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탄생 44주년이 된「가면라이더」시리즈. 현재, TV아사히 계통에서 방영중인 최신작「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는 시리즈 처음으로 라이더가 오토파이를 타지 않고 자동차를 운전하고 경찰관인 이색적인 설정의 주인공이 화재를 모았습니다. 특퐐 히어로로써 아이들을 매료시키는 가면라이더지만 사실은 과거에 흉악살인범이 변신하는 이색 가면라이더도 존재했다. 2002년에 방송한「가면라이더 류우키」에서 가면라이더 오쟈 아사쿠라 타케시를 연기했던 배우 하기노 타카시에게 당시의 일을 되돌아봐주셨습니다.
각본의 재미, 보기 좋다는 것이 전해져왔다
-지금까지「가면라이더」팬들 사이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가면라이더 오자입니다만 자신이 연기했던건 흉악살인범 가면라이더라고 처음 들었을때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가면라이더 류우키」는 6년전으로 같은 토에이 특촬히어로「초광전사 샹제리온」이라는 작품에서 주연을 연기했었습니다. 그 작품의 프로듀서나 감독, 각본가 분들을 시작으로 스태프 모두이 만든「가면라이더 류우키」에 출연의뢰를 받은것이 일단 최고로 기뻤습니다. 매니저로부터「가면라이더 류우키」는 라이더끼리 싸움을 그리고 모티브가 곤충에서 동물로 변화한 것, 제가 연긴하는 뱀 라이더는 악역이라는 것을 듣고 점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전「샹제리온」에서는 무사태평한 탐정이라는 역할이라 전혀 다른 역에 도전한다는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죠.
-대본을 읽었을때의 감상은?
어렸을때 V3부터 아마존까지 모두 봤고 초대랑 2호는 재방송으로 봤습니다. 주제곡을 자주 부르기도했죠. 이색적인 디자인의 스트롱거나 아마존은 잘 기억하고 있어요. 라이더가 부활한것은 물론 화제가 되어 알고 있었죠.「가면라이더 류우키」가 헤이세이 라이더 세번째 작품이라고 들었을때 헤이세이 라이더는 안타깝게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악의 라이더"를 연기하는 것에 저항은 없었나요?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악역을 기다렸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만들기에 유의한 점은?
전신전령으로 부딯칠 각오는 했습니다. 등장 장면이 형무소 독방으로 수감자인데 짜증내면서 머리를 부딯치는 장면이었죠. 당시에는 살기 같은걸 뿜었었다고 기억하고있습니다.
-극중에서 알몸으로 뱀 가죽 목걸이를 하고 있는 강렬한 의상도 화제가 되었죠?
실은 제가 만들었어요. 의상 컨셉 단계에서 전신 "뱀남자"로 정해졌으니 자신의 상상을 넘어선 악역같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기대했던 인기에 대해서는 단념했어요. 아무튼 전신이 "뱀남자"였으니까요(웃음).
젊은 어머니가 울고있는 자식과 상관없이 악수
-당시 어린이들이 무서워하지 않았나요?
굉장히 무서워하며 울었었죠. 반드시라고 말해도 될정도로 젊은 어머니가 울고있는 자기 자식과 상관없이 악수해달라고 하셔서「뭐 그렇죠~」하고 슬프면서도 기뻤습니다.「가면라이더」라는 일본의 문화와 같은 누구나 아는 작품에 관여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면라이더」시리즈가 이렇게 오래 사랑받는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우리의 라이더"였고 지금 아이들은 "지금 라이더"가 있고… 또 보고싶으면 DVD로 언제나 어느 시대의 라이더와도 만날수있구요. 가면라이더는 스토리가 심오하고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수있고 뜨거워질수도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계속 진화해서 그 시대, 시대에 맞는 가면라이더가 계속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즐거웠던 귀중하고 소중한 시간
-현재 드라마나 영화, 무대에서 활약하시는데 특촬작품의 배우로써 고생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초광전사 샹제리온」에서 제가 연기한 아카츠키 어쩔수없이 태평하고 자기멋대로 3번째 애교가 있어서 미워할 수 없는 역할이었는죠. 당시에는 좀처럼 연기하는 것이 어려워서 스태프 분들이「왜 못해!」하고 소리치시기도 했습니다. 스스로도 맡고 싶은 목표는 분명이 있는데 표현력이 부족한 것이 분하고 부끄러워서 처음 2개월 정도는 현장에서 울기도 했습니다. 그럴때 부드럽게 격려해주시고 좀 나아지면 격려해주는 스태프들이 정말 도움이 되었고 애정을 가지고 키워주셨다는 실감이 납니다. 그 현장에서 저는 배우로써 기초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작년 7공연에 출연하는 등 최근에는 무대 활동에도 열심히 하시는데 1월 28일~2월1일에 상영되는 무대「봄까지의 거리」에서는 젊은 배우들과 공연하시면서 선배 배우로써 기르는 입장이 되셨는데요
지금까지 이미 프로로써 활약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같이 만들어가는 환경이었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젊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환경에서 작품을 만들어 가는 첫 공연입니다. 원래 저는 후배 앞에서도 선배부심을 부리고싶지 않아요. 후배도 프로 배우라는 입장은 마찬가지고 겸손이나 예의, 자부심 등도 똑같이 가지고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에는 연극뿐만이 아니라 그런 프로 의식에 대한 생각, 자신이 옛날 배운 것을 젊은 사람들에게도 알려주지 않아서 평소와는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있습니다.
-연습중에 적극적으로 젊은 배우들에게 조언을 하신다구요
이번 무대가 처음인 사람도 있으니 솔직하게 본인이 차분히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파고드는 시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습 중에 실력이 늘거같은 사람은 점점 늘기를 바라고있고 초등학생 자녀도 있어서 어떻게하면 잘 전달되는지 항상 생각하면서 접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어쨌든 연습에 열중하고 울고 후회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반드시 자신을 성장시켜 다음으로 이어지고 다른 현장에서도 살아있을테고 그런 고생 끝에「연기하는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저도 프로 배우로써 아직은 젊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악의 라이더는 요즘 극장판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