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카오루의 로맨스물 [엠마]입니다. 빅토리아 시기를 배경으로 메이드인 엠마와 상류층 주인공인 윌리엄 존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원작은 메이드 덕후인 모리 카오루의 섬세한 감정선과 작화로 익히 정평이 나 있는 작품으로 2007년 애니화된 본 작품은 나쁘지 않은 작화와 양방언님의 음악, 호라 모 젠젠 엘레노어 등 그럭저럭 볼만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후반부는 만화책을 봤던 제 기억과는 상당히 다른 작품이 된 듯 합니다만, 엠마가 미국으로 팔려나가는 이야기 등이 통째로 짤려 나갔고 후반부가 윌리엄이 가문의 부도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는 내용으로 채워지면서 감정선이 약간 달라진 듯 합니다. 각색 자체가 말이 안되는 내용까진 아닌데 절절했던 분위기가 덜해진 느낌이더군요. 그나마 원작에 없던 결혼 이후의 이야기가 에필로그로 삽입된 것(제 기억이 맞다면) 정도가 괜찮았는데 2기 내용은 후반부가 좀 아쉬웠네요.
다시봐도 엠마 너무예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