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예고한대로 Go! 프린세스 프리큐어 아니메주 특별증간호 (2015년 11월 출간)에 실려 있는 카미노키 유 PD & 타나카 유타 감독 인터뷰를 소개하겠습니다.
절망으로부터 다시 일어난 하루카와 새로운 꿈을 손에 넣은 카나타
이제부터 그녀들의 꿈의 모습이 구체화되어 갈 것입니다
하루카를 절망의 밑바닥에 떨어뜨리는 드라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TV 시리즈도 점입가경! 첫 시리즈 디렉터인 타나카 유타 씨, 첫 시리즈 구성인 타나카 진 씨, 그리고 첫 '프리큐어' 프로듀서 카미노키 유 씨가 쏟아 온 정열이 마침내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다.
시리즈 디렉터 타나카 유타
1981년생. 토에이 애니메이션 소속. 'Yes! 프리큐어 5' (연출조수) 부터 '프리큐어' 시리즈에 참가. 작년에는 프로그램 초반부의 10주년 메시지나 '마진 본' 연출에 참가.
프로듀서 카미노키 유
1988년생. 토에이 애니메이션 소속. '스위트 프리큐어♪', '스마일 프리큐어' 참가 후, '미소녀전사 세일러 문 Crystal' 프로듀서로.
끝난다는 게 아무튼 쓸쓸해!
- 'Go! 프린세스 프리큐어'도 앞으로 1쿨 남았습니다.
카미노키: 빠르네요. 생각해 보면 토와가 스칼렛으로 첫 변신한 제22화가 한 단락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하나의 작품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네 번째 프리큐어의 탄생을 맞이한 순간 '앞으로 반만 하면 끝나는구나!'라는 상실감이 쿵 하고 왔습니다. 그게 7월이고 그 후로는 '이제는 최종회를 향해 계속 달려나갈 뿐!' 하는 마음으로 해왔습니다.
타나카: 스태프 모두 힘내주셨지만 아무튼 최종회까지 앞으로 10회 정도라 생각하니 마음이 쓸쓸해집니다. 앞으로 차츰 각 화의 스태프가 (각자 담당 에피소드를 끝낸다면) 빠져나가기 때문에 한층 더 그 실감을 하게 되는구나... 하지만 지금까지의 흥이 가라앉지 않고 참고 해나갔다는 실감이 있기에 그런 의미에서 감사합니다. 저로서는 만족감이 있는 1년이네요.
-나카타니 유키코 씨도 캐릭터 디자인이 처음이고 올해에는 '첫 작품'을 만드는 메인 스태프였네요.
카미노키: 그러네요. 하지만 새로운 사람들로 온통 새롭게 바꿔버리는 게 아니라 선배들이 신경써 온 것들은 받아들여 나가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타나카 유타 씨도 타나카 진(각본가) 씨도 메인 담당은 처음이지만 과거 시리즈에서 각 화 스태프로 종사했기 때문에 '시리즈를 이해하면서 지금까지에 없는 도전을 해 봤다' 같습니다. 모두 함께 발걸음을 맞춰 하나 하나 시행착오를 겪고 맞붙으며 함께 앞으로 나아간 기분입니다.
- 그 '맞붙는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카미노키: 가장 큰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영복 에피소드도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프리큐어'에서 수영복은 의식적으로 피해왔지만, 제28화와 같은 접근으로 표현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여름방학 시기에 바다로 놀러나가는 이야기는 대체로 매 시리즈에서 다뤄왔지요. 하지만 수영복은 결코 입지 않았습니다. '눈 앞에 바다가 있다면 수영복을 입고 헤엄치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하는 논의도 계속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올해에는 큐어 머메이드라는 수중에서 싸울 수 있는 프리큐어가 있고, 바다에서 노는 장면도 만들고 싶다는 유타 감독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 수영복회는 역시 과감한 결단이었지요.
카미노키: 마침 그 시기는 '프리큐어'시리즈를 처음 시작한 멤버이기도 한 와시오 타카시(鷲尾天) 씨도 각본회의에 나오셨기 때문에 그 때 이야기하여 이해도 받았습니다. 수영복 디자인은 나카타니 씨, 연출은 시리즈에 장년에 걸쳐 참가하는 미츠카 마사토(三塚雅人) 씨에게 맡겼습니다. '프리큐어'에서 수영복을 묘사할 때 무엇을 어떻게 주의하면 되는지 알고 있는 분들께 에피소드를 부탁하는 것을 전제로 결행했습니다. 그 결과, 좋은 의미로 '평범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삽입곡으로 만든 '프린세스의 조건'
- 3쿨 후반에 카나타가 기억상실에서 돌아왔지요.
타나카: 원래 '언젠가 하루카의 절망을 그려야 한다'하는 이야기도 다 같이 했고, 거기서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 하루카가 꿈을 향해 나아갈 때 역시 한 번 시련이 있었으면 한다. 하루카를 절망 밑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드라마가 필요하다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칼렛 등장화나 록 퇴장화 등이 있어서 나중으로 밀려서 마침내 제39화에서 하루카를 절망시키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제38화에서 카나타가 하루카에게 '이제 노력하지 않아도 돼'라 말한 건 충격적이었습니다.
타나카: 애당초 어떤 식으로 하루카를 절망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녀는 꽤 성장을 거듭했고 이제 어지간한 일으로는 절망하지 않아요. 처음에는 '카나타가 죽는다' 같은 쇼킹한 소재도 생각했지만 역시 그건 너무했고 돌이킬 수도 없겠죠.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ABC의 도이 시게하키(土肥繁葉樹) 프로듀서(당시)가 '그 나이대의 여중생이라면 의외로 자기 주변의 작은 사건이 절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힌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을 가장 말하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에게 듣게 된다'는 것이 분명 하루카에게 근본적인 충격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마침 카나타는 기억상실이고, 꿈을 잃은 상태이니 하루카에게 심한 말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리고 기억이 돌아온 계기가 카나타의 하루카를 향한 마음이었습니다.
타나카: 카나타가 원래대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카나타 자신이 다시 한 번 꿈을 손에 넣어야만 합니다. 그런 것을 복합적으로 생각하여 제38화, 39화의 구성이 완성되었습니다. 절망에 빠진 하루카가 재기하여 카나타도 새로운 꿈을 손에 넣는 식으로 잘 끝냈습니다.
- 제38화, 39화를 전제로 기억상실에 걸리게 한 것은 아니었군요.
타나카: 우선 '카나타를 재등장시킬 때 어떻게 할까?'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가 적 간부가 되고 마는, 말하자면 '타락'도 생각했지만 그러면 트와일라잇과 같은 이야기를 두 번 하게 되고 분위기도 어두워져 버립니다. 그래서 다른 계획으로 내놓은 것이 기억상실이었지만, 어떻게 기억을 되찾는가 하는 문제도 나타난 것입니다. 카나타의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전혀 모르는 것을 '떠올려 봐!'라 부탁받는 것은 괴로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기억을 억지로 되찾게 하지 않고 지금의 카나타를 받아들여 다시 한 번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가 된 것이 제35화. 담당각본 코무라 준코(香村純子) 씨의 '제1화 초반부에 나오는 꽃밭에 가자'는 아이디어에는 '그거에요!'라는 대답이 절로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웃음) 덕분에 아주 드라마틱해졌죠. 어릴 적 두 사람이 현재의 두 사람으로 오버 랩되는 각본은 한마디로 '역시 코무라 씨!' 였습니다.
- 기억을 잃은 카나타는 하루카와 지금까지 없었던 친밀한 교제를 했습니다.
타나카: 관계가 약간 변한 단계로, 다시 한 번 함께 걸어가기로 한 것입니다. 단 사실은 그만큼 화수를 늘린 건 아니에요.
카미노키: 의외로 기간은 짧았지요.
타나카: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확실히 진전되는 드라마를 그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연극편인 제37화는 선배이기도 한 연출 오오츠카 타카시(大塚隆史) 씨가 역시나 실력을 발휘해주셨습니다. 하루카와 카나타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학원 이벤트 이야기, 그 두 개가 엮이는 큰 볼륨의 각본을 매우 뛰어난 수준으로 마무리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또 카나타가 신세를 진 사람이 제13화에 등장한 바이올린 장인 니시키도라는 것도 놀랐습니다.
타나카: 카나타의 거주지를 학원 남자 기숙사로 하는 것도 생각했지만 하루카와 너무 가까워지니 그 바이올린 작업장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카나타는 바이올린을 쓰는 사람이고 그 할아버지도 아주 좋은 캐릭터이니.
- 원래부터 니시키도를 재등장시킬 예정도 있었습니까?
타나카: 바이올린과 엮인 중요한 캐릭터로는 만들었지만 재등장시킨다는 명확한 예정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만약의 경우에 관련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카나타의 기억이 돌아오는 제39화는 '보컬 앨범 1'에 수록된 플로라의 캐릭터 송 'Dreamin' Bloomin''에서 영감을 얻고 만들어진 것 같네요.
타나카: 네. 꽤 의도적으로 각본에 끼워 넣게 했습니다. '절망한 하루카가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재기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을 때 그 가사를 보고 '이건!'하고 제 마음에 콰쾅! 하고 울리고 찌릿! 하게 와서.
카미노키: 효과음의 연속이군요. (웃음)
타나카: 원래 아직 가사도 넣지 않았을 무렵에, 가사 체크 단계에 그 가사를 읽고 엄청나게 감동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바로 가사를 타나카 진 씨에게도 넘겨 거기서부터 내용을 확장해서 각본을 완성하게 했습니다. 제39화는 제 그림 콘티 담당 에피소드여서 콘티 단계에 노래의 요소를 좀 더 담았습니다. 하지만 본편에서는 노래 자체는 들려오지 않습니다. 극중에 쓰인 것은 후기 ED 커플링 곡 '프린세스의 조건'이었습니다. 실은 이 노래의 가사도 제39화 전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2곡이 융합되어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카미노키: 각본 작업 단계에서 타나카 진 씨에게 '(이 곡을) 여기에 쓸 것입니다' 하고 전해줬습니다.
- '프린세스의 조건'은 제39화에 삽입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입니까?
타나카: '하루카가 절망에서 부활하는 이야기'에 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곡은 프리큐어 4명의 캐릭터 송이라 하기보단 처음부터 본편에 쓸 삽입곡으로 발주했습니다. 실은 모든 캐릭터 송 중에서도 가장 수록이 빨랐던 것도 이 곡입니다.
제츠보그 출현 자체가 적측의 승리 플래그
- 제36화는 미나미의 꿈의 전환점이 되는 에피소드로 나아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나카: 미나미의 꿈이 어디에서인가 흔들리는 타이밍은 '누군가와의 만남'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단 '누군가를 동경하며 꿈을 발견한다'라면 스텔라를 동경한 키라라와 같아집니다. 별로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이왕 하는 것 미나미에게는 키라라와는 또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36화에서는 아스카의 활동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는 것보다도 '지금까지의 자신에게 없었던 가치관과 만난다'는 콘셉트로 만들었습니다. 미나미는 변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줄 것이니 제36화는 우선 그런 분위기의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 아스카는 미나미에게는 해양생물에 대한 관찰안이 있다고 지적했지요.
타나카: 미나미는 원래 돌고래 티나도 있고 바다 생물에 대해 흥미가 있었으리라 하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의 저녁 풍경도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고 좋은 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카미노키: 미나미 에피소드에는 타나카 진 씨의 의향도 있어서 제16화의 미나미 에피소드도 써 주신 나리타 요시미(成田良美) 씨에게 담당하게 했습니다. 계속되는 이야기라 할까, 복선 요소의 해답편은 스태프도 똑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타나카: 어떤 시리즈라도 그렇겠지만 담당한 에피소드의 흐름에서 특정한 캐릭터의 에피소드를 (한 각본가가) 연속해서 쓰게 하는 경우는 많지요.
- 적의 움직임이라 하니 클로즈의 부활에 맞춰 스톱과 프리즈가 등장했습니다만.
타나카: 스톱과 프리즈는 클로즈의 부하이므로 계급은 가장 낮고 삼총사의 새로운 일각을 담당하는 강력한 신간부인 건 아닙니다. 제31화는 클로즈의 부활이 놀라운 사건이므로 그것을 묻히게 하지 않는 캐릭터로 해야 했으므로 기계적인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재미있는 요소를 더해 시리즈 후반의 새로운 전개도 계속 보여주며 완성되었습니다.
카미노키: 그 둘은 식물이므로 기계적인 분위기이지요.
타나카: 그렇죠. 절망의 씨에서 태어난 존재이니까요. 하지만 포즈를 넣는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개성이 강해져서 다행입니다.
- 그 둘이 자주 하는 이상하고 우스꽝스러운 포즈는 뭔가요?
타나카: 대사는 기계적이고 표정도 없습니다. 둘이서 세트라는 점 이외에는 그다지 특징이 없지요. 그리고 무슨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번쩍 떠오른 게 이상한 포즈를 잡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실한 애들인데 포즈만은 이상하죠. 각화의 스태프에게는 '이상한 포즈로'라고만 부탁해놓고 어떤 포즈를 할지는 스태프 마음대로. (웃음) '이번 연출 분이나 작화 분한테 '이상한 포즈'란 이런 것이구나'라 생각하며 봐 주셨으면 합니다. 에피소드마다 전혀 통일감이 없으니까요. (웃음)
- 그 둘이 매회 물러갈 때 '하지만 절망했다!'라 하는 건, 전투에 이긴 것보다도 사람들을 절망시켰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까?
타나카: 그런 것이죠. 사람을 절망시킨 단계에서 인간 세계에 몰래 기르고 있는 절망의 숲에 힘을 줬기 때문입니다. 즉, 제츠보그 출현 자체가 적측의 승리 플래그이지요. 물론 제츠보그로 프리큐어를 쓰러뜨릴 수 있다면 그 또한 좋겠지만 제츠보그를 발생시킨 것 자체로 일정 수의 절망을 모은 셈입니다. 제31화부터 매회 절망의 숲의 덩굴이 서서히 자라는 컷이 나오지만 디스다크 측은 그것이 자라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졌지만 뭐 괜찮아'하는 겁니다. 프리큐어네는 그것을 전혀 모르지만요.
카미노키: '하지만 절망했다!'라는 것은 '할 건 했다고!' 같은 거네요.
타나카: 그 고정 대사는 제31화 담당인 나리타 씨가 생각해 주셨습니다. 제31화에서 나리타 씨의 스톱과 프리즈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방식이 좋았기 때문에 그것이 거의 그대로 지금의 두 사람이 되었다고 봅니다.
카미노키: 스톱, 프리즈의 이름도 나리타 씨가 아이디어를 내주셨습니다. 제31화는 새로운 전개로 해야할 것이 많았지만 역시나 나리타 씨는 깔끔하게 완성해주셨습니다.
- 시리즈도 드디어 종반입니다. 앞으로의 열의를 들려주세요.
카미노키: 당초부터 그녀들의 꿈은 어떤 것인가, 그것에 대해 어떤 식으로 향해나갈 것인가를 4명 각각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제40화부터 그 모습이 점점 구체화해나가기 때문에 승부의 에피소드가 차차 나옵니다. 시리즈 전체로써의 싸움의 결말은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한 명 한 명의 꿈 이야기도 최종회와 비슷한 수준의 테마로 이어집니다.
타나카: 지금까지는 단순히 '꿈을 향해 노력하자!' 와 같은 기세였지만 앞으로는 조금씩 길이 갈립니다. 그 일말의 쓸쓸함도 그리게 됩니다. 그 안타까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대단원으로 향할 것인가에 주목해 주신다면 하고 생각합니다.
카미노키: '강하게, 상냥하게, 아름답게'를 처음부터 내걸었지만 하루카네는 그것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프린세스 레슨을 받아 온 의미는 무엇인가. 그랑 프린세스란 어떤 존재인가. 지금까지 말로만 나왔지만 어렴풋하던 것을 앞으로 알게 되어 가리라 생각합니다.
타나카: 하지만 역시... 시리즈가 끝나는 것이란 안타깝네요. 가능하다면 끝내고 싶지 않아! 이번에는 그런 마음이 가득합니다.
*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헤어
올해에는 머리색에 그라데이션을 넣었다는 것이 특징적. '그라데이션 처리는 산코(三晃) 프로덕션의 촬영감독, 시라토리 토모카즈(白鳥友和) 씨가 힘써주셨습니다. 역대 프리큐어와 조금 차별화하고 싶어서 올해에는 머리에 부분 염색과 그라데이션을 넣기로 디자인 단계 때부터 나카타니 유키코 씨와 이야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넣을까에 대해서는 작업을 진행해가는 도중에 결정했습니다. 프린세스다운 고귀함을 자아내면서 프리큐어다운 화려함과 신비로움이 드러나도록 표현하는 데에 시라토리 씨와 꽤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 키타카제 아스카(北風あすか)와의 만남
세계적인 해양생물학자 키타카제 아스카는 자유롭게 일하는 것이 모토로, 매우 서글서글한 성격인 여성. '미나미의 이름은 방위의 남쪽(南: みなみ)은 아니지만 '미나미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게스트 캐릭터'가 나타날 때 '北(きた)'를 쓰자고 제가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風(かぜ)'는 각본 나리타 씨가 '미나미의 마음에 새로운 바람이 불게 하니까'하는 의미를 담은 문자입니다. 조합하여 이 성씨가 되었습니다.' (타나카)
* 카나타 왕자의 사복
제35화부터의 카나타의 사복은 나카타니 씨의 디자인. 색감을 포함해 수수하게 만들어졌다. 꿈과 기억을 잃은 카나타는 '광채를 잃은 상태'이므로 머리색도 칙칙해지고 머리카락 목덜미의 부분 염색도 없어졌다. '옷 디자인과 색 양쪽으로 어딘가 상실감이 있는 카나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타나카) 제39화에서 기억을 되찾자 머리색이 원래대로 돌아온 건 그 때문.
* 시민 요정 쿠로로
록에게 빙의되었던 호프 킹덤의 주민인 쿠로로. 록의 본체가 옷이라는 것은 당초부터 정해진 것이었지만 알맹이(소년)에 대한 설정은 특별히 고안되지 않은 상태였다. '시리즈 전개를 생각할 때에 왕녀인 토와와 대응되도록 시민 대표인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타나카) 또, 쿠로로는 록과는 완전히 별개의 존재이므로 죄는 짊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 하루카네의 가을 옷
제35화부터의 하루카네의 사복. 봄 옷에서 변경시킨 건 '역시 봄과 가을의 기온은 다르니까요. 그렇다면 다른 옷을 입겠다는 생각으로. 중학생 여자아이가 활약하는 애니메이년이니 그 정도는 신경을 기울이고 싶어요. 각각의 계절복을 사복 디자인은 거의 나카타니 씨의 센스입니다.' (타나카) 참고로 나카타니 씨 머릿속에는 '하루카=어린아이답고 귀여움', '미나미=쿨(cool)', '키라라=팝(pop)', '토와=엘레강트'라는 콘셉트가 있다고 한다. 타나카 감독은 유이가 가장 그 나이대의 중학생 같은 내추럴한 복장이라 느끼는 듯하다.
이 인터뷰도 저번 아니메주 각본가 때처럼 39화가 방영된 무렵에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제작진 인터뷰는 제작 과정이나 초기 설정과 같은 이야기를 볼 수 있어 매번 흥미롭게 읽게 됩니다.
다음에는 오피셜 컴플리트 북에서 타나카 진 각본가 인터뷰를 소개할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 및 어색한 표현 지적 언제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