 사람만 아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연출이죠....
이미 오래전 봤지만 생각 날 때마다 애니플러스에서 다시 보거나 글 올리는 꽤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소설 본 뒤에 애니 봤는데 둘 다 괜찮았어요.
1화만 봤을 땐 남교수-여제자의 구도가 일반적인 탐정물의 탐정-조수 구도일 줄 알았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교수, 제자, 마가타 시키 세 천재가 각각 독립적인 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발산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죠 종극엔 마가타 시키가 진주인공이 되어버린 감도 있지만..
근데 이게 소실 읽고 보면 너무 케릭터가 변해버리는지라 마키타박사는 말그대로 진짜 순수한 천잰데 애니에선 섹기 플러스 부모살해하는 장면으로 그냥 악인으로 바꿔버렸죠 너무 아쉬움 진짜 나뿐놈은 그 로리타놈인데
오프닝 taking 진짜 좋더군요
수열 풀이 부분이었나, 해설할 때 이걸 어떻게 알아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오더라구요.
타케이 에미가 임신이라니! ㅠㅠㅠ
전 애니메이션만 봤지만 12화안에 진짜 깔끔하게 담아냈고 철학적 생각이라던가 트릭이라던가 반전들 그리고 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까지 정말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 솔직히 이거 다음분기에 나만이없는 거리를 했는데 전 모든것이 f가된다가 더 좋았던
모든것(학점)이 F가된다
애니만 봤습니다만, 글쎄요, 마가타 시키는 정말 순수했다고만 해석됬습니다. 해리성 인격장애 얘기는 무슨말씀이신지... 살해한 동기에 대해서 만큼은 원작을 곡해했더군요. 좀더 극적인 장면을 위해 선정성을 부각시킨것 같습니다 보라색, F, 7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면 정말 잘 짜여진 작품입니다.
해리성 인격 장애에 다중인격이 포함되어 있다더군요.
원작 시리즈를 보면 마키타의 케이스는 해리성 인격장애라기보단 천재들 특유의 머리속의 역할분담방식같은 느낌이더군요. 머리속에 여러가지 인격을 나눠놓고 서로 회의를 시켜서 총의를 결정하는 방식인데 마키타의 경우는 너무나도 뛰어나서 해리성인격장애수준으로 나뉘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