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입니다. 다음 아이디 연계해서 들어왔는데 작년에 들어오고 스피어 WaS투어 파이널 다녀오고 그대로 연말->연시->상반기가 어느덧 끝나있더군요.
원래 가려던 세컨드샷페스랑 미나코 라이브 첫날 못간대신 6월부터 미나코 라이브 파이널 간뒤로 거의 2~3주텀으로 계속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6월 3일 코토부키 미나코 emotion 라이브 파이널 @ Zepp Tokyo
7월 7일 토마츠 하루카 코토부키 미나코 코코로 하루카스+라후라후 낮/밤
7월 8일 토요사키 아키 오카에리라디오 낮(게스트 카토 에미리) 밤(게스트 사토 사토미)
정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8월 11~12일 토마츠 하루카 오사카 라이브@Zepp Osaka Bayside
9월 8~9일 토마츠 하루카 나카노 라이브 파이널@나카노 선플라자
이정도 확정지었고 10월쯤에 전격문고 가을축제랑 타카가키 아야히 라이브가 같은날인데 시간 배치만 잘 되면 다 엮어보려합니다.
(소아온 3기 스테이지 응모예정이고 미나코 나오는 애니메이션 쪽 스테이지도 응모예정입니다.)
이번주말에 스피어 라인라이브를 간만에 하는데 아마 내년 라이브발표하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는 가급적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내년 10주년 라이브를 위해서 충전하려합니다.
간만에 클리닝 맡긴 핫피. 작년 마쿠하리 이래로 방치해뒀더니 소금꽃피고 그래서 간만에 맡겼네요.
나름 클리닝 맡기고 잘 관리해서 색도 덜빠진편입니다. 5년전 세컨드투어때 굿즈였던 핫피라 현지팬들중에 험하게 입은 경우엔 색이 다 빠졌더라구요.
출국은 7월 27일 금요일 김포에서 했습니다. 비행기는 루프트한자인데... 당연히 이걸 탈리는 없죠.
제주항공 탔습니다. 인천 나고야 제주로 30쯤하길래 그게 저녁비행기라 맘에 안들었던고로 갈때만 김포 간사이로 잡고 올때는 나고야 인천으로 잡으니까
28쯤에 잡혔네요.
덕분에 갈때는 편하게 갔습니다.
미리 사전에 칸사이 공항에서 난바까지 가는 라피트를 (35분 소요) 한국에서 원화로 결제해가니 현지에서 사는거보다 이득 봤네요.
그동안 탈일이 없었기에 처음 타봤는데 사실 목적지가 나고야고 오사카 그중에서도 난바는 끽해야 이번엔 2시간 머무르는지라 말그대로 타임어택을 해야해서 그랬습니다.
목적은 즉 토마츠 하루카 모교앞에 있는 갓파스시 (한국에도 있습니다) 타베호다이 예약 걸어둔걸 먹으러 가려고였네요.
14시부터 17시까지였는데 기존에 알아본 킨테츠나 버스로는 절대 맞출수 없기에 8시 50분 김포 출발->10시30분쯤 칸사이 도착->타임어택한다음 입국수속 하고 짐찾으니
11시 조금 넘었더군요. 그래서 12시 안에는 난바를 가야하는고로 부리나케 가장 빠른 편으로 잡아달라해서 라피트를 타고 난바로 향했습니다.
보통은 난카이를 타고 다녔는데 라피트 타보는건 처음이네요.
원래 하루카 특급타려다 그게 텐노지랑 우메다쪽 가는거라 난바에서 잠깐 들렸다 신오사카로 가서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를 가는게 목적이었기도해서
라피트로 타봤네요.
예상대로 35분만에 주파하고 12시이전에 난바에 도착했습니다.
수트케이스 새로 사간게 커서 600엔짜리 코인락커에 넣어놨는데 난바에서 체류한 시간은 30분채 안되는걸 감안하면 그냥 600엔 아낄겸 끌고다닐까 싶었네요.
생각보다 한국에 비해 덥지도 않고 바람도 잘 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은 난바 명물인 호라이 본관에서 산 만두와 아이스바. 만두는 사놓고 틈틈이 배고플때마다 바쁠때 끼니 대용으로 먹었고 교자도 사서 신칸센에서도 먹고 틈틈이
갖고다니면서 먹었습니다.
호라이 본관 옆에 551 호라이가 있어서 또 샀네요. 쇼유 라멘 2개들이 하나, 돈코츠 라멘 2개들이 하나, 그리고 냉면 2개입 하나 샀습니다.
칸토에서는 히야시츄카나 히야시멘이라하는데 칸사이에서는 레이멘, 즉 냉면이라 하는게 특이하더군요.
그뒤로 바로 근처에 있던 퍼스트 키친/웬디스에 가서 허니웍스 콜라보하던 스무디를 사러 갔습니다.
직원이 잘 몰랐는지 망고 스무디 주문하니 480엔짜리 단품 주길래 120엔 더해서 클리어파일받을수 있는 콜라보메뉴로 달라하니
잘 몰랐는지 매니저가 와서 케어해주긴했네요. 꽤나 성실하고 귀여운 여자아이였는데 못내 미안하긴했습니다.
그래도 날도 더운데 잠깐 숨돌릴겸 망고 스무디도 먹고 허니웍스 콜라보 클리어파일도 받아서 일석이조였네요.
허니웍스의 치코쨩이 와서 사인도 직접 하고 간 모양입니다.
호라이 551에서 산 교자와 니쿠만, 냉면입니다. 이중 냉면은 포장되어있어서 모치카에리가 가능했고 교자나 만두는 상하기 쉬우니 최대한 빨리 먹어야했는데
묵는 호텔마다 냉장보관해서 틈틈이 나눠먹었네요.
551 호라이 옆에있던 호라이 본관에서 샀던 라멘 포장세트 2개랑 부타만두 2개. 신칸센에서 하나먹고 나머지 하나는 호텔가져가서 먹었습니다.
난바에서 280엔짜리 티켓사서 신오사카로 이동한후 신칸센 플랫폼에서 노조미를 탑승했습니다.
그동안 일본 원정 이벤터 하면서 신칸센 타본적이 없었는데 오사카->나고야 구간은 1시간 남짓하는데다 가격도 도쿄에서 오사카 가는거에 비하면 저렴한 축에 속해서
그나마 맛보기로 탈수 있었네요.
원래 킨테츠 타려다 시간이 영 안맞아서 같은 가격대로 코다마를 예약해야했는데 출발 5일전에 예약해야했던지라 그냥 인터넷으로 노조미를 예약하고 결제까지 카드로 했습니다.
등록한 스이카만 신칸센 들어가는 입구에 찍고 타면 바로 티켓이 발권되어 나와서 편리하더군요.
물론 이때 시간이 좀 남아서 오미야게 코너 기웃거리다 프링글스 타코야키맛 시식하시는 아주머니한테 잡혀서 맛 좀 보다가 다른거 사려했더니
영업을 제대로 하셔서 그바람에 3개들이 600엔에 하나 사긴했네요.
오후 1시 56분꺼타면 나고야에 오후 2시 47분에 도착하는걸로 탔습니다.
예약해둔 창가쪽 좌석이었는데 탈때는 옆좌석에 사람이 없다가 그다음 정거장인 교토에서 아저씨가 타서는 그대로 나고야에서 같이 내렸네요.
창가라서 속도감도 느낄수 있었고 다 좋았지만 그전날 잠을 설쳐서 시원한 바람도 나오고하니 졸면서 가느라 밖구경은 제대로 못한거 같습니다.
앞으로 언제 또 신칸센을 탈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타보니 참 편리하더군요.
그동안 왜 야행버스타고 별짓 다했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만에하나 그럴일은 적겠지만 두지역을 엮어야한다면 신칸센을 적극 이용할 생각입니다.
가면서 사둔 호라이 만두와 교자를 조금씩 먹고 갔습니다. 물론 다는 못먹어서 조금씩 맛만 봤네요.
신칸센 플랫폼 안에 매점이 꽤 물가가 비쌌는데 일반 편의점 물가랑 엇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졸다보니 나고야라고 내리래서 내리니 익숙한 메이테츠 백화점 로고가 보이네요.
오사카도 그렇고 나고야도 3년만에 왔습니다. 그런데 둘다 별로 달라진 부분은 없는거 같더군요.
나고야에서 엎어지면 메이테츠타고가면 강건너가 기후긴한데 이날은 그 바로 전인 이치노미야에서 하루 자야했습니다. 그 이유는 차츰 설명하죠.
짐을 다시 나고야역 안의 코인락커에 두고 지하철을 타고 사카에에서 환승한후 시청앞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10~15분 걸으니 갓파스시 나고야 시라카베점이 나왔습니다.
나고야는 오사카보단 역시 덥더군요. 물론 시간대가 오후 2~4시대라 가장 더울때여서이기도 했습니다만...
3년전에 토마츠 하루카 모교 구경하러왔을때 그 옆에 있던 1500엔+세금에 평일 오후시간 한정 스시 타베호다이를 보고
다음에 오면 와봐야지했던걸 드디어 해봤네요.
참고로 이때까지 두달동안 라이브 가려고 헬스끊어서 유산소 하고 웨이트해서 대략 10kg 감량하고 간데다
식이요법도 병행해서 거의 1일 1식~1.5식정도 하고 살았던지라
갑자기 이런 푸드 파이팅을 하자니 부담되긴했습니다만...
원체 스시를 좋아하긴했고 어차피 라이브 전이라 잘 먹어두긴해야해서 오기로 했습니다.
가게 안에서 스피어 ISM도 배경곡으로 나오고해서 뽕도 취하고
드링크바도 있고 1번에 4접시씩 주문되어서 정신없이 주문하면서 먹다보니
4접시당 8번인가까지 먹고 9번째 (즉 36접시)에서 벅차길래 가급적 남기지 말래서
마침 가방안에 비닐이 있길래 살짝 싸와서 호텔가져가서 먹긴했습니다.
1시간안에 쉬지않고 주문하면서 먹으려니 힘들더군요.
그래도 17시까지라 1시간을 온전히 즐기려면 16시까진 가야했는데
딱 맞춰 간데다 10분 연장하면 500엔이긴했는데 어차피 배도 부르고 더부룩해서 더이상 못먹겠더군요.
주문하면 바로 말아주는 일반 스시집과 달리
여기는 주문을 미리 터치스크린으로 해야 나오는지라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먹으면서 꾸준히 주문해야 본전을 치고
정가가 세금까지 1700엔이넘었으니 접시당 기본 100엔잡고 17접시 이상을 먹어야 본전,
그보다 못먹으면 타베호다이를 안하는게 낫죠.
저는 이왕 간김에 17접시의 2배정도는 먹어보자해서 원래 스시를 잘먹었던지라
도전해봤는데 역시 메뉴도 다양하고 쉬지않고 먹으려니 부담되긴했습니다.
그래도 이때 아니면 언제먹어보나해서 간만에 먹어봤네요.
이전에 스시먹은건 라이브 가려고 운동시작하기 전에 결혼식갔다가 냉동스시 부페에서 먹었던건데
그거보다는 확실히 여기가 나았습니다.
다만 퀄리티는 아무래도 도쿄 신바시나 시나가와쪽에서 7~10조각씩 직접 바로 말아주는거만 못하더군요.
다만 거기서 먹으면 가격이 동일한데 퀄리티보다 양을 따지면 타베호다이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토마츠 하루카쨩이 스시 타베호다이는 혼자 못오겠다고 일전에 말한거 같은데
저는 어쩌다보니 혼자와서 그걸 해냈네요.ㅋㅋ
나오고나니까 속도 더부룩하고해서 하루쨩 모교나 간만에 갔다가 사카에 거쳐서 나고야까지 도보로 넉넉하게 1시간정도 걸어보기로 합니다.
우선 중학교쪽. 같은 재단이고 가톨릭계열 미션스쿨이긴한데
이때는 방학전이라 주변에 학생들이 보이고 학교 안에서 테니스부 연습해서 얼쩡대긴 미안해서 밖에서 건물만 찍었네요.
고등학교쪽. 이전에 왔을땐 공사중이라 제대로 못봤는데 이번엔 다행히 제대로된 모습을 봐서 좋았습니다.
사카에쪽에 와서 돈키호테에서 소화제랑 블레이드에 넣을 건전지를 사느라 30분정도 소요한다음 나오니 어느덧 6시쯤 되었더군요.
피곤하기도해서 저녁을 먹을 상황이 아닌지라 원래 먹으려던 히츠마부시는 포기하고
그대로 후시미역 거쳐서 나고야역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그와중에 찍었던 사카에역의 랜드마크들. 3년전 토마츠 하루카 서드 투어 파이널 회장이었던 아이치 예술 회관이 바로 옆이라 익숙했네요.
그리고 바로 나고야역가서 코인락커에서 짐 찾은다음 메이테츠타고 20분정도 가면 있는 이치노미야역에 왔습니다.
역에서 내리니 다들 유카타입고있고 축제분위기더군요. 실제로 이날 축제하느라 좌판도 깔려있고 공연도 하는등 행사가 많았습니다.
다만 태풍 12호가 지나가는지라 바람이 심하게 불고 그랬네요.
JR 오와리이치노미야역.
나고야에서 메이테츠타면 370엔인데 JR로 타고가면 300엔밖에 안합니다.
기온도 28도밖에 안해서 한국보단 훨씬 시원한지라 열대야도 없고해서 좋았네요.
이치노미야역에서 쭉 직진해서 15분정도 걸으면 있는 이치노미야 시티호텔.
3년전 찾아올땐 낮에 온지라 땀 뻘뻘흘리며 왔는데 이번엔 다행히 구글맵보면서 온지라 금방 왔습니다.
여기 왜 왔냐구요?
토마츠 하루카 집안에서 경영하는 호텔입니다.
토마츠 컴퍼니 사장인 토마츠 쿠니오씨는 이분 인터넷에서 사진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토마츠 하루카 아버지 아닌가 싶을정도로 무척 닮았습니다. 그리고 눈썹이 굉장히 진한데 토마츠 하루카도 눈썹이 진한편이고 스피어 5주년 라이브때 자기 눈썹은 아버지한테 물려받았다고 할정도인지라... 아버지인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제 감은 그러하더군요.
여튼 거기서 1985년부터 이치노미야 그린호텔로 영업해오다 얼마전 이치노미야 시티호텔로 이름바꾸고 영업중인데 여전히 호텔 내부에는 그린호텔이라고 되어있는등
그냥 겉만 바꾼거로 보시면 됩니다. 2010년쯤엔 도둑도 당했다던데 워낙 아이치현이 최근 야쿠자 폭력단하고 항쟁이 심한지라 경찰측에서도 이런 숙박업소 경계도 게을리 하지않고 있더군요.
토마츠 하루카 생일이 2월 4일이라 내심 204호를 바랬건만... 203호가 걸려서 아쉬웠습니다.(?)
조식포함 쟈란에서 예약하니 4800엔. 조식만은 600엔. 1박에 4200엔이라 무척 저렴하고 좋았네요.
나고야쪽이나 사카에쪽 숙박업소는 괜찮은 평균이상의 비지니스 호텔을 1박에 5천엔 이내로 잡을수 있는데 (단 나고야 역 근방은 5~6천엔정도)
여기는 역에서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서 그런지 저렴한 축에 속했습니다.
모닝을 양식과 일본식으로 고를수있는데 체크인할때 말하면 됩니다.
체크인하기전에 한국에서 직접 국제전화해서 일본 옥션에서 낙찰받은 물품 (스피어 콜라보 워크맨)을 관세도 피할겸해서 여기다 보내고 받으려고
전화까지했는데 직원들 응대가 친절해서 전화를 길게하다보니 2분이나 해버리고말았네요. (거진 2만원 쓴듯...ㅋㅋ)
이번에 체크인할때도보니 밤인데도 데스크 직원들 응대가 좋아서 마음 편했습니다.
다만 4년전 스피어 투어로 왔을때 묵어본 사람은 그때는 토마츠 하루카 팬들이 자주 찾는걸 아는데다 호텔측에서도 굳이 숨기려 들지않아서
호텔 로비에 있는 소파 방석을 스피어색 4개로 장식하기도 했었다는데 이번에 가보니 스피어도 충전중이고 해서 별다른 티는 안나서 아쉽긴했네요.
이번에 겨우 받은 스피어 콜라보 워크맨. 저번에 워크맨+노캔 와이어리스 헤드폰 합쳐서 6만 2천엔에 12개월 할부할수 있었는데
부담되어서 못했다가 일단 단품으로만 운동할때 들으려고 워크맨만 일옥에서 2만 7천엔에 낙찰받았습니다.
일단 에어팟 갖고있는걸로 듣다가 나중에 헤드폰 출품되어있는거 가격 떨어지면 낙찰받아서 현지갔을때 또 받아오려하는데 언제가 될진 모르겠네요.
블레이드에 건전지 새로 갈아끼고 조정도 했습니다. 다만 2015년에 요요기에서 샀던게 켜지다 말다하고 재작년 베스트라이브때 요코하마 퍼시피코에서 샀던
별모양 블레이드가 아예 안켜져서 새로 사긴해야하네요.
2013년에 요요기에서 맨 처음 나왔던 스피어 블레이드도 멀쩡하게 되는데 건전지를 넣어두면 그게 누전되어서 접지가 떨어지고 녹이 슬고해서 못쓰게되더군요.
혹시 킹블쓰시는 분들은 블레이드 안쓰실땐 건전지를 빼놓으시길 권장합니다.
체크인하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좀 쓰러져 잤더니 새벽이라 이 근방엔 편의점도 아무것도 없어서 오사카에서 사놨던 호라이 만두랑 교자같은걸로 때우면서
짐정리좀 하다가 다시 잠들었더니 어느덧 오전 7시더군요. 그래도 냉방도 잘되고 방도 큼직해서 잘 쉰 것 같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뒤에 고풍스러운 저택이 하나 있더군요.
혹시 여기가 말로만 듣던 토마츠 본가 저택(?!)
식권들고 1층 내려가서 7시반부터 8시반까지 여유롭게 조식을 즐겼습니다.
생선구이에 계란말이, 야채찜에 삶은달걀, 구운와플, 우메보시, 아카미소시루 등이 있더군요.
양도 풍성하고 구성도 적당했습니다. 생선이 특히 맛있더군요.
처음에 와플을 직접 굽다가 시간을 잘못 계산해서 태웠더니 거기 근무하시는 집사같아보이시는 노련한 직원분께서 그거대신 직접 구워주신걸로 바꿔주셔서 그걸로 대신 받아서 먹었습니다.
그뒤로는 오븐기 출력이 센걸 알고 살짝 구워서 먹었네요.
아카미소시루를 먹으니 역시 나고야에 온 실감이 났습니다. 아카미소의 진한맛을 좋아해서 나고야 갈적마다 아카미소된장을 사오는 편인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오긴했네요.
조식먹고 짐정리 마무리하고 10시에 딱 체크아웃하고 바로 나고야가서 수트케이스끌고 물판에 바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그전날까진 비가 올듯말듯하다 이때 갑자기 나오니까 비가 살짝 내렸네요.
그래도 토마츠 하루카 팬으로서 토마츠 가의 호텔경영에 작게나마 보탬이 된것으로 만족합니다.
다시 나고야역와서 나고야역에서 사사시마 라이브쪽까지 10여분걸어오니 어느덧 11시쯤 되더군요. 이때되니 다시 소나기가 그치고 날이 맑게 개었습니다.
물판대기는 3시간정도 선거 같은데 대기의자+선크림+선긆라스+휴대용 선풍기 등으로 잘 버틴거 같습니다.
다행히 덥고 햇살에 물판대기열이 노출되긴했어도 크게 타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입장이 오후 5시부터고 개연이 6시부터인데 Zepp 라이브 특성상 입장할때부터 미리 와있어야하는지라 그부분만 다른 홀라이브와는 달랐던거 같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굿즈.
깨질 우려가있는 컵하고 파우치정도빼고 다샀는데 31300엔이라 저번 베스트라이브 기록 갱신했네요.
다행히 카드로 긁고 할부처리하긴했습니다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이정도로 안살텐데 이번에 다 사두고 앞으로 다닐 회장에서는 회장한정 굿즈만 사려고한지라
카드로 과감하게 긁었습니다. 굿즈중에 불들어오는캔디가 있었는데 그게 1500엔인가 했습니다만 그거 나중에 갖고오다 깨져서 먹지도 못하고 참 조악하더군요..ㅋㅋ
그냥 궁금해서 사봤는데 역시 먹을거 굿즈는 사면 안된다고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가챠... 이게 제가 딴거면 참 좋을텐데 아는 사람이 제 눈앞에서 제가 돌리고 난 뒤에 따간 친필 사인 색지입니다.
참 아쉽긴했는데... 대신 저도 사인색지 얼마전 당첨된게 있어서 그걸로 위안삼고 있긴합니다만...
가챠를 개인 최고인 59번 연차를 돌리는 바람에 이렇게 겹쳐버리게 되었네요.
특상은 커녕 22종 컴플리트도 못한상황. 이런거 보면 확실히 운빨도 운빨인데
회장 특성 감안하고 적당하게 치고 빠지는전략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일종의 가챠는 운도 중요하지만 이런식으로 저처럼 앞에서 가챠폭사해서 일반 캔뱃지를 뽑아주는
일명 먹이 (에사)가 되는 사람들을 보고있다가 그런 사람들 뒤에 돌리면 나올 확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더군요.
이전 스피어 오사카 라이브에서도 1인당 5번씩 돌리는걸로 한정된지라 그점을 이용했고 지폐를 500엔 동전으로 바꿔주는것도 이전까지는 3000엔까지만 가능했는데
나고야는 룰이 딱히 없어서 그런가 료가에 (환전)가능한 액수 무제한에 한번에 돌릴수 있는 횟수도 무제한이라 미리 사전에 게임센터같은데서 대량으로 바꿔온 사람들이
이득봤다고합니다.
저도 원래 그러는편이었는데 도쿄와 달리 나고야는 게임센터가 어딘지 몰라서 못바꿨습니다만... 나중에 공연끝나고 알고보니 뒷건물에 게임센터 있어서 멘붕했네요.ㅎㅎ...
현지에서도 가챠에 3만쯤 돌리는 사람들은 좀 돌렸다고 인정해주는 편인데
그전까진 2만 4천엔어치 돌리고 스피어 라이브에서 특상 2번따본적도 있는지라 이번엔 오시 단독 라이브고해서 돈만 들이부으면 하나는 나오겠지했던 안일한 생각과 더불어
수트케이스 갖고가느라 가챠에 집중 못하고 눈치싸움 못한게 아쉽네요.
2만정도 오사카갈때 더해보고싶은데 어지간해서는 참으려고 할거 같습니다. (오사카말고도 나카노도 가야하고 그뒤로 한두번 더 갈지도 모르기에)
SNS에서 현지사람들하고 교환도 하고는 있긴한데 워낙 겹치는게 많아서 처치 곤란하긴합니다.
저거때문에 나중에 출국할때도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하나 생기긴했습니다...(자세한건 뒤에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연 시작후.
오후 5시 입장이라 가챠돌리고 멘붕했지만 그뒤로 도보 10분거리인 호텔에 체크인하고 옷을 갈아입기전에 잠깐 씻고 나서
간편하게 짐을 챙기고 다시 제프 나고야로 돌아왔습니다.
이때는 태풍 불기전이라 바람이 심하게 불더군요.
혹시 몰라서 Zepp 회장 입장하면 500엔 내면 드링크 하나 주긴합니다만
그걸론 모자를거 같아 생수 한병하고 이온음료 한병 더 챙겨서 3병정도는 챙겨야되더군요.
다음엔 아예 1.5리터짜리 가져가볼까도 싶습니다.
정리번호는 250번대였는데 다행히 입장하고 빠르게 행동하니 앞자리 좌석열 뒷열쯤에 빈자리가 있었고
마침 옆에 자리도 비었고해서 실질 두자리 확보하고 한지라 생각보다 편하게 했네요.
이전에 처음 Zepp라이브로 갔던 미나코 라이브 파이널은 정리번호가 1300번대라 스탠딩 뒤에서 겨우 보일까말까했는데
이번엔 코앞에서 보여서 좋았습니다.
물론 최전열급은 아니라 바로 앞에서 보이진 않았지만
덕분에 라이브 막판에 토마츠 하루카 MC도중에
하루쨩이 데뷔때 사진 나오니까 그때 그시절 언급하면서
20살땐 참 젊었지 않냐고하길래 제가 지금도 젊다고 츳코미를 넣으니까
그리 큰소리로 말한것도 아닌데 역시 성우라 그런가 귀가 좋아서 그런지
그걸 듣고는 지금도 젊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윙크해줘서
순간 가챠는 망했어도 온 보람은 있었네요.
스피어 멤버들로부터 온 화환.
후배 트라이세일로부터 온 화환.
팬들이 제작한 화환.
이 역시 팬들이 십시일반 1명당 천엔씩 걷고 나머지는 주최자가 대부분 부담해서 (저정도 하는데 대략 몇만엔 들더군요) 하는데
일러스트 그린 사람을 알긴합니다만 하루쨩 퍼스트 앨범때 쟈켓 이미지때 입은 의상을 모티브로 그렸더군요.
앞으로 Zepp 도쿄빼고 2번더 가야하는데 벌써 첫날 공연부터 데뷔싱글곡도 듣고 레스도 받아서 뭐 더이상 여한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둘째날 공연도 가긴해야죠. 이전 투어와달리 일정이나 지역은 줄었지만 대신 양일공연이라 공연횟수는 늘어난건 좋았습니다.
실질 저같이 원정참가자는 한번 가면 2번씩 보니 이전같으면 1번가면 1번만 보고올것을 (아니면 도쿄~오사카이런식으로 이동해서 엮던가해야합니다)
1번가면 2번보니 3번만 집중해서 나가면 6번은 본다는 계산이 서서 질러버리고 말았네요.
원래 투어는 첫공연하고 마지막 공연을 위주로 가는지라 나고야하고 나카노 잡아놓고 8월에는 오사카공연과 8월말의 낭독극을 저울질하다
항공권도 저렴하고 투어다니는김에 BD화도 안된다하니 뽕이나 뽑자해서 오사카공연을 추가하긴 했었습니다.
첫날 공연 스탬프. 6월에 다녀온 미나코 파이널 이후로 간만에 도장도 찍으니 뿌듯하더군요.
회장 한정 타올이 품절되었습니다만... 물판 들어가서 사두었기에 보람있었네요. 이번투어에는 타올 돌리는 곡도 있어서 (Boom Boom Typhoon)
그때문에 타올이 잘 팔릴거 같습니다.
첫날 데뷔 10주년 싱글도 발매한다해서 감격스러웠네요. 데뷔한지 10년만에 19장의 싱글.
확실히 아티스트로서 가창력이나 무대매너도 늘었고 이전보다 MC횟수도 늘이고 무대에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감정도 한번에 못잡아서 삑사리도 자주내고 하는걸보면 안타까웠는데 이제는 격한 안무도 하면서 관객들에게 호응이나 콜도 유도하는등 베테랑으로서 여유가 돋보이더군요.
가챠 망한김에 겹치는거나 바꿔볼 요량으로 적어봤습니다.
혹시 필요하신분 있으면 말씀 주세요.(...딱히 기대는 안합니다만.)
첫날 세트리스트
1. 모노크로
첫 곡만 블레이드 끄고 맨손으로 하래서 뭔가보니 암막에다 그림자 투영해서 하더군요.
그리고 맨손전사하는건 이벤터하면서 노래방같은데서 블레이드없을때 해보긴했어도 라이브에서 해본건 처음이었는데
원래 자주 집에서도 BD보면서 하던 짓이라(...) 생각보다 무척 재밌었습니다.
둘째날엔 알고 있어서 처음부터 달리려고 준비하다 베스트 라이브때 커리지때 앞열로 안경 날린거처럼 무려 스탠딩 센터 앞에서 안경 앞으로
날려먹어서 행여나 밟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안보이는 와중에 더 미친듯이 맨손전사의 춤을 예술로 승화하고나서 블레이드도 켤수 없어서
그냥 무아지경으로 달린다음 곡이 끝나고나서 발밑을 네발로 기어서 간신히 5m 우측 2열 앞으로 날라간걸 겨우 찾았네요.
다행히 그 앞에 있던 아저씨가 안밟고 지켜줬으니 망정이지... 매번 이런일이 벌어지는거보니 안경 뒤로 묶는 줄 좀 사던가 해야겠습니다.
2. 통쾌 로만치카
이거도 하드한 록계열인데 박수치면서 콜넣고 막판 이마지네이션이라고 떼로 콜넣는건 진짜 라이브하우스에서만 맛볼수있는 매력이더군요.
3. 못또 하데니네
이건 뭐 나오면 안무곁들이면서 바로바로 지미다네 콜 나와야죠. 이거 문제는 모르는 사람들은 제목을 몰라서 노래듣고 제목이 지미다네라고 했던 안습한 후문...
(제목과 뜻은 정반대입니다 ㅋㅋ)
4. 마블
안무가 귀엽고 나름 깔끔한 곡이라 듣기 편했네요.
5. 약속 달링
다리후라에서 모티브를 땄나했는데 그냥 별 연관은 없습니다. 다만 인트로에서 츄츄츄하는 콜을 하루쨩이 객석에 해달라고 어필했는데
대부분 안해서 저만 열심히 했던거 같네요.
6. 코이오우치누케
이거 토마츠 하루카 솔로 온리 투어의 장점이자 진국이 바로 스피어 라이브에서는 인트로들어가면서 기합맞추는거나 막판에 토도케 지르는걸 안해줘서
아쉬웠는데 여기까지 토마츠 하루카 쫓아오고 오시질 해온 아재들이라면 다들 기본적으로 하는거라 동질감마저 들었네요.
7. 아나타노시아와세니 와타시가나레루나라
이곡하고 그다음 투오브어스는 좀 쉬어가는 타이밍입니다. 이때도 블레이드 끄고 암막에 그림자 비춰서 연출하던데 새로운 시도라 참신했네요.
8. 투오브어스
이곡은 암막비추는건 안하고 그냥 불끄고 감상하는용도입니다. 노래 부를때 표정처리하며 참 좋았네요.
9. 나나이로 미치시루베
퍼스트 앨범 수록된 토마츠 하루카의 콧노래에서 비록되어 작곡으로 이름도 올린 곡입니다.
간단한 멜로디가 인상적인데 팬으로서 뽕이 차더군요. 막판에 일곱개 블레이드로 앞줄보니 3명이 2개씩 들고 연출하던데
저는 양손에 3개씩 들고 혼자서 연출했긴했습니다(...)
원래 7개해야하는데 파란색 남색이 겹치는지라, 다음에하게되면 제대로 하늘색하고 파란색으로 대체해서 해보고 싶네요.
10. 판타스틱 소다
첫날 한정곡이었는데 오렌지색 파란색 두색들고 맷돌갈기 안무도 하고 재밌게 다 소화했습니다.
하루쨩이 날이 덥다고 시원한 곡으로 준비했다길래 납득이 바로 갔습니다.
11. 걸즈 비앰비셔스
안무따라하는거는 최대한 Zepp 감안해서 운신의 폭을 좁히고 콜에 집중했다지만 그와중에 한번 돌리고 쏘고 흔들면서 내려오고 할건 다했습니다.
12. 우쵸텐토라베라 (유정천 트래블러)
이거 아동용 애니메이션 곡인데 정작 부르는 사람 의상은 노출도 심하고 안무도 빡세긴합니다 ㅋㅋ
그래도 PAPAPAPA 하는 콜도 다 넣고 할건 다 했습니다. 물론 안무카피도 다했구요.
13. 커리지
커리지때 또 맨손전사하느라 블레이드끄고 박수치면서 허공에 손짓을 작렬하며 오타게를 예술로 승화시키느라 참 열정을 쏟아부었던거 같습니다.
이젠 온기빙포마이웨이 떼창은 저번 투어만큼 안하지만 중간중간 콜넣을때 바람몰이 소리 내는거랑 사비때 헤드뱅잉하는건 여전합니다.
14. 신데렐라 심포니 (데레신)
오렌지로 해도되는데 전 쟈켓 이미지색인 파란색 빨간색으로 튀어보이려고 골랐습니다. 주차요원 드루와 안무랑 더불어 구두 한번 찰싹 찰지게 스매싱해주는등
재밌는 안무가 많아서 따라하는 맛이 나더군요.
15. Q&A리사이탈
처음부터 기합맞춰서 하면서 콜 다 넣고 뭐 베테랑들이라 하루쨩도 니가상토이테 언제할지 알고 팬들도 콜구간 다할고 너도알고 나도아는 LOVE하루카는
물론 다 했습니다. 뭐 와이퍼는 자동적으로 딱딱 일체감 들정도로 맞아서 소름돋더군요.
16. 붐붐타이푼
사실 태풍 온대서 이걸로 드립도 많이쳤는데 정작 이거부르고 나니 태풍이 안오더군요(...)
드립치면서 아라시상과의 꿈의 콜라보니 공연하느니 개소리했었는데 노래 자체는 무척 신나고 타올 돌리는 곡이라 무척 재밌습니다.
타올 마구 돌리다가 막판에 허공에 던질때 잘 받아야지 괜히 엄한데 떨어지면 회수도 못하고 그러네요.
17. 스텝 어 고고
원투 스텝 하는 콜이 나름 인상적이고 미친듯이 블레이드 흔드는 맛이 일품입니다.
18. 시키사이닛키 (색채일기)
이때 토마츠 하루카 데뷔싱글낼때 이벤트 했던거부터 토마츠 하루카가 2008년도에 갖고있던 가라케 핸드폰 안에 있던 SD메모리 200mb분량의 사진들에서
여태 안지우고 용케 찾아서 올렸던데 그때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10년을 팬해온지라 눈물이 왈칵쏟아지더군요.
물론 그뒤로 웃긴했습니다만 웃으면서 울어서 문제였지요.
음, 둘째날은 안울줄 알았는데 또 울더라구요 참... 이래서 땀보다 눈물로 수분 많이 뺏겨서 탈수증상올까봐 무섭습니다.
앵클1. 네상스
이거 데뷔곡인데 설마 첫날공연부터 불러주나했는데 이곡 나오자마자 저는 주먹을 불끈쥐고 포효했습니다.
캬... 이걸 어떻게 듣나 싶었네요.
노래도 잘해져서 더 듣는 맛도 있었고 세간에서는 달리는 곡 이미지지만 이렇게 차분한 노래도 잘 하는거보니 좋았습니다.
10년전 그시절 그때 풋풋한 느낌이 아직 살아있어서 더 좋았네요.
앵콜2. 오렌지 레볼루션
이게 이번Zepp 라이브하우스투어 마지막 곡이자 이번 앨범 리드곡인데 뮤비에서 나온거처럼 높은 사람이 된 토마츠가 직원들하고 같이
회사에서 각종 모브댄스를 춥니다. 모브 댄스야 나기사노 슈팅스타때도 했던거긴합니다만... 이번엔 좀더 동작이 많고 재밌는게 많더군요.
이런 사인뱃지 예전에 한번 따봤고 멘트도 맨날 사메로만 적어줘서 그냥 감흥은 없습니다만...
가챠에 3만엔꼴아박았음 이런거라도 하나 나왔어야했는데 하필 아는 지인들이 무지하게 뽑아대서 내상이 컸네요...ㅜㅜ
이번 투어한정 이미지 배너. SPS에서 뭔가 로봇스시퀴즈에 참여하면 배포하는걸로 압니다.
공연전엔 바람 무지하게 불어서 끝나고 비 엄청 내리치면 밥이고 나발이고 숙소로 미친듯이 뛰어가야하나싶었는데
정작 끝나고 밖에 나와보니 비는 안왔습니다.
첫날은 워낙 공연도 공연이고 상황적으로 좋았더래서 뽕에 취해 나고야역 일대를 무아지경으로 헤매다가 간신히 정신차리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그러고 숙소에서 라디오 듣고 어영부영하다 씻고 자고 일어나니 둘째날 (일요일)이 밝았더군요.
밤에는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 아침되니까 멀쩡히 개어있었습니다. 오히려 덥더군요.
이날은 물판 안들어가는대신 그동안 나고야에 머무르며 제대로 못한 구루메쪽에 집중해보기로 합니다.
일단 나고야 역 앞의 명물인 나나쨩 인형이라는 거대한 마네킹같은 조각상입니다만... (의상이 매번 바뀝니다)
작년 나왔던 아니스테vol1쪽에서 봤던 의상과 흡사한걸 떠올렸네요
적당히 발합성하니 그럴싸해졌습니다.(?) 하루쨩이 다리도 팔도 길어서 어울리네요(?!)
그리고 그 유명한 나고야의 짭 토요사키 아키 (로 닮았다는 미용실 광고 간판)을 보러 갔습니다.
제가 묵었던 호텔에서 의외로 가깝더군요.
아키쨩이 살빼고 제대로 하면 비슷한포스가 나올지도...
요즘 아줌마되긴했지만 집에서 운동해서 얼마전 오카라지 이벤트가서 보고온고로 다리도 청바지 피팅감 작살이었고
운동도 DDR이나 태고의 달인하는걸 보니 꽤 잘하더군요.
이거 뭐 비가 올래야 올수가없는 날씨여서 안심하고 돌아다니기로 합니다.
우선 주말이라 도니치에코 패스를 600엔주고 사면 지하철하고 버스가 전부 횟수제한없이 탈수있었죠.
주말하고 매월 8일에 쓸수있는데 교통말고도 구루메쪽으로도 받을수 있는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이 있는거 같습니다.
지하철에서 발권이가능해서 나고야에서 사카에역 거쳐서 야바쵸에서 내려서 야바톤 본점으로 왔습니다.
3년전 라이브때는 앞에 지나가고 다른 미소카츠 맛집을 갔었는데
워낙 스피어 멤버들도 자주가고 유명한데라 (보시면 아시겠지만 빌딩 자체가 야바톤거입니다)
이번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11시 오픈인데 11시반에가서 웨이팅은 거의 안하고 바로 들어갔네요.
직원이 메뉴판주긴했는데 볼거없이 미소카츠동 정식달라하니 바로 1명이니까 카운터석으로 안내해줬습니다.
정식 나온건 이런느낌이네요. 양은 적당한데 고기 두툼한거나 크기는 예전에 갔던데가 나았던거 같기도... 다만 거기는 찾아가기 힘든 구석골목에 있었다면
여기 야바톤은 유명한 맛집이라는게 차이인거 같네요. 정식이다보니 양배추썰어둔거랑 미소시루, 차가운 녹차도 있고해서 적당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도니치에코 패스있으면 특전 받을수있다해서 계산할때 제시하니 야바톤 특제 포스트카드를 주더군요.
할인혜택같은게 도움이 되긴합니다만, 어차피 한번 기념삼아 갔으니 기념으로 보관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밑에 있는 카미마에즈까지 걸어서 갔네요. 바로 게머즈가 있어서 편했습니다.
그전날 첫날 공연에서 발표한 싱글 예약을 벌써 받더군요. 역시 지모토...싶었습니다.
뮤레관련 섹션. 이전보다는 규모는 줄었지만 있을건 다 있더군요.
3년전에 여기서 코토부키 미나코 하이퍼굿잡 특전 붙은채로 보고 살까말까하다 굿즈때문에 못샀는데 정작 그 굿즈가 품절떠서 못산게 여태 아쉽네요.
(굿즈도 그렇고 사진집도 그렇고)
이전에 사려다 못산 아야히의 아야히토리타비 사진집이 특전붙은채로 있길래 고민 무지하게 때리다 게머즈 카드를 아마미야 소라 캔뱃지 달고있는 친절한 직원의 도움을
얻어 만들었습니다. 이로서 저는 메이트, 게머즈, 타워레코드, 토라노아나의 멤버쉽카드를 보유하게되었네요.
결제는 엔으로 해도 됐는데 귀찮아서 카드로 해보자했는데 잘만 되었습니다.
몇년전까진 일본다닐때 환전한걸로만 쓰고다녔는데 이제는 가끔씩 호텔숙박비나 굿즈비를 카드로 긁고 나중에 갚으니 참 편하더군요. 물론 그만큼 갚아야하는 부담은 있습니다
...만 갚을만하니 사고 못사는거보단 낫다라는 지론인지라 이제는 눈에 걸린다 싶으면 사는 편입니다.
게머즈 앞에 있던 미나세 이노리쨩의 등신대 패널.
게머즈뒤가 바로 오스칸논이라는 유명 재래시장하고 연결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여기서 지역 특산물이나 유명한 먹을거를 사러 다닐생각이었는데
왠걸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치더군요. 바람도 꽤 불고해서 우산도 뒤집어질정도였는데 이대로 속수무책으로 비맞고 다녀야하나싶었지만 다행히 오카라지 굿즈
우산을 챙겨와서 그걸로 얼추 다 막았던거 같습니다. (비바람이 거세서 옆으로도 들어와서 다는 못막았습니다만서도)
오스칸논 신사.
사실 시장으로 유명한거보다 여기가 진짜 지명의 유래인데 여기는 볼거 없더군요.
그냥 재래시장에서 쇼핑만 즐기면 되고 재래시장은 천장이 막혀있어서 비맞을 걱정없이 다닐수 있습니다.
물가가 무지하게 싸더군요. 역시 격안의 나고야.
드럭스토어 앞을 서성이다 센카휩도 도쿄에 비하면 무지하게 싼데다 양도 많고해서 샀습니다.
한국 신라면도 있던데 3개에 267엔이면 실질 90엔이라 본다면 한국 편의점에서 사는 가격하고 엇비슷하네요.
보통 도쿄쪽 돈키호테에선 저정도면 500엔각인데 헐...싶었습니다. 물론 한국신라면을 여기서 살리는 없으니 안샀습니다만,
대신 녹차랑 홍차, 무기차를 샀습니다. 무기차는 일본에 여름에 갈때마다 사와서 차가운물로 내릴수있어 자주 마시는 편이고
홍차는 저번에 도쿄쪽 이벤트 참가하느라 호텔묵은데서 마음대로 집어가라해서 집에 가져왔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가격도 싸고하니 하나 사봤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보니 어느덧 오후 1시. 이날은 전날과 다르게 1시간 일찍 입장 및 개연이라
회장에 오후 4시까지 가야하는고로 다시 숙소 복귀해서 씻고 옷갈아입고 준비해서 가야했죠.
그전에 나고야 지역한정으로 있는 지역 명물 카페 코메다 커피점에 잠시 짐정리할겸 들렀습니다.
우선 오스칸논에서 산건 다음과 같습니다. 우이로로 유명한 가게에서 산 여름한정 복숭아맛하고 레몬맛 우이로 2개씩 들은 나츠우이로세트랑 우이로 하얀색 1개짜리.
우이로는 약간 양갱같으면서 찹쌀떡의 식감을 지닌 나고야 지역 대표 과자인데 나고야 갈적마다 종종 사와서 먹는 편입니다.
물양갱하고 비슷하면서 식감은 좀더 쫀득한거 같습니다.
게머즈에서 카드로 지른 아야히 사진집하고 케이온 신작 연재한다는 잡지.
저번 7월 초에 아키바 게머즈 갔을때도 있었는데 이번에 그냥 보이는 김에 360엔이고해서 4천엔 깔맞춤할김에 샀네요.
이거 찾느라 좀 뒤지긴했는데 결국 왠 구멍가게인데 비범한 포스를 지닌 가게에 들어가니 있더군요. 역시.
집에서 먹을용도로 본다하니 이걸 추천해주셔서 가격도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두부넣고 끌여서 해먹으니 맛있더군요.
기호에 따라 유부넣어도 되고 맛있게 해먹을수 있는거 같습니다. 아카미소는 나고야 갈때 무조건 구매해야하는 필수아이템인거 같네요.
2개 사니까 미소맛 카라멜을 서비스로 주시던데 맛이 꽤나 오묘했지만 그래도 미소를 좋아하는지라 잘 먹었습니다.
코메다 커피에서 아오이라는 메뉴를 고르고 마셔봤는데 커피안에 팥이 들어서 맛있게 마셨네요.
건더기까지 잘 먹고 덤으로 콩도 있어서 씹을거리도 있어 좋았습니다. 스타벅스도 근처에 있었는데 스벅보다 저렴하면서 양도 풍성하고 독특해서 좋았네요.
오니만쥬 1개 160엔을 가판대에서 1개 130엔에 가게앞에서 할인해서 팔길래 5개정도 사봤습니다.
그전날 토마츠 하루카쨩이 이거 사서 먹어보라고, 이게 고구마랑 찹쌀로 반죽해서 만든 일종의 떡같은 식감의 만쥬인데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다만 맛이 금방 변해서 도쿄에 사갖고 가기 어려워서 이번에 고향 온김에 먹어봤다는 멘트를 해줘서 저도 그거 생각나서 사봤습니다.
한두개 먹고 집에 싸와서 마침 후쿠오카 다녀온 가족들이 사온 다른 지역 명물 토산품과 교환해서 먹어보고 그랬네요.
냉장보관하니 그나마 맛이 덜 변하는거 같습니다.
다만 코메다 커피도 그렇고 일본 오래된 커피집은 흡연 가능해서 옆자리 여자분이 담배를 펴서 비흡연자인 저로서는 오래 있기 좀 애매했네요.
원래 카페에서 시간내서 하루쨩에게 쓸 편지를 쓰려다가 시간도 촉박해서 할수없이 면세점에서 저렴하게 사서 준비한 하루쨩이 좋아하는 상어모양의 우산을 산거에
간단히 아티스트 데뷔 10주년 축하한다는 멘트가 담긴 메세지를 붙이고 면세점 비닐백대로 조공함에 넣고오긴했습니다만...
이전 라디오 이벤트때 편지를 무려 4장이나 써서 보내는김에 하루쨩이 좋아하는 화장품을 그대로 면세점에서 30%가격에 사서 주고왔으니 일던 그걸로 때우고
다음에 오사카갈때 편지로 못다한 이야기를 써서 보내려고합니다. 상어오타쿠인 하루쨩이라 상어 스쿠알렌도 줘봤고 막걸리도 줘봤고 별의별거 다줘봤는데
그래도 화장품이 종종 블로그에도 올라와서 반응이 좋더군요. 그래서 저번에 하루쨩이 좋아하는 질 스튜어트의 미스트랑 헤어오일 등등해서 3종세트로 주고오긴했습니다만..
다음엔 한국 코스메인 에뛰드의 죠스바 모양의 틴트가 저렴하던데 그거나 주고올까싶네요. 얼굴이 직접 바르는 메이크업계열은 코디가 있어서 가급적 제가 주진 않는 편인데
틴트정도면 부담없이 쓸수있을거 같고 가방에 넣기 쉬운 작은 사이즈인데다 가격도 저렴해서 하루쨩이 주로하는 동물모양 팩하고 같이 사서 만원이내로 투자해서 주면 좋을거
같습니다. 나카노때는 아마 성우로서 자주 쓰고 대본체크때 자주 쓴다고 말했던 볼펜을 사서 줄 생각인지라 그것도 코토부키 미나코가 잘 쓰다 잃어버린 스와브로스키 볼펜을
준비해볼까하는지라 그때까진 적당하게 조공해야할거 같네요.
이번 라이브도 뽑기같은게 있어서
당첨되면 1등 스티커, 2등 책갈피를 현장에서 바로 교환증정해주던데
이번엔 현장에서 당첨이 안된대신
한정 기념 사진을 다운받게해주길래 받아봤습니다.
뮤레가 화질 구린건 다 이런걸 대비해서 하는거예요.
시디사면 전원 증정하는 고화질 짤같은것도 있습니다. 해상도가 1660인가 해서 블로그짤과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오스칸논에서 비가 좀 불길래 갖고있던 도니치에코 패스로 버스 24번을 타니 20분정도 걸려 숙소앞에 딱 내려줘서 편했습니다.
도쿄는 지하철이 저렴하고 버스가 비싸서 이전에 시부야에서 롯폰기 이동할때 한번 타본게 다인데
나고야나 후쿠오카같은데는 지하철보다 버스가 저렴하고 편수도 많고 나고야는 저녁 11시까지 버스가 다녀서 한국과 별로 다를바가 없습니다.
사카에같은번화가도 새벽 2시까지하고 술먹고 깽판치는 사람도 더러있고 무단횡단 길빵도 더러해서 익숙한 한국의 뒷모습이 그대로 보이는지라 익숙하더군요.(?)
호텔에서 준비해서 둘째날 공연에 4시에 맞춰 대기타니 이날은 입장이 꽤 빨랐습니다.
다만 정리번호가 전날보다 뒤라서 410번대라 빨리 들어갔지만 역시 앞의 의자석은 꽉 찼더군요.
뭣보다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나중 들어오는 사람들몫까지 자리를 맡아놓는 부분이 좀 그랬습니다만 암묵적으로 묵인되더군요.
다른 홀 공연에서는 지정좌석제라 자리 이동하지말고 매너 지키라던 일본인들이 정작 Zepp 공연같이 자유좌석제에서는 빨리 들어가려고
뛰고 무질서하게 움직이고 새치기도하고 자리맡아주는모습을 보니 뭐 한국과 별다름 없는 이들도 똑같은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의자석을 포기하고 바로 뒷열 스탠딩석 센터에서 콜리딩하닌 핫피대에 섞여서 과격파 토마츠 하루카 오타쿠로서 포스를 발산하니
주변사람들이 슬쩍 자리를 넓직하게 비워줘서 덕분에 콜하고 리딩하고 막판에 앵콜 지르고 선창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전날보다 오히려 센터라 그런지 더 잘보이더군요.
끝나고나서. 스탠딩 센터 앞열정도라해도 스테이지와 거리가 5m정도 되는 느낌이라 굉장히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하루쨩 표정부터 의상부터 안무 포인트 넣는거까지 다 보고 카피해서 좋았네요.
제가 불과 몇분전까지 활개치던 스탠딩 센터 최전열입니다만... 다 나가고 누가 우롱차를 마시던걸 버리고 갔네요.
아무리 나고야가 한국같다지만 적어도 자기가 마시던건 챙기는거나 누가 꺾고 버리고간 UO를 대신 주워서 버려주는등 잡일정도도 제가 솔선해서 했습니다.
일단 핫피입고있고 풀세트로 달리는 현장 베테랑 오타쿠인만큼 이런 매너는 솔선해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라이브때는 미친듯이 즐기고
끝나면 다시 매너있게 룰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날 세트리스트.
앞서 첫날때 대부분 말하긴했지만
히가에리 곡만 집어서 말하겠습니다.
10. 나기사노 슈팅스타
- 솔직히 바닷가가 가까운 오사카 한정곡이라 생각했고 이전부터도 자주 오사카에서 불러준지라 이번엔 다른곡이지 않나했는데
제가 트위터에서 이걸 말하자마자 그다음날 에고서치를 했는지 바로 불러줘버리더군요.
이전부터 GBA나 네상스는 무조건 듣고싶다하니 세트리스트 정규로 들어간거보면 소름돋았습니다.
물론 노란색 들고 토마츠 하루카 젊을때 웨이트리스 모습 뮤비나오던거 떠올리면서 바닥 청소하는 안무랑 더불어 하늘 네번찌르고 점프하고 그런거까지 다 했습니다.
앵콜 1. 오마이 갓
- 노래가사에는 헤이베이비오마이가 이런느낌인데 정작 곡명 발음할땐 찰진 발음으로 오마이곳또라고해서 (아니 원래 이게 일본어는 맞습니다만...)
재밌긴한데 이게 3년전 서드투어 아이치 파이널 투어 한정곡이었던지라 서드 투어 파이널이 아이치였고 이번 5th (실질 베스트빼면 4th) 투어 첫공연이 나고야
(아이치라한건 사카에나 카나야마같은 나고야 이외의 도시에서 할때 아이치라고 합니다. 거의 실질 나고야죠) 공연이어서 저번과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네요.
그땐 4층 최전열에서 점프하지말라해서 콜이나 겨우하고 점프도 못해서 보는둥 마는둥했었는데 그때의 어중간한 느낌을 이번에 다 후련하게 만회해서 좋았습니다.
그밖에 앞서 언급한 첫곡 모노크로에서 전날 해봤다고 깝치다가 처음부터 안경 날려먹고 무아지경으로 또 과오를 되풀이한거나(...)
시키사이닛키때 또 하루쨩 데뷔때부터 사진보고나서 절대 안울어야지했는데 또 울어버린게 참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하더군요.
아는 사람이 가챠 한번 돌리고 뽑았다던데
솔직히 주작이라고 생각합니다.
3만쓰고 못뽑은 저도 있지만 1번돌리고 나올 확률은 그보다 더 배율 높게 수렴하니까요.
저번에도 그사람이 아키쨩 오카라지 이벤트가서 아키쨩하고 슈가미 사인 티셔츠 받고
오시헨한다니 갈아탄다니 개드립칠때 부러워 죽을뻔했는데
뭐... 저도 그나마 8219분의 1의 확률을 뚫고 하루쨩 사인색지 당첨된게 있어서 그걸로 겨우 선방했습니다.
그냥 다른 특상은 몰라도 사인뱃지라도 하나쯤은 나와줄만한데 차라리 만엔씩 가볍게 돌려볼까 싶었나 싶기도합니다만..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 있나요. 다 부질없죠(...)
둘째날 공연끝나고는 이렇게 공연 참가 기념 사진 촬영 가능한 스탠딩 배너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이전 연번해서 갔던 요요기같은데선 서로 찍어주고 그랬는데 이번엔 혼자간지라 그냥 찍어봤네요.
첫날엔 이런게 있는지 몰랐는데
첫날에 하루쨩에 포탈 스퀘어에 올린 짤을 보고 깨달아서 찾아보니 있는걸 깨닫고
종연후에 스탬프찍는데 옆에있는걸보고 남들 다 찍을때까지 기다리고나서 찍어봤습니다.
제프 나고야가 2005년 생겨서 그뒤로 나름 굵직한 아티스트들이 공연 많이하더군요.
저번달에도 우치다 아야부터해서 hyde에 SKE48, 그리고2PM의 준호도 여기서 공연했다고해서 놀랐습니다.
그런 가수들과 함께 하루쨩이 같이 이름을 올리다니 영광스러웠네요.
벌써 이틀간 뽕 다 뽑았는데
2주뒤에 또 오사카 가야되고...
그뒤로 한 4주있다 나카노 가야되고...
6~9월 사이에 5번나가는데 돈도 돈이지만 참 금요일 퇴근하고 피치타고 갔다 월요일 새벽 피치타고 와서 그대로 출근해보기도하고
참 빡세게 살아봤네요.
이번엔 작년처럼 휴가시즌에 다행히 맞춰서 라이브를 다녀왔긴한데
앞으로는 가급적 주말이벤터를 해야하는지라 피곤하겠지만
나름 운동도해서 체력도 길러놓고오니 처음 Zepp올때처럼 몸져눕고 그정도는 아니어서 만족합니다.
회장별로 다른 키홀더사서 모아서 회장다닌 기념으로 할려했는데
왠걸 첫날꺼는 샀지만 둘째날껀 품절이더군요.
주변에 중복구매했다는 사람 있으면 구해보고 아니면 나중에 투어끝나고라도 스루가야같은데서 구해볼까합니다.
일요일 물판 안들어가니 이렇게 털리기도 하네요.
스탬프는 계속 찍고있긴한데
Zepp 도쿄만 못찍어서 아쉽습니다.
이번 투어 젠츠라고 전부 다갔으면 스피어 스탬프 패스포트 2015년 하루쨩 투어 첫날부터 사서 찍고다닌걸 다 찍어서
이제 스피어 스탬프 패스포트 2로 넘어갈수 있었는데, 앞으로 아야히 공연을 가던지 스피어 내년 10주년공연을 가서 채워야하나 싶네요.
첫날은 나고야 지도 그리더니 이번엔 스시인가 싶네요. 옆의 QR카드 찍으면 그 뮤레의 최신기술이 접목된 움직이는 AR가챠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혹시 보고싶은분은 COCOAR2 어플 받아서 해보시길. 다만 이게 기간 제한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나고야 2일 공연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끝나고 회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 미야키시멘이라는 지역 유명 키시멘 체인점가서 키시멘을 먹었네요.
880엔에 텐무스비랑 세트라서 마침 하루쨩이 이날 공연전에 키시멘을 먹은데다
이날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 아마미야 소라쨩이 라이브르 했어서
텐무스비를 텐쨩 오시들이 많이들 먹기에 저로서는 둘다 뜻깊은 메뉴였네요.ㅎㅎ
키시멘을 먹고 나고야역에 와서 토마츠 하루카쨩이 사라는 나고야 지역 특산품을 사러다니기로 합니다.
우선 아오야기총본가 (메이지 11년에 만들어졌더군요 무려..ㄷㄷ 나고야는 어지간한 맛집은 기본 100년은 깔고갑니다)의 히야시 우이로우를 사라고해서
나고야역 키오스크 선물가게에서 샀습니다. 이거도 나름 찾기 힘들었지만 겨우 사긴했는데...
다만 하루쨩이 프리미엄이 아니면 의미없다고했던 츠케테미소 카케테미소 (바르고 된장 뿌리고 된장)이라는 된장 소스 (이걸로 돈까스에도 뿌리더군요 ㅋㅋ)
의 프리미엄 제품을 찾느라 뒤졌는데 키오스크 3군데를 가서 앞서 2군데에는 일반 제품만 있고 프리미엄은 완매됐다길래
포기해야하나할쯤 3번째로 간 키오스크가게의 구석에 있더군요. 가격도 400엔이라 그리 비싼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쨩 추천 특산품은 다 샀고, 구루메도 다 먹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히야시 우이로우는 정작 효고현 출신인 코토부키 미나코가 나고야에서 라이브할때 하루쨩한테 사다줘서 먹어봤다고했고
하루쨩이 나고야에서 도쿄로 상경하기전에는 나고야 지역 IC카드인 마나카가 없어서 하루쨩이 마나카가 뭔지도 모르고
그러고보니 제가 3년전 스피어 라이브때 미나코한테 사줄게 없어서 그 아오야기 총본산의 우이로우를 사다줘서 그바람에 전달된건가싶은 즐거운 망상도 해봤습니다.
일부러 사카에가서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하려했지만 워낙 한국인들 줄도 많이서고 (이번에 깨달았지만 나고야에 그렇게 한국인들 많이 오는지 몰랐네요 ㄷㄷ)
3년전에는 호쿠리쿠나 기후 오쿠히다 가거나 골프치러가는 어르신들이 가끔 나고야행 비행기 타는거빼고는 오사카만큼 수요가 많은 노선도 아니고 해서
왕복 항공권을 항상 10만원대애 확보해왔는데 이제는 너도나도 일본가서 쇼핑하니 나고야든 어디 시골이든 싸기만하면 다들 지르고 보는 추세인데다
마침 7월 말이고 성수기고해서 나름 예전과 비교했을때 거금인 30만원가까이 투자하긴했었네요.
게다가 나고야노선 자체는 인천으로 바뀐걸로 모자라 제주는 저녁출발이라 메리트가 없어서 김포 오사카 출발로 바꾸느라 싸진만큼 오사카->나고야 신칸센 비용 감안하면
더 비싸진 셈이었습니다만... 3년만에 와보니 성수기라 그런지 이렇게 한국인들 많이오는지 몰랐네요.
다만 한국인이 많은 몇몇곳 (예를 들면 돈키호테같은곳)을 빼면 한국인도 적고 제가 일본어로 한국인 티 안나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처신하고 다니니
무난하게 다닌거 같습니다. 이전같으면 무표정하게 갔다 버벅였을곳도 이제는 현지인처럼 웃으면서 하이하이거리고 농담도 섞으면서 최대한 현지인들 행동하는거보고
배운걸 그대로 하고다니다보니 그나마 차별이라해야하나 시선도 덜한거 같네요. 뭣보다 나고야는 다른 곳과 달리 외국인도 많은 지역이고 해서 그런 시선이 덜한 부분도
물가가 저렴하고 먹을데가 많은부분과 더불어 매력인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좀 순하고 가끔 감정적이고 무질서하긴해도 솔직하고 순진한거 보면 딱 지역출신 성우인
토마츠 하루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 심정을 얼추 알거 같더군요. 이래서 성우 고향에 한번 와보면 매력에 빠지는거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순박하고 낭랑한 말투가 특징인 토치기현이 있겠네요. (대표적으로 치하라 미노리씨 같은)
여튼 저도 원정 이벤터 올해로 햇수로 7년,8년차에 접어들다보니 초창기부터 일본 다니고 성우 만나온 사람으로서 감회도 새롭고 그렇습니다.
하루쨩 이틀날 마지막에 입은 의상이 화제였는데
한국식 화장에 한국에서 유명했던 일명 하의실종 패션에 뒤에는 끈으로 매듭을 처리한 대담한 패션으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주제가 불렀다고 팬들이 다들 아우성치더군요.ㅋㅋ (좋은의미로)
특히 저 빨간 매듭이 니세코이의 치토게쨩 같다고해야하나 (그러고보니 보믹판에서는 하루쨩이 치토게역을 담당했었습니다)
살아있는 에노모토 나츠키쨩 같아서 더 졍겁네요.ㅎㅎ
공연을 그렇게 마무리하고...
웨이트와 유산소로 몸을 만든 덕분에 근육통은 없었지만 대신 떼창과 콜을 질러대고
헤드뱅잉을 과격하게 한탓에 목이 결려서 동전파스를 붙이고 목이 살짝 잠겨서 용각산 캔디를 먹으며 회복되길 기다려야했던걸 빼면
멀쩡했습니다. 오히려 멀쩡하다못해 3일째 라이브가있으면 항상 가고싶은 라이브 2일째 다음날의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하는 날이기도 했죠.
일단 호텔에서는 원래 조식 불포함이었는데 마침 귀국전에 나고야지역의 명물이라는 오구라 팥 토스트라는걸 먹으러
코메다 커피를 갈까하다 묵던 호텔에서 480엔만 내면 호텔 카운터 보던 직원이 돈도 받고 거슬러주고 직접 조리까지 휘뚜루마뚜루 멀티플레이로 해주길래
어차피 체크아웃도 해야하고해서 그냥 호텔에서 먹어봤습니다.
나름 맛있더군요.
마치 오구라 유이쨩이 "아~앙해봐"라고 입벌리라해서 먹여주는듯한 느낌의 농밀한 꿀이 잔뜩 발라진 토스트에 오구라 유이쨩의 손길같은
부드러운 팥이 발라져있는... (이멘트 쓰고나서 읽어보니 무척 키모이해서 무지하게 오글거렸던거 같습니다. ㅋㅋ)
처음에 키타큐슈의 한자로 같이쓰고 고쿠라라고 읽는 지명때문에 오구라 토스트라고 못하고 토스트추가해달라했지만
주문받던 직원이 오구라 토스트냐고해서 그뒤론 아 오구라 유이 토스트로 뇌리에 각인되었네요(...)
뭐 이걸 480엔이나 주고 먹기도 웃기지만 그래도 한번은 먹어볼만한거 같습니다.
이제 짐정리 마무리하고 체크아웃 하기 직전에 바깥 날씨를 보니
전날과 동일하게 쾌청하고 맑더군요.
체크아웃을 10시에 했는데
호텔 바로앞에 토라노아나라던지 아니메이트 메론북스가 있어 가보고싶었는데
다들 11시에 오픈해서 시간관계상 스킵하고 나고야 역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아사쿠라 모모 팬들이 강력 추천하던 스타벅스의 피치 핑크 프라푸치노를 먹어보러갔네요.
그냥 소감은 복숭아맛인데
복숭아넥타맛이 프린세스 피치같이 상큼하고 모쵸처람 깜찍한 맛이었습니다.
(여기서 또 2차적으로 키모함때문에 오글거림이..ㅋㅋ)
나고야역에서 삼성 갤럭시 홍보 전시도 하더군요.
삼성 브랜드 빼고 갤럭시 브랜드 위주로 지방부터 공략해 들어가는거 같던데 나름 성공한거 같습니다.
왜냐면 토마츠 하루카쨩이 핸드폰중에 갤럭시도 있다고 발언해줬더군요.
하루미나 라디오 합동 이벤트때 그날이 마침 칠석이라 견우 직녀로 서로 분장하고
은하는 영어로 뭘까요?해서 갤럭시라고하니
미나코는 요즘 마블에 빠져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고 답한반면
하루쨩은 요즘 핸드폰중에 갤럭시라고 있다더라고해서 현장에 있던 저로서는 삼성빠는 아니지만
순간 국뽕을 살짝 드링킹했습니다.
오시성우가 뭐 의도한건 아니겠지만 국산 브랜드 언급을 해주다니 ㅜㅜ 싶었네요.
하긴, 미나코도 오빠가 프리미어리그 좋아해서 오빠내외랑 같이 영국 여행갔을때
케이온 극장판 성지였던 카페도 들리고 토트넘하고 웨스트햄 축구 보러가서
손흥민 이야기한거보면 뭔가 국뽕을 드링킹할수밖에 없긴했습니다.ㅋㅋ
이거는 자세하게 나중에 라디오 이벤트 후기를 이번주내로 어차피 휴가기간이라
그동안 못내 못쓴 이벤트 후기를 몰아쓰려는 참인데
그때 자세하게 썰 풀겠습니다. (덤으로 토마츠 하루카가 하루캉가루로 변신한것도 포함해서 말이죠 ㅋㅋ)
하루쨩이 이번에 나고야 지역 구루메인 타이완라멘에 도전했다는데 (대만 라면이라 솔직히 나고야 지역 구루메라고 봐야하나싶은데 일단 그렇더군요)
하루쨩은 매운걸 못먹어서 그동안 매운걸 잘 못먹는지라 못먹다 이번에 먹어봤는데 한 입먹고 한 5분 쉬고 얼얼한게 가실때까지 기다렸다 땀닦고 먹고 그랬다던데
정작 저는.... 매운걸 잘먹는 한국인중에서도 매운걸 잘 못먹어서 김치도 잘 못먹고 매운닭발도 못먹고 불닭볶음면도 잘 안먹는데
김치도 집에서 하도 먹으라해서 먹다보니 먹게된사람이라 일종의 만들어진 한국인입니다만... (사실 전 담백한걸 좋아하고 스시좋아해서 일본인 입맛에 가까운 편입니다)
그다음날 타이완라멘 먹으러가서 제일 매운걸로 한접시 달라하니 대만인같아보이는 직원 아주머니가 카라사 다이죠부? 이러고 물어봤지만
젠젠 오케이 헤이키데스 몬다이나이데스 이러고 먹어보니 그냥 육개장 맛에 고기듬뿍 있고해서 맛있게 물도 안마시고 국물까지 호로록했습니다.ㅋㅋㅋ
이러니 대만 아줌마가 좀 놀란 기운이...
이짤 일본인 아는 지인들에게 보여주니 다들 깜놀하더군요. 무슨 5분만에 대만라멘 제일 매운 강도를 호로록하냐고...
저로서는 뭐 이쯤이야 껌이지않냐고 했습니다만...ㅋㅋ
타이완 라멘 먹고나니 공항에 늦어도 12시 반까진 가야해서 12시에 나고야역에서 공항가는 메이테츠를 탔습니다.
차비도 800엔대라서 저렴하고 공항까지 30분밖에 안해서 부담도 덜했네요.
다만 공항가는 급행이 15분마다 와서 좀 쫄리긴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딱 맞춰서 다행이었습니다.
사진은 4번 플랫폼에서 오카자키에서 토요하시 가는걸보고
오카 "자키-토요" 하시를 보고 토요사키를 떠올린 저는 참 노답(...)
그리고 토요사키 아키쨩이 얼마전 케이온관련으로 토요하시를 다녀오긴했었습니다. 지역 특산 구루메인 카레우동 먹고왔다더군요. 카레 무척 좋아하죠, 아키쨩이.
그리고 오카자키하니 아키쨩이 요즘 라디오에서 월드컵할때 자기집에 유일하게 있는 일본 국대 유니폼이 오카자키 신지꺼라고해서 그거까지 갖다붙이긴했었습니다.ㅋㅋ
그동안 아이치는 나고야, 사카에, 카나야마 3등분에 끽해봤자 이치노미야나 하루쨩 고향이라 갔다온 정도인데 앞으로는 토요하시라던가 아츠타같은데 가서
히츠마부시도 먹으러갔다오고 하고 싶네요.
그렇게 짧았지만 충실했던 여정을 뒤로하고 하루쨩 컬러인 제주항공에 탑승하기 직전입니다.
이때도 물론 에피소드는 충분히 있었는데...
티켓팅할때 직원이 제가 가방부터 수트케이스 선글라스 티셔츠까지 전부 오렌지라 설마 제가 제주항공 직원이거나 좋아해서 그런거냐고 물어보길래
(참고로 제주는 공항직원은 현지 아웃소싱 주기때문에 일본인 여자직원분이셨습니다)
한순간 하... 토마츠 하루카쨩이 성우인데 그사람때문에 이러고 다닌다고 해야하나 싶다가
순간의 기지로 아 원래 나고야 JR선 색깔이 오렌지색인데 그거에 맞췄고 난 나고야 좋아하고 자주 다닌다고 둘러대긴했네요..ㅋㅋ
원래 토요사키 아키 출신지인 도쿠시마 JR선 이미지 컬러도 녹색이고 스피어 멤버들 컬러가 다 지역 JR선 이미지 컬러에서 유래한거라 그럴싸하긴하죠 ㅎㅎ
(아야히는 도쿄출신이라 잘 모르겠습니다만서도)
그리고 제주가 15kg까지인데 평소보다 이것저것 많이 사다보니 23kg가 되어서 들고다는걸 10kg에 맞춰 타야하는 상황이라 가챠용으로 산 굿즈 가방을 꺼내서
옮겨담았더니 공항검색대에서 직원이 잡더라구요. 사실 라멘 액체 소스를 미처 못넣어서 오사카에서 샀던 프링글스 속안에 살짝 숨겨놓았는데 그건 안걸렸고
대신에 수많은 가챠 뱃지를 보니 이게 뭐냐해서 해탈한듯이 3만엔어치쯤 뽑았고, 특상 못뽑아서 하즈레나 마찬가지다. 이거 다다음주 오사카 가져가서
아는사람들하고 바꿔야하니, 모쪼록 잘 부탁한다하니 빙긋 웃으면서 알겠다하고 그뒤로는 더 캐묻지않고 가챠 뱃지만 한번더 검색대 들여보내고 무사히 보내줬네요.
사실 나리타에서 덕밍아웃해서 스피어라이브간다하니 누구좋아하냐길래 토마츠 하루카라고도 안하고 애칭으로 하루쨩이다라고하니 토마츠 하루카상?이렇게
알았던 고단수의 세관원은 만나봤습니다만, 이친구는 그정도는 아니고 다만 이게 아이돌 굿즈같은거고 제가 자초지종을 위트있게 설명하니 넘어가주긴했네요.
다만 뱃지 뒤의 핀부분이 날카로우니 그부분만 주의해서 뜯지말라고 일러주긴했었습니다.
덕밍아웃의 순간엔 항상 긴장하면서 초연해졌는데 이젠 뭐 거리낄것도 없긴하네요.ㅋㅋ
다만 캔뱃지가 쌓이다보니 이것도 부피나 무게도 무시못하는지라 가져오는데 참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굿즈로 샀던 캔디도 가져오다가 경황없어서 섞이다보니 다 부셔져서 1500엔을 또 공중에 날려버린셈이나 다를바 없는지라
가챠마저 날리면 뭐 돈을 그냥 버리고 다니는거나 다름 없었는데 다행히 뮤직 레인에다 버린 돈을 쓰레기로 만들어주지 않아서 고맙다고해야하나요.ㅎㅎ...
여튼 블로그에 하루쨩이 올린 하의실종 뒤태사진을 올리고
이번 후기는 줄여볼까합니다.
조만간 주말까지 시간내서 7월 초 라디오 이벤트 금요일 퇴근후 밤새고 가서 보고온다음 월요일 새벽비행기타고 그대로 출근한 썰 후기나
6월에 코토부키 미나코 라이브 보러 에어서울 최저가 99000원 왕복 잡았다 놓쳐서 안갈까하다 마일리지 쌓인걸로 아시아나 타고가서 보고온거라던가
시간이 되면 작년 스피어 휴식 전 투어 파이널때 후기까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그동안 못쓴게 후기쓰려고 사진 저장해둔 노트북이 메인보드가 나가서 고쳐야해서 그동안 미루고 있었네요)
워낙 올해 상반기에 바빴고 하반기에는 이벤트 다니느라 바빠서 여기 들릴 생각을 못했는데
저번주말 라이브 다녀온김에 여유생겨서 적어보러 왔네요.
참고로 이번주말엔 Zepp 도쿄에서하는 이벤트도 하루쨩이 후쿠하라 하루카쨩하고 출연하고
다음주말이 하루쨩 오사카 Zepp 라이브 투아고
다다음주말이 Zepp 도쿄 라이브 투어
다다다음주말이 낭독극있고
9월 초 한번 쉬었다가
9월 둘째주 나카노선플라자 투어파이널하는 진짜 집약적인 일정입니다.
저를 비롯한 팬들이나 하루쨩 본인도 빡시게 달려야겠지만
3년만에 하는 투어인만큼 나름 금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준비해온만큼
후회없이 즐기고 오도록하겠습니다.
덧붙여 코에걸 이벤트 당첨되어서 극중에서 실제로 쓰였던 토마츠 하루카의 오토마츠데시타 라디오 방송 포스터 딱하나 있는거에 사인받아서 또 받았네요.
다음주쯤에 8219분의 1 확률을 뚫고 당첨된 하루쨩 친필 사인색지도 오사카라이브 티켓 발권한거랑 포탈스퀘어 그리팅카드랑 더불어 가져올듯한데
그때 또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3만엔 들여서 되라는 가챠는 안되고 전부다 공짜로 당첨된거라 참 인생무상이네요.ㅋㅋ
덤으로 요즘 한국에서 시끄러웠던 그 순위방송건에 대해서는 직접 방송사에 컨택해서 10분정도 방송작가에 따지니
처음엔 어안이 벙벙하다 제가 그게 한국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도시전설같은 허구에 불과하고 토마츠 하루카 본인은 현지에서 잘먹고 잘사는데다
나같이 10년동안 좋아해주는 팬도 한국에 분명히 있을뿐더러 나는 토마츠 하루카때문에 그동안 수많은 시간과 돈과 애정을 쏟아왔는데
그런식으로 허위내용으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지마라, 그리고 방송에 쓰인 사진은 스피어 라이브 팜플렛 사진이고 방송에 들어간 영상은 리스아니 영상이라
분명 어딘가 유투브에서 긁어왔을거로 사료되는데 그런거 뮤직레인 사무소에서 초상권에 워낙 민감해서 문제될수 있는 사안이다. 이미 뮤직레인쪽에는
방송 영상캡쳐하고 홈페이지 주소, 방송사 책임담당자 성명하고 연락처 이메일까지 통보하고 신고해놨으니까 법적인 문제는 잘들 대응하라 이러니
겁을 좀 먹더군요.
누구라곤 말 안하고 그 10위하신 분 그러면 안되죠 이러고 그랬더니 막판에 눈치채고 말한게 하필 이름도 잘못말해서 "토마츠 하츠키때문인가요?"이러더군요 ㅋㅋㅋ
그 이상은 업무중이라 더 길게 말 못하고 정정방송 내지 영상 링크 안내리거나 더 문제생기면 방송사 도보거리에 거주중인데 핫피입고 쫓아간다고 하긴했습니다만...
뭐 협박은 아니고 겁만 준거라 앞으로 한국에서 생기는 저작권적인 문제는 좀더 강경하게 대응할 생각입니다.
실제로 이 건에 대해서 현지 팬덤쪽에 알리기도 했고 그닥 썩 좋은 반응이 아닌데다 이런식으로 거짓방송을 하면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기에 다음부터는
집단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뮤레측과 관련이 있는 관계자의 멘트도 받았습니다.
뭐 이번엔 저도 투어 다녀야하고 해서 더이상 사태가 커지지만 않고 그냥 이 일을 계기로 한국에 토마츠 하루카라는 성우가 좋게든 나쁘게든 소개되어서
관심을 가져준다면 관심이 없는거보단 낫지않나 이런 생각인지라, 이번 해프닝이 좋게 풀려서 나름 한국 뮤지컬에 출연한적도 있고 데뷔시절부터 한국을
가보고싶은 나라로 꼽았던 하루쨩이 만에하나 내한하게되는 강제 내한행이 가능한다면야 저로서는 두손들고 환영하고싶네요.ㅎㅎ
그러면 항공권값 아껴서 그걸로 화환이나 하고 좀 더 화려하게 해보고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어차피 그깟 화환이야 제가 10분만에 순삭해버린 가챠값정도면 뭐 문제없지않나 싶긴하네요.ㅎㅎ;;
이번 일은 차마 본인에게 편지로 알릴까하다 관뒀습니다만... 연말쯤 있다는 그 이벤트는 사실 기대는 안하지만, 만일에 하나 제가 한국에서 항상 업무관련으로
왔다갔다하며 봐놨던 행사장인지라 (왠지 마쿠하리 멧세 오버랩되기도 하니까요) 실현된다면 좋지아니한가라는 마인드로 좋게 지켜보려합니다.
그밖에 궁금하신거, 토마츠 하루카에 관련된거, 제 근황이나 궁금하신거있으면 댓글 환영합니다.
뭔가 간만에 오니 글쓰시던 분들이나 댓글 달던 분들도 안보이고 정전갤이 된듯한데,
이번 글을 계기로 좀더 활성화되었으면하네요.
오랜만이십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잘 봤습니다. 1. 요즘 일본으로 가는 노선이 전반적으로 늘고 특히 지방 도시 직항이 많이 생겼더군요.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서 항공사나 여행사 측에서 다양한 경로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려고 하는 이벤트는 거의 도쿄에서 하는지라 인연이 없을 것 같네요. 예전 라디오 간사이에서 했던 라디오 방송 모모노키 파이브가 있었을 때는 고베라도 갔었는데... 아 생각해보니 아츠비젼그룹(주로 아임)과 나고야 시, 지역 대학이 연계한 project인 project 758 이벤트가 어떻게 열리는가에 따라서 나고야도 갈 수도 있겠네요. 한 번 정도는 가보고 싶습니다. 2. 사람이 많은 이벤트는 이벤트보다 물판이 빡센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전에 카야노미 이벤트인 카야페스를 갔을 때 물판 때문에 첫 스테이지 놓친 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그 스테이지에 선택받은 자가 아니여서 엄청 큰 타격은 없었지만 그랬음에도 키홀더나 고급 핫피(?) 등은 매진되더군요. 줄 설때 관리하는 분께 물어봤는데 잘못된 답변을 받아 늦어진 입장 + 물판 줄서기가 은근 체력소모가 커서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히카사 요코과 난죠 요시노가 시크릿 게스트 출연한 두 번째 스테이지가 아니였으면 많이 아쉬웠던 이벤트로 기억에 남았을 것 같네요. 참고로 선택받은 자들은 1대1로 카야노 아이와 술잔을 나눴습니다. 3. 토마츠 하루카의 라이브는 전에 www.working 이벤트 때 봤었는데 빠른 템포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노래와 춤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옆에 뒷사람 신경쓰다가 가사 놓치는 아주머니 한 분 덕분에 더 잘 보이더군요. 거기에 목소리 변조 폭도 넓으면서 연기도 잘하니 요즘 시대와 걸맞는 좋은 성우입니다. 00년대 중후반에 이름을 알린 성우들은 조금씩 안 보이기 시작하는데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거 보면 왠지 감사하네요. 그 랭킹 방송의 내용은 '소아온' 하나로 반박이 되는지라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4. 연말의 그 이벤트는 한국 팬덤 규모로 보나 주최사를 보나 러브라이브 계열의 방한이 유력해보이는데 그래도 작품으로서 소아온 신작이 방영되는 때니 저번처럼 마츠오카 요시츠구와 감독만 오는게 아니라 엮어서 와줬으면 좋겠네요. 마츠오카 요시츠구만 와도 가겠지만 그래도 좀... 어쨋든 처음으로 열리는 이벤트이니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5. 망가타임 키라라에서 케이온! 신작 연재, 키라라 판타지아 케이온! 참전 등 애니메이션 방영 10주년이 될 내년을 앞두고 뭔가 있을 것 같다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오카라지 게스트에 올해 사토 사토미가 온 것이나 이번 키라라 판타지아 발표 때 히카사 요코의 "토요사키 아키입니다." + 라인 연락을 하고 있다는 발언 등을 봤을 때 주요 맴버들간의 사이는 아직도 나쁘지 않은 것 같으니 10주년을 맞이하여 라이브든 토크든 이벤트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전보다 작지만 작품적으로 의미가 있는 무도관이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6. 투어 덕분에 자주 나가실 것 같은데 (이미 최근에 자주 갔다 오신 것 같지만) 몸 조심하시고 건강히 다녀오세요. 후기도 짧게라도 올려주시면 감사습니다.
작년 연말에 쪽지주신걸 얼마전에서야(...)봤습니다. 그때 바로 답변 못드려죄송합니다. 뭐 제가 그때는 스피어 파이널 라이브 끝나고 정신적으로 좀 공허했을때라 이벤트 갈생각도 안하고 쉬고있었던거 같네요. 1. 일본 가는 노선이 다양해진건 좋고 별의별 항공사가 다 취항하던데 (예를 들면 나리타가는 에티오피아 항공이나 이바라키가는 편 등등) 저도 3년전 오사카 나고야 찍고 한동안 도쿄로만 다녀서 좀 질리던 찰나에 간만에 나가봐서 좋았네요. 다음주엔 또 오사카를 나가봐야하는데 오사카는 일본에서 맨처음 가봤던 도시이기도 하고 이벤트나 라이브 등으로 다 가본 도시이기도해서 익숙합니다. 고베는 코토부키 미나코 고향이라 라이브 해주면 가고싶은데 이번 투어때는 안해줘서 아쉬웠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습니다. 아임이 나고야에 양성소가 있고 관심있게 보던 와카테인 혼도 카에데쨩이 아이치현 출신인건 알고 있어서 그런부분은 기대는 되더군요. 나고야는 일단 오시면 저렴한 물가에 놀라시고 편리한 교통에 두번 놀라실겁니다. 2. 카야페슈 가고싶었는데 어영부영하니 못가서 아쉽네요. 핫피가 참 재질도 좋고 이뻤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알고는 있었습니다. 워낙 아노하나 무대인사때 제대로 봐서 그뒤론 여한이 없어서 그런가 갈 엄두를 못냈는데 이번 전격문고 가을축제때 소아온 3기 스테이지가 되면 가보고싶네요. 아야히 라이브도 그날하는데 겹치지만 않으면 오후에 보고 저녁에 나카노에서 하는 아야히 콘서트 보러가면 딱일거 같습니다. 히카사 요코가 게스트로 요즘 여러군데 자주 나오던거 같더군요. 작년 오카라지도 그랬고 올해 오카라지 하는 날에는 다른데 (키타에리였나요?)에 나오고 키라라페스에도 나와서 경비 아끼지말고 토요사키 아키도 좀 부르라고 진심어린 독설을 날렸다고 해서 인상깊엇습니다. 난죠르노는 그러고보니 오카라지쪽 스테이지에서 프립사이드 노래가 나와서 그바람에 전혀 기대도 안하고갔다 박수치고 콜했던게 기억나네요.ㅋㅋ (물론 본인은 출연도 안했고 아마 알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선택받은 자들이 무척 부럽네요. 배율이라면 나마전화하거나 회장견학갈 배율정도일거 같은데 술마시면서 어떤 이야기나눴을지 모르겠네요. 최근 애주가 성우 기믹을 미는게 토마츠 하루카도 그렇고 아마미야 소라도 니가타 라이브에서 일본주를 한손에 들고 마시면서 라이브를 할수있을정도로 여유를 갖춘 성우가 되고싶다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3. 아 가사 놓치는분이라면 히카사씨..ㅋㅋ 그래도 케이온 10주년은 하게된다면 잘할거 같던데요. 사토 사토미는 올해 보니까 드럼도 (태고의 달인이긴했습니다만) 여전히 잘치고 토요사키 아키는 몸관리도 꾸준히 하고 집에서 춤도 추고 운동도 한다고합니다. 어느덧 00년도 중반 이름알린 와카테들이 하나둘 베테랑되면서 몇몇은 안보이고 있는데 그와중에 제가 오시질하는 성우랑 유닛은 끈질기게 버텨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까 발표났던 내년 10주년 라이브랑 이벤트도 배율은 높겠지만 어지간하면 다녀오고 싶습니다. 그 랭킹 방송 내용이 워낙 화제가 되어서 잘못된 내용으로 점철되었음에 불구하고 기분이 영 안좋아서 처음으로 항의전화비스무리한것도 해봤네요.ㅋㅋ 4. 토마츠 하루카가 그때 스케쥴이 비긴한데 워낙 이래저래 바쁜 성우라 성사될지 모르겠습니다. 올려면 마츠오카 요시츠구 왔을때 같이 왔어야죠. 그런고로 확률은 낮게봅니다. 게다가 내년부터 다시 스피어 활동 재개하면 더더욱 올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보기에 그냥 하던대로 저만 보고 즐기고 만나러 다니려고합니다.
5. 네. 뭔가 될거같다는 생각은 저뿐만아니라 현지팬들도 그런거 같습니다. 사토 사토미가 와서 이래저래 있을거같다는 뉘앙스를 확실히는 아니지만 전달해주긴했었네요. 케이온 라인방 아직 살아있다는거봐서는 여전히 맞출일도 있을법하고 케이온 5명중 2명이 스피어다보니 나머지 3명만 확실하다면야 문제없을거 같습니다. 타케타츠정도만 프티 밀레디 활동하고 겹치지 않는선에서 조율해서 성사해봄직할거 같네요. 저도 무도관희망하고 있고 스피어 5주년때 한번 가본이래로 못가본지라 간만에 가보고싶네요. 6. 하반기에 벌써 3번이나 나갔습니다만 앞으로 2번 더에 한두번 더 보긴할겁니다. 다만 내년 2월 스피어 라이브 이벤트 양일 결정되었기에 배율도 배율이지만 우선적으로 지금 투어 잘 다녀오겠습니다. 후기는 가급적 다녀와서 미루지말고 바로바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쪽지 관련해서는 대자대비하신 스피어 팬사이트님의 가호를 받아서 잘 해결하였습니다. 타카가키 아야히님 만세! 만세! 만만세!
팬사이트라면 포탈 스퀘어 말씀하시는건가요? 팬사이트라면 팬들이 운영하는 트위터비공식계정하고 공식적으로하는 포탈스퀘어정도인데 포탈스퀘어는 대행업체가 위탁해서 관리하는지라 사실상 일처리가좀 늦고 잘 못하기로 소문난지라 의외네요. 여튼 저도 10월에 아야히 라이브 좀 가고싶습니다. 이번에 만나뵌 현지 팬분 말에 의하면 라디오 이벤트든 라이브든 당일권사도 자리가 널널해서 최전열급도 들어가진다던데 자리는 차치하더라도 솔로 공연 한번 가보고싶네요. 스피어때는 매번 솔로 스테이지가 있어서 그걸로 때우다 스피어 활동 안하니 가려고 하는게 좀 뻔해보여서 못내 송구스럽긴하네요. 언젠간 트루티어즈 성지순례랑 토야마 공연할때 가고싶은게 원대한 목표중하나입니다. 뭐 그전에 나츠이로 키세키 시모다 이즈 성지순례도 해야하고 아직 못다한게 많아서 당분간 살아가는원동력이 될것같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