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저는, 모험가가 되고 싶어요!]
에이나는 한사람의 모험가지망의 소년과 만났다.
[....화, 확인 하겠습니다만, 신규모험가. 등록이 맞습니까?]
[예!]
새하얀 머리카락에 짙은 붉은색의 눈동자, 마치 토끼 같은 휴먼.
열의를 불태우며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이는 소년에게, 창구에서 접수를 하고 있던 에이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사무적으로 양피지에 필요사항을 기입하게 한 후, 그 등록신청서에 시선을 옮겼다.
이름은 “벨, 크라넬” 마리스와 같은 휴먼, 그리고 그녀보다도 나이가 어렸다.
이 소년보다도 어린 모험가지망자들을 몇 번이나 보아온 에이나는 잠깐 동안 얼굴이 어두워 졌지만, 곧 바로 직원용 웃음을 짓고 수속을 마쳤다.
다시 내일 오도록 소년에게 전한 후, 일단 사무실로 돌아갔다.
[저거 틀림없이 빨리 죽겠구만.]
[로, 로즈씨]
[벌써 몇 년이나 여기서 일해 왔잖아. 장래성이 없다는 걸 너도 보면 알잖아, 튤?]
일부시종을 보고 있던, 베어울프의 접수아가씨는 장난 반으로 말을 던졌다. 몇 년이나 길드직원으로 있다 보면 알수 있었다.
이 모험가가 장래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에이나의 눈으로 보아도 방금전의 소년은 모험가로써 크게 성공할 것 같지 않았다. 적어도 [그릇]이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선배에게 핵심을 찔린, 에이나는 어떤 말도 나오지 않았다
[어드바이저 요망은?]
[어...... 여직원에, 종족은 엘프 이에요.]
[엘프를 희망한데! 소피 네가 할래?]
[사양하겠습니다. 오래가지 않는 모험가를 받아보았자 헛수고이기에]
사무 일을 계속 하는 미녀(엘프)의 직원은 너무나도 담백한 태도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로즈씨, 소피씨, 그렇게 정하는 것은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에이나가 참지 못하고 이의를 제기하자 [그렇다면] 라며 베어울프의 접수아가씨다 웃음을 지었다.
[내기할래? 저 꼬맹이가 얼마나 갈지?]
소년의 앞으로의 전망에 내기를 하자는 말에, 휴식 중 이었던 접수아가씨들이 한꺼번에 반응했다.
[그럼 나는 반년으로.], [나는 2달.], [2주 정도일까]
[참가할거면 나한테 돈을 내도록해-]
[여, 여러분, 모두 경박하세요!!]
베어울프의 접수아가씨를 중심으로 진짜로 내기를 하는 동료들에게 에이나는 분개했다.
이 내기가 모험가의 죽음에서 눈을 돌리기 위한 농담, 그녀들만의 위안 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마음이 납득하지 않았다.
에이나의 외침에 창구에서 있던 미샤가 이상한 듯 고개를 돌렸다,
[라고는 하지만 에이나도 저 꼬맹이가 모험가로써 살아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잖아?]
라며 접수아가씨들이 놀리면서 어깨를 두드렸다.
한마디로 “일년이상에 걸어서 지는게 무서운 거잖아” 라고.
아마도 여기서 에이나가 인정하면 이야기는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모험가의 무사를 비는 에이나는 설사 말장난 이라고 해도 인정할 수가 없었다.
[-됐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그의 담당 어드바이저가 되겠습니다!]
“그 소년을 살려 보이겠어” 라고, 에이나는 호기를 부렸다.
[자, 잠깐 튤?]
[너, 위에서의 안건을 떠맡아서, 담당모험가를 가질 여유가 없잖아?]
[한명정도 맡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하프라고 해도 저도 엘프 이니까요!]
“아무문제도 없다.” 라고 에이나는 접수아가씨들에게 호언장담했다. 이렇게 되면 아무도 에이나를 막을 수 없었다.
[제가 이긴다면 절대로 이런 내기는 못하게 할테니까요!] 라고 말을 던지며 사무실을 나갔다. 소년의 담당관으로 나서기 위해서였다.
“절대 그 소년을 죽게 하지 않겠어.” 라고 에이나는 마음속으로 맹세했다.
에이나는 소년의 담당 어드바이저가 되기를 스스로 나섰던 것이었다.
(어제는 그렇게 말했지만....)
다음날 머리가 식은 에이나는, 길드 본부의 통로를 이동하고 있었다. 잠깐 너무 열을 올렸다고 반성했다. 하지만 자신이 한말을 철회할 생각은 없었다.
모험가를 살려 보이겠어.
모험가들을 앞으로도 지원하고, 응원할거야.
마리스와 접하면서 맹세했던 약속을 기억해내며, 에이나는 웃었다.
학습용의 두꺼운 교재를 3권을 안고 있는 그녀는 문앞에 도착하고 노크를 했다.
[-아]
열려진 문앞에 눈을 크게 뜬 소년에게 에이나는 웃음을 지었다.
[오늘부터 당신의 어드바이저를 담당하게 된 “에이나 튤” 이라고 합니다. 오늘부로 잘 부탁 드림니다.]
꽝인줄 알고 맡았는데 정작 알고보니 울트라 유니크...... ㅋㅋ
내 남편은 내가 키운다!(의불
12권까지 보고 이걸 보니 뭔가 뭉클한 듯 ㅠㅠ
꽝인줄 알고 맡았는데 정작 알고보니 울트라 유니크...... ㅋㅋ
내 남편은 내가 키운다!(의불
12권까지 보고 이걸 보니 뭔가 뭉클한 듯 ㅠㅠ
꽝이라고 생각했지? 유감! 초-울트라 슈퍼 레어 카드였습니다!
꽝이라고 생각했죠? 유감! 운명의 영웅이 될 아이였습니다!
ㅋㅋㅋㅋ운이 좋아
아직 반년지나서 내기 안끝났다 혹시모르지 작중 몇주일안에 흑룡하고 같이 죽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