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카자나리 저택에 있을 때 (1)
“? 누구야, 이 여자?”
“아! 아모우 카나데네.”
“카나데?”
“예전, 나와 카나데는 ‘츠바이윙’이라는 아이돌 유닛을 했었거든.”
“했었거든?”
“들었긴 했는데, 카나데는 츠바사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노이즈와 싸우게 됐어.”
“싸우게 됐어.. 주자였던 건가?”
“건그닐의 소유자였어.”
“건그닐의 소유자였다면.. 전대 소유자였어?”
“아, 거기엔 복잡한 사정이 있는데, 건그닐은 원래 2개었어.”
“2개?”
“카나데의 건그닐의 경우는 히비키의 가슴에 박혀 히비키가 이어받았지만, 어떠한 사정으로 소멸했어.”
“지금 타치바나가 쓰고 있는 건 마리아의 건그닐이야.”
“에?”
“난 원래 건그닐과 적합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그녀에게 뺏겼어.”
“그런 사정이 있었군. 그럼, 카나데는?”
“.. 타치바나를 지키려고 무리하게 절창을 써서 죽었어.”
“츠바사와는 두 살 연상이라서 향년 17세였어.”
“유감이야.”
“괜찮아, 클라우드.”
클라우드가 카자나리 저택에 있을 때 (2)
“‘역광의 플뤼겔’ 잘 들었어. ?”
“큭..! 금고 문을 열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대체 번호가 뭐야!?”
“아, 그거. 오른쪽 36까지, 왼쪽 10까지, 오른쪽 59까지, 오른쪽 97까지 20초 안에 맞춰야 해.”
“정말?!”
“그걸로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어!?”
“거기 안에 있는 보스급 몬스터만 조심하면 돼.”
“음, 가르쳐줘서 고맙다, 클라우드!”
“역시 게임 주인공이라서 잘 아네.”
“그때 내가 힘들었던 건, 그걸 20초 안에 돌려야 했던 거였어.”
“됐다!!”
“어..!”
“츠바사는 단번에 했네.”
클라우드가 세피로스를 쓰러뜨린 지 다음날 (1)
“이야~, 이거 실례 좀 했었네, 클라우드.”
“세피로스가 인질을 이용할 거라고 예상 좀 했었지만, 설마 히비키의 아버지일 줄은 몰랐어.”
“타치바나 아키라네.”
“알고 있겠지만, 나는 클라우드. 클라우드 스트라이프다.”
“직접 만나니까 정말 실감이 나네..!!”
“그래..?”
“사인 해줄 수 있어!?”
“어.. 어어, 해줄게.”
“고마워, 클라우드!”
클라우드가 세피로스를 쓰러뜨린 지 다음날 (2)
“정보조작으로 주자들의 대한 신상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고생 많았다, 오가와.”
“아닙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씨는 그러기 전에 공연장에서 세피로스로부터 관중들을 지키는 것으로 모습을 드러낸 탓에 무리이지만요..”
“이 세계의 사람들은 더 이상 ‘파이널 판타지 VII’에서 온 클라우드를 환상으로 보지는 않겠지.”
“그는 진정한 영웅이 됐으니까요.”
“그래. 진정한 영웅이라..”
클라우드가 세피로스를 쓰러뜨린 지 이틀 후 (1)
“? ‘파이널 판타지 XV’?”
“10년이나 개발했데요.”
“그래, 키라카? 저렇게 만들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나보군.”
“아니요, 중간에 무슨 일이 생겨서 발매가 미뤄진 거에요.”
“뭐? 그게 정말이야, 시라베?”
“그 동안에 각종 미디어믹스로 외전들이 나왔거든요.”
“CG 영화와 애니메이션, 소설로도 나왔어요.”
“꽤 많이 나왔네. 다른 시리즈도?”
“듣기로는 7편과 15편이 꽤 많다고 그랬어요.”
“그러고보니 최근에 7편을 지금 방식으로 리메이크를 한다고 발표를 했데요!”
“그 정도로 인기가 있구나. 또 놀랐어.”
클라우드가 세피로스를 쓰러뜨린 지 이틀 후 (2)
“음...”
“무슨 일이 있어, 미쿠?”
“요즘 들어 히비키가 클라우드 씨와 같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크리스.”
“아~, 확실히 그러네. 클라우드는 여색을 밝히지 않지만, 우울한 눈빛과 표정의 외모를 지녀서 여성에게 큰 인기를 받나봐.”
“그래..?”
“게다가 상냥하기도 해서 남자에게도 인기 있다니까~. 실제로 겐쥬로 아저씨도 합체검 만큼의 크기의 통나무 2개를 아령으로 삼아 운동했었다고 오가와 아저씨가 그랬데.”
“그거만이 아닐 것 같은데..?”
“아! 그리고 저렇게 허약해 보이는 인상에도 의외로 괴력이 있어서 모든 트레이너들이 비결을 알고 싶다고 뉴스에서 그랬데.”
“! 근력..!”
“?”
“나, 헬스장에 갈게!!”
“어.. 알았어.”
클라우드가 세피로스를 쓰러뜨린 지 이틀 후 (3)
? 저 남자..
“...”
“...”
정장을 입었어도 적당한 근육질의 몸을 가진 것처럼 보이고, 눈빛이 면도칼과 같으면서 눈썹이 맹금류의 날개와 같아서 매우 인상적이야.
“...”
“...”
누구지?
클라우드가 세피로스를 쓰러뜨린 지 이틀 후 (4)
“얼마 있다가 떠나는 거네요, 클라우드 씨.”
“어, 시라베.”
“일주일도 안 됐지만, 클라우드 씨가 함께 싸워서 즐거웠어요. 마치 제가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듯 한 기분이었어요.”
“내가 게임 속 주인공 그 자체라서?”
“클라우드 씨는 이 세계에 와서 인상 깊은 게 있어요?”
“어.. 음... 하나 있어.”
“하나?”
“츠바사와 마리아의 합동 공연. 두 번 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어.”
“클라우드 씨도 똑같네요.”
“어.”
“합동 공연이라고 하니까, 그때 키리카를 구해줘서 고마웠어요. 키리카가 진짜로 죽을 것 같아 보이는 상황에서 구해줬으니까요.”
“감사는 잘 받을게.”
“네.”
“시라베~! 클라우드 씨~! 아이스크림 사왔어요~!!”
클라우드가 가이아에 돌아온 후 (1)
“어서 와, 클라우드.”
“잭스?”
웬일로 잭스의 환영이 왜 나왔지?
“들었어. 다른 세계에 간 세피로스를 추적한 다음에 쓰러뜨려서 라이프스트림으로 쫓아냈다고.”
“고생 좀 했지.”
“그런데, 세피로스가 말이야, 꽤나 많이 다친 것 같아.”
“다쳐?”
“그 녀석이 말하길, 심포기어와 70억의 포닉 게인에 맞아서 정신에 큰 상처가 생겼단데? 그 녀석 지금은 독방에 갇혀있어.”
“잘 감시해줘. 또 뛰쳐나오면 안 되니까.”
클라우드가 가이아에 돌아온 후 (2)
“자 그럼, 선물상자를 열어볼까?”
어디, 먼저 키리카는 편지..
“설마..”
다음은 시라베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나를 본 딴 SD인형.
“심포기어를 두른 본인들도 있네.”
마리아는 무슨 CD 앨범이네. 츠바사도 마찬가지고.
“있으려나?”
크리스의 경우는.. 토끼?
“왜 귀여운 토끼인형?”
어, 미쿠도 있네. 이건..
“사죄하는 본인이 찍힌 사진이 박힌 지푸라기 인형? 원한 같은 건 없는데?”
그리고 히비키는.. 뭐야?
“합체검 Mk.2 디자인 도면?”
설마 새로운 무기를 제안한 건가?
“마음은 고마워.”
클라우드가 가이아에 돌아온 후 (3)
“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데스@#%&%&&@$%$%#@^@^$%!!!”
“? 왜 그래, 키리?”
“뭐죠?! 이 오한은!? 뼈와 살이 분리될 정도로 무서운 오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