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이피에는 띄엄띄엄 업로드 했었는데 이쪽 게시판은 보니 2013년에 올린게 마지막이었네요.
당시엔 취업도 못하고 낑낑거리며 학원을 다녔었는데 어느새 4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최근에 그린거 몇장 올려봅니다.
저는 로봇물을 전부터 좋아해왔습니다. 어릴적 본 변신로봇의 로망이 남아있어서 나이가들어서도
로봇이 나오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SF장르의 작품을 자주 찾아보고있네요.
굳이 선을 긋자면 슈퍼로봇같은 큼직한 덩어리가 있는 로봇을 좋아합니다.
이 그림은 악마+마왕이란 컨셉으로 그렸습니다. 뿔이라던가 꼬리 그리고 어깨와 등을 장식하는 퍼(Fur)와 망토를
포인트로 그려보았습니다.
Gif로 만들어 작업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어릴적에 그림을 그리다 실수로 날려먹거나 레이어를 합쳐버리는 불상사를 많이 겪어서 지금은 습관적으로 레이어를
잔뜩 만들어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과정을 돌아볼수 있을정도의 분량은 나오네요.
흔히들 그레이징이라고 부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덩어리를 먼저 그리고 그위에 색을 겹쳐서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특히나 이 그림은 색을 어떻게 배색할지 고민을 많이했는데 그레이징을 사용한덕에 이리저리 색을 바꿔보면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쪽은 본업(?)이라 할수있는 미소녀그림입니다. 여름이 다가는데 이제와서 수영복을 그리는건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듯합니다.
2017년초에 닭을 모티브로 그려보자는 생각으로 머리카락을 닭벼슬처럼 그렸던 캐릭터인데 문득 생각이나서 다시 그려보았습니다.
다시그리면서 닭은 아무래도 좋은 모양이 되었는데 군데 군데 십자별모양 악세사리를 넣어서 우주소녀같은 느낌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그림도 레이어를 살려 Gif로 작업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위의 그림과는 과정이 다른데 배색을 과거에 한번 했던 캐릭터라 배색을 러프위에 먼저올리고
대략적인 그림자만 지정한다음에 바로 디테일을 잡아주는 식으로 그려나갔습니다.
그림으로 일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평가받을 때 특히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그런 과정을 이겨냈을 때
비로소 발전된 자신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7년이 시작되던 때에는 새해의 다짐으로 더욱 발전된 자신을 목표로 했었는데 반년넘게 낙서나 끄적이고
허성세월을 보낸 자신을 발견하고 달력을 보니 이미 9월이더군요. 특히나 올해 들어 주변사람들에게
그림에대해 부족한 점을 많이 지적받아왔는데 덕분에 다시 개인작업들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된듯하여
오히려 쓴소리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작업물을 정리하게되면 자주자주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외의 과거 그림들은 아래의 주소에서도 보실수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artstation.com/mar10
로봇과 미소녀라니. 남자의 로망!
이런, 로봇인 미소녀인줄알고 들어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