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제 인생에 기억에 남는 애니를 꼽게 된다면 순위권에 들어가는 늑향입니다.
이것도 방영한지 상당히 오래되어 기억 한 켠에 잠들어 있었는데 원작 18권 발매 기념으로 오랜만에 재탕하니 역시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작과 스토리는 거의 다르지 않으니 다른 부분을 칭찬하자면, 사운드가 정말 좋았습니다. 중세의 느낌이 풍기는 독특한 OST와 호로와 로렌스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애니판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중 언급되는 호로의 외로움을 상징하는 건지 왠지모르게 애수가 느껴지는 오프닝곡과 그 반대로 경쾌한 분위기의 엔딩곡도 좋았고요.
비주얼도 좋았습니다. 2기에 비하면 1기는 다소 저예산이기에 작화의 퀄리티가 썩 높은 편은 아니라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설에서의 풍경 묘사를 잘 옮긴 것만으로도 좋았네요. 원작의 부드러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묘하게 어른스러운 인물 작화도 나름대로 좋았고요.
애니는 딱 애니화하기 적당한 부분(5권)까지 나와서인지, 아니면 4권 내용을 빼먹어서 스토리 진행에 지장이 생겨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잘 팔렸음에도 3기 없이 이대로 끝났는데, 10주년 기획으로 OVA로 외전이라도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움직이는 호로와 로렌스를 현재의 고퀄리티 작화로 한번 보고싶네요.
이 1기 오프닝인 여행의 도중이 진짜 좋았죠, 신비로움이 살짝 섞여있는 듯한 음과 울리는 목소리가.. 크흐~
3기 젭라..
이 1기 오프닝인 여행의 도중이 진짜 좋았죠, 신비로움이 살짝 섞여있는 듯한 음과 울리는 목소리가.. 크흐~
여행의도중 노래 진짜 좋았는데 저는 이상하게 기분이 너무 울적해지더라구요 비오는날 집에 혼자 있을때 들은적있는데 정신병걸리는줄...
늑향 1기 OP 오랜만에 들으면서 생각나는게... 저는 노래를 들으면 첫느낌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보통 첫느낌에 별루라 생각되면 나중에 들어도 계속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늑향 1기 OP를 처음 들었을때는 노래가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였죠... 근데 자꾸 듣다보니까 묘하게 귀에 착착 감기는게 나중에 가면 꽤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죠 (진짜 첫느낌이 별로인데 나중에 좋아진 몇 안되는 케이스...)
3기 젭라..
1기가 너무 좋아서 2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아쉬웠던...
호로 목소리에 귀 녹아내림ㅠㅠㅠㅠ
고딩시절 입덕전에 메가박스?인가에서 광고나오길래 딱히 애니에 대한 선입견같은것도 없고 재밌어보이기도해서 보고 흠뻑빠져서 5번정도 돌려보고 했었음 ㅋㅋ.. 덤으로 수위에 충격받음.워낙재밌어서 그러면서도 봤지만요..(애초에 야동도 안보는지라..더더욱...) 그리고 입덕 후에알았죠 그건 별것도 아니였다는걸...
처음 라노벨과 피규어를 사게만든 작품.. 아직도 수많은 애니중에서도 손가락안에 꼽는 늑향1기 .
처음으로 소설 사게 만든 애니..
ost가 정말 좋은 애니
부부사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