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데빌 메이 크라이
소울 스톤은 악마들의 왕국에 보관되어 있다. 너희들 중 한 녀석의 세계에서 닿을 수 있는 곳 중 가장 먼 곳이지.
“아니 내가 사는 세계의 마계에 소울 스톤이 있다니, 놀랍지 않냐, 엑스?”
“그야 놀랐긴 해, 단테.”
자신의 세계에 소울 스톤이 있다는 것에 기가막힌 단테와 나는 ‘데빌 메이 크라이’의 마계에 도착했다.
“기다려봐.”
마계에 도착하자마자 단테가 근처의 악마 한 마리를 붙잡았더니, .. 고문을 했다.
“그런 주황색 보석 어딨어?!!”
“히이이익!! 저쪽으로 쭉 가면 있어!!”
“착하네.”
괜한 악마를 죽이진 않아서 다행이네.
“가자, 엑스!”
“그래!”
정보를 수집한 덕분에 우리들은 그 악마가 가리킨 방향으로 쭉 가봤더네...
“?!”
“어라? 내가 자리를 빈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 거야?”
포탈 위에 떠있는 고치를 발견했다. 그것만이 아니라...
“? 누굽니까, 그쪽은?!”
“내 아버지가 여기 출신이거든.”
“인간? 누구야?!”
“우~ 호호호호! 소개를 잊었군요. 저는 닥터 에그맨 네가. 지금 바쁘거든요.”
고치 앞에 서있는 닥터 에그맨 네가라는 콧수염이 긴 남자의 손에 소울 스톤이 쥐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 소울 스톤?!!”
“이크.. 알고 계셨군요.”
“찾으러 왔거든. 근데 저 고치는 뭐냐? 네 작품?”
“설명하자면 정확히 무기입니다. 심비오트라는 기생생물이 들어있죠. 소울 스톤으로 모은 백만의 영혼을 섭취해서 잘 자랐고, 노이즈 한 마리에 기생한 채로 이 ‘소울 에그’에 잠들어 있습니다!”
“뭐라고?!!”
“뭐야, 그걸로 나쁜 짓을 했네.”
“그럼에도 울트론 시그마를 이길 정도로 강력하진 않지만 말이죠. 백만의 영혼을 더하면 가능할 겁니다! 오~ 호호호호!!”
“!!”
뭐지?! 닥터 에그맨 네가라는 녀석의 안경 너머의 눈에서 주황색의 빛이 나고 있어!
“단테!!”
“네가 알아챌 정도면 헛것이 아니네. 완전 제정신이 아냐!”
“아마 소울 스톤 때문이겠지! 그건 위험하니까 얼른 내놔!!”
“이런이런. 로봇 군, 저는 소울 스톤 덕분에 진실을 보았습니다. 모두 무의하더군요. 영혼이 백만이건, 10억이건 모든 영혼들은 멸종이라는 운명 앞에 섰습니다! 그래서 제가 멸종을 피하기 위해 삶과 죽음의 균형을 이뤄서 이 멀티버스를 지배할 겁니다! 아~ 하하하하하하!!”
닥터 에그맨 네가가 소울 스톤에 의해 미쳐버린 것을 알게 된 나와 단테는...
“이럴 수가..!”
“아.. Crazy Son of..”
나는 광기를 느꼈고, 단테는 체념했다.
“좋아! 다른 방식으로 설명해주지!!”
그래서 단테는 닥터 에그맨 네가를 향해 쌍권총을 쐈지만, 갑자기 나타난 로봇들이 방패로 단테가 쏜 총알들을 막아냈고...
“닥터 에그맨 네가를 맡아! 나는 저 고치를 처리할게!!”
“부탁한다!!”
단테가 닥터 에그맨 네가를 잡기 위해 로봇들과 싸우는 사이에 나는 고치를 향해 버스터를 조준했지만...
“!!”
갑자기 나를 향해 레이저를 쏜 로봇들의 공격을 피하고 녀석들을 향해 버스터를 돌리고는...
“방해하지 마!!”
로봇들을 향해 버스터를 쏴서 그 녀석들을 부쉈다. 그랬지만...
“?!!”
갑자기 고치 밑의 포탈이 빛나기 시작했고, 이를 본 닥터 에그맨 네가는 기쁜 웃음을 무섭게 질렀다.
“우~ 호호호호호!! 아름답군요!!”
“괜한 수작은 안 되지!!”
그래서 단테가 고치를 향해 쌍권총을 연속으로 쐈지만...
“그렇게 두진 않습니다!!”
고치 주변에 쳐진 방어막이 단테가 쏜 총알들을 막았고, 고치가 밑의 포탈에 들어가자...
“그럼, 저는 이만 가도록 하죠! 오~ 호호호호호호!!”
닥터 에그맨 네가는 소울 스톤을 쥔 채로 포탈에 들어갔다.
“이런, 늦었어!!”
“지금 여기서 빠져나가는 게 좋겠어.”
15화 타노스 라이징 (1)
“타노스가 붙잡혀있는 어벤져스 타워가 무방비상태군. 이제 타노스를 처리할 시간이 됐다.”
...
어벤져스 타워 내의 연구실에 있는 감옥에 갇혀있는 나는 무언가를 조립하고 있는 스타크와 옆에서 보고만 있는 타치바나의 대화를 들었다.
“그런데 토니 씨가 만든 그 포탈은 괜찮은 건가요?”
“괜찮아, 아가씨. ‘제네시스 포탈’을 모델로 했지만, 내 건 입구들이 합쳐져도 세계가 융합되지 않는 ‘코스믹 포탈’이니까. 뭐, 원랜 이 세계에서만 가능하지만, 울트론 시그마가 월드 링키지를 일으킨 덕분에..!”
“월드 링키지라고 하니까, 벌써 90일이 되었어요. 그 동안 미쿠와 동료들을 보지 못했는데..”
“징집되었다고 생각해.”
“아~, 미쿠~!!”
후후후.. ‘제네시스 포탈’이라.. 간만에 듣는군. 비환경적이라서 건들지 않지만..
“그런데 뭐 때문에 우리가 이 고생을 하는 거지? 닥터 라이트?”
“인피니티 스톤의 힘은 너무 강력해서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네. 그러니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이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하지.”
“고마워, 닥터. 마법사는 아니지만.”
“닥터 스트레인지요?”
“그래, 그 소서러 슈프림. 난 마법을 싫어하지만. 히비키, 거기 커플링.”
“네. 그래도 소닉의 세계에선 과학과 마법이 공존하고 있잖아요?”
“아아, 나라면 안 가고 싶네. ..”
“? 왜 물끄러미 저를 보세요? 부끄럽게.”
“그 심포기어의 코어.. 그걸 만든 기술이 마법은 아니겠지? ?!”
“?!!”
그러다가 갑자기 경보가 울렸고, 그 원인을 닥터 라이트가 알려줬다.
“울트론 시그마의 드론들이네! 서둘러 보호막을 치겠네!”
그 녀석이군..
“최대 출력까진 60초..! 그 사이에 여기에 쳐들어온 불청객들을 쳐부숴야해!”
“알았어요, 토니 씨!!”
울트론 시그마의 드론들 몇몇이 이 안으로 들어오자, 스타크는 양손의 리펄서로 하나씩, 타치바나는 접근전으로 하나씩 드론들을 처리해갔다. 그쪽에게 있어서 60초가 느리게 흘러가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60초가 빠르게 지나갔다.
“보호막 가동 완료!”
닥터 라이트가 겨우 이 어벤져스 타워의 방어막을 쳐서 드론들이 방어막에 부딪쳐 부서지자...
“수고했어, 히비키. 이제 쉬자.”
스타크가 평소대로 농담을 했다. 일단이지만.
“보호막 현 상태 80%, 이 속도라면 몇 분 안에 보호막이 뚫리겠어!”
“네?! 고작 10초가 지나지 않았는데요?!”
“우리 박사님 암산 한번 빠르네. 뭔가 좋은 방법 생각난 사람은 없어?”
“!! 보호막 현 상태 60%!”
“하지만 다른 도움을 기대할 수 없잖아요, 토니 씨!”
“그럼 어쩌려고?”
“...”
그런가.. 타치바나의 생각은 뻔하군.
“아, 그 생각의 대한 답은 말이지, 히비키. “안 돼!”야.”
“이런, 보호막 현 상태 40%!”
“후후후.”
“이봐, 쭈글이. 뭐가 웃긴 거야?”
“토니 스타크와 닥터 라이트. 2명의 전쟁광들이 평화를 위해 싸우면서 너무나도 많은 비극을 만들어내고 있군. 너희가 나보다 깨끗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나? 그 보호막 따위는 너희를 보호해줄 수 없다. 타치바나의 제안대로 날 풀어주어라.”
“위험하네!! 보호막 현 상태 20...”
보호막은 그대로 깨졌고, 울트론 시그마 본인이 이 안으로 들어왔다.
“타노스! 보아하니 계속 갇혀있는 신세로군. 아직도 너의 신 앞에 머리를 조아리지 않을 건가?”
“네 녀석은 신이 아니라 멍청이에 불과하다, 울트론 시그마! 우주 최강의 힘을 얻었으면서도, 장신구처럼 가지고 다니며 아이들 소꿉장난 같은 짓이나 하고 있다니.”
내가 울트론 시그마의 행동들이 애들 같다고 도발하자, 울트론 시그마는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으로 스타크와 타치바나의 사이에 이동한 직후에 그들을 쳐날린 뒤에 내가 갇힌 감옥 문에다가 강하게 오른손으로 쳤다.
“너의 역할은 끝났다. 나머지 4개의 인피니티 스톤들도 곧 우리의 손 안에 들어올 것이다. 이렇게 강력한 힘을 알게 된 기분이 어떤가?”
이때, 타치바나가 울트론 시그마의 오른편으로 이동해서는 녀석의 오른쪽 옆구리를 양손으로 쳐서 충전한 충격을 전했고, 동시에 스타크가 울트론 시그마의 왼편에서 아머의 갑옷 가슴 가운데의 아크 리액터를 활성화해서 유니빔을 쐈다.
“오라챠아!!”
“‘유니빔’!!”
“!!”
갑작스런 기습을 맞은 울트론 시그마는 그대로 두 공격을 동시에 맞아버렸고...
“박사님!!”
타치바나의 신호에 따라 닥터 라이트는 이 안의 모든 전력을 끊었다. 덕분에...
“울트론..!!”
“그래서 기습을..!”
이 감옥 문이 열렸고, 나는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울트론 시그마를 향해 다가갔다.
16화 타노스 라이징 (2)
“우오오오오오오!!”
“대미지가..!”
울트론 시그마에게 접근한 나는 녀석을 오른쪽 주먹으로 쳤지만, 울트론 시그마는 내 공격을 방어했다.
“잊고 있군, 타이탄.. 리얼리티 스톤과 스페이스 스톤이 우리 손에 있다는 걸..!”
“이번에는 그 스톤들이 널 구해줄 수 없다!!”
스타크와 타치바나의 기습으로 울트론 시그마가 조금 약해진 덕에 나는 다시 한 번 녀석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지만...
“해봐라!”
울트론 시그마는 내 주먹을 피한 다음에 세이버를 꺼내 쥐고 나를 향해 연속으로 휘둘렀지만, 나는 녀석이 휘두르는 세이버를 전부 피하고는 양손에다가 에너지를 모으고선...
“‘타이탄 잽’!!”
양손에다가 에너지를 감싸고 왼손으로 녀석의 세이버를 잡은 동시에 오른쪽 주먹으로 녀석의 복부를 쳤다.
“!!”
“이거나 먹어라!”
이에 그치지 않고 울트론 시그마의 세이버를 뺏어 버린 동시에 녀석의 안면 앞에다가 오른손바닥을 대고...
“‘타이탄 클로스 샷’!!”
곧바로 거대한 에너지빔을 쐈다.
“으아아아아악!!”
제대로 타격을 입은 녀석이 쓰러지자, 이틈에 나는 녀석의 위로 올라타서는...
“네 녀석이!! 감히!! 나를!! 배신을!! 하다니!!!”
주먹으로 울트론 시그마의 머리를 연속으로 가격했다. 그러다가 녀석의 이마를 쳤는데...
“!!”
녀석의 이마의 리얼리티 스톤이 빛이 나자, 나는 잠시 뒤로 물러섰고, 힘겹게 일어선 울트론 시그마를 봤다.
“우.. 우리는... 나.. 나는...”
“나를.. 공격하다니...”
내 주먹에 맞은 리얼리티 스톤에 금이 가서 그런지 울트론 시그마가 리얼리티 스톤의 능력에 의해 분리되어 가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를 공격하다니.. 꽤나 아프군..!”
“일단 돌아가서.. 수리를 해야겠군..”
울트론 시그마는 일단 자기 이마의 리얼리티 스톤을 손대서, 리얼리티 스톤의 능력을 잠시 멈춰서 분리되어 가는 것을 막았고...
“머지않아.. 너희 모두가 나를 찾아오게 될 것이다. 우주에서 온 운석에 의해..”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으로 내 앞에서 사라졌다.
“아.. 잘한 것 같네, 히비키.”
“방금, 울트론 시그마에게 무슨 일이 있었죠!?”
“리얼리티 스톤이 손상된 것이다. 이것으로 그 녀석은 약해졌다.”
“아.. 잘했어.”
? 스타크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 토니 씨, 왜 그러세요?”
“아니, 울트론 시그마가 후퇴할 때 이상한 소리를 했지 않았어?”
““머지않아.. 너희 모두가 나를 찾아오게 될 것이다. 우주에서 온 운석에 의해..”라고 했지.”
“! 다 기억하고 있어요?!”
“정말로 그렇군. 우주에서 온 운석에 의해 전원이 울트론 시그마를 찾으러 간다는 게..”
“이거 참 불길하군.”
“그렇다면 다른 팀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내가 제일 걱정하는 게 그거야, 히비키. 울트론 시그마가 과연 이대로 내버려두겠냐는 거야.”
“녀석이라면 가만히 안 있겠지.”
“맞아, 타노스. 것보다 전원을 켜야겠어. 닥터 라이트와 의논을 해야 하고, ‘코스믹 포탈’을 킬 수 있는 건 이쪽이라 걔네들이 못 돌아올 수 있으니까. 너희 둘, 잔말 말고 도와줘.”
“알았어요, 토니 씨.”
“후후, 이런이런.”
데빌 메이 크라이 : 2천 년 전, 마계의 지배자 문두스가 인간계를 지배하려고 했지만, 문두스의 오른팔인 스파다가 단신으로 배신해서 문두스를 제압한 다음에 봉인하고는 인간계와 마계의 입구를 봉인했다. 그랬지만 자신의 대부분의 힘은 마계에 두고 인간계에 남겨진 스파다는 이후 400년 동안 포르투나의 영주로 군림하면서 에바라는 인간 여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여 버질과 단테를 자식으로 둔 후 천수를 누렸다.
이후 단테는 스파다의 힘을 회수하고, 봉인에서 풀려난 문두스를 다시 제압하고 재봉인했다.
여담으로 ‘데빌 메이 크라이’는 단테가 운영하는 사무소의 이름이다.
심비오트 : 우주에서 온 기생체이다. 숙주의 신체능력 전반을 향상시켜주지만, 동시에 호전성과 폭력성이 증폭되는데다 최종적으로는 숙주를 먹어버린다.
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알아낸 바에 의하면, 심비오트의 종족명은 클린타르. 이들의 목적은 숙주와 완벽히 동화해서 뛰어난 전사가 되는 것이다. 베놈과 카니지같은 경우에는 불완전 동화의 사례다.
제네시스 포탈 : 세계와 세계를 연결하는 초차원적인 포탈들 중 하나다. 발생한 기원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마력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2개 이상의 입구들이 하나로 융합되면 그 영향으로 세계들도 하나로 융합되는 단점이 있다.
제노바 노이즈 사태와 세피로스 사변 당시에 세피로스가 다른 세계를 침공할 목적으로 사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