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V 점프 6월 호에 수록된 벳쇼 에마 역의 카마쿠라 유우나씨의 인터뷰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Q. 벳쇼 에마를 연기해 보시니 어떻습니까?
A. 첫 이미지는 섹시하며 미스터리어스한 분위기의 어른이였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장난꾸러기에다가 귀여운 부분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렇게 행동할 뿐이지, 내면은 항상 냉정한 사람입니다.
Q. 카마쿠라 씨는 에마와 닮은 부분 같은 게 있나요?
A. 분석하길 좋아하는 부분은 닮았네요. 여러 가지 일들을 보고 '이건 어떻게 이렇게 된 걸까?'라고 저도 자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항상 냉정하게 분석하는 건 에마만 할 수 있고, 전 분석하는 중에 우와! 하고 놀라지만요. OCG를 할 때도 곧잘 당황하거나 해서 에마의 냉정한 면이 좀 부럽네요.
Q. 에마와 함께 엮이면 재밌는 캐릭터는 누구일까요?
A. 그건 당연히 Ai! 링크 브레인즈에서 Playmaker와 함께 행동할 때, 갈림길에서 길을 고르는 씬에서 에마가 좀 치사한 방법으로 Ai를 대놓고 속이죠. Ai를 귀여운 느낌으로 다루는 게 좋은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기할 때도 즐거웠습니다.
Q. 리코딩 현장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A. 현장의 분위기는 좋아요. 모두 친절하시고 다 같이 식사할 때도 있었죠. 리코딩 처음 할 때는 긴장했는데, 키무라 스바루 씨(쿠사나기 쇼이치 역)가 프렌들리 한 분이셔서 그 덕분에 다들 친해지고 즐겁게 녹음했습니다. 휴식 중에는 이시게 쇼야 씨(후지키 유사쿠 역)와 사쿠라이 타카히로 씨(Ai 역), 키무라 씨랑 같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구석에서 듣기만 했는데, 어느새 직접 대화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음향감독님이신 마츠오카 씨도 에마 연기할 때 생기는 고민 등을 들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특히 듀얼 할 때 전문용어들을 상세히 설명해주셨네요.
Q. 듀얼 하는 부분을 연기하실 때 어려우셨나요?
A. 처음 연기할 때는 너무 어렵고 불안했습니다. 용어도 어렵고 각본만으로는 듀얼의 상황을 이해하기가 힘들어서 직접 덱을 만들어서 이해하며, 카드의 효과를 외우면서 하니 에마의 심경을 생각하며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 에마는 좀 여유가 있구나'라던가 '이거 뻥카(블러프)구나'라고 느낄 수 있어서 상대를 낚는 투로 연기하거나 정말 위험할 때 하는 발언이나 의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리코딩 현장에서도 듀얼을 하나요?
A. 네! 성우 진들 중에서 듀얼부 같은 느낌으로 결성되었네요. 이시게 쇼야씨나 야노 마사아키씨(SOL사 나이트 역) 등등 4,5명 정도 항상 모여있네요. 그중에 야노 씨가 굉장히 강해서, 여러 덱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게다가 효과 데미지만으로 이기시던가 덱 파괴를 노리는 덱이라던지 변칙적인 덱을 가지고 오셔서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Q. VRAINS에서 인상 깊었던 듀얼은 있었습니까?
A. 첫 Playmaker와 에마의 듀얼이네요. 처음 하는 듀얼이어서,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2화 구성에다가 첫 화에서는 거의 이기는 분위기였는데다가, 그때 리코딩할 때 다음 화 대본을 아직 안 읽었어요. 그래서 '이겼네'라고 생각했었네요. '처음으로 Playmaker를 이기는구나'라고 생각해서 자신만만하게 리코딩하고 있었네요. 그러다가 대역전당할 때는 '우와아악!' 하는 느낌으로 '엑스코드 토커' 그런 효과 있었어!?라고 생각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Q. 또 다른 인상에 남는 신은 있으신가요?
A. 결국 듀얼이 되어버리는데 Playmaker와 자이젠 아키라가 데이터 뱅크 앞에서 듀얼 하는 화. 아키라의 '틴당글'의 에이스 몬스터가 남매랑 겹쳐 보이는 느낌으로 듀얼. 오빠가 동생을 지키고 동생이 오빠를 지키는 둘의 관계성을 듀얼로 표현하는 게 가능하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멋진 듀얼이었습니다. 마지막에 Playmaker가 엔절과 케르베로스를 묘지에서 빼내면서 '그 카드들은 묘지에 있으면 안 된다'라는 발언이 너무 멋져서 눈물이 나올뻔했네요. 지금도 좀 생각이 나서 찡~ 하네요.
Q. 4월부터 신전개로 접어드는데 이후의 볼거리는?
A. 리볼버와의 듀얼이 끝나고 링크 브레인즈가 새로워지는 거나 하르와 보맨이라는 신캐릭터가 나오고 수수께끼가 점점 커져만 가네요. 신캐릭터들이 에마와 어떤 접점을 가지게 될지 개인적으로 기대되네요. 지명수배된 Playmaker에게 에마가 어떡한 역할을 하게 될지도 주목할 점입니다. 아! 그리고 에마의 복장도 새롭게 변하니 기대해주세요!
2부에 계속...
이 사람도 유희왕 캐릭터 맡으면서 듀얼 시작한 경우인가 보네요.
인터뷰에서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보면 오프라인에서도 얼터가이스트 덱을 굴리신다는 걸까요? 흐미 무셔라.....
kahunyu
그럼 태그포스에서 레이가 라이트로드 굴리는 것도 사랑하는 소녀덱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아줌...아 아니 에마누님 사랑합니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복장은 1기때가 더 좋았어요. 마스크했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