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가 지나고 Cafe "Old man"은 문을 닫았다.
자주 놀아주지 못한 손녀딸과 여행을 하기로 했다.
낡은 쉐비 컨버터블에 손녀를 태우고 이곳 저곳을 방문하며 지나는 찰나 아주 반가운 푸드트럭이 눈에 띈다.
차를 돌려 무작정 그곳으로 향했다.
젊은 시절 파리에서 2년여를 지낸적이 있다.
거기서 아내를 만났고 젊고 가진게 별로 없었던 우리는 늘 파리시내를 헤매고 걸어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 했다.
주머니가 늘 가벼웠던 우리에게 항상 반가웠던건 바로 이 푸드트럭이었다.
시트로엥사에서 만든 이 H-VAN은 트랙션 전륜시스템에 모노코크 바디구조를 기반으로 낮은 차체 바닥을 가질수 있어서 사람이 서서 뭔가를 할수 있게 해주었고 이 디자인은 푸드트럭으로 활용하기에 아주 적합했다.
물결무늬 판넬을 온 몸에 두르고 각이 진 H-VAN은 프랑스에서 자라거나 생활해본 사람이라면 이 푸드트럭에 대한 추억이 아주 많을것이다.
손녀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늘 음식을 만들다 보니 남이 해주는 음식은 항상 맛있다.
그러나 아침에 먹은 베이컨이 소화가 되지 않는다. 늙어가는 몸뚱아리......
내가 먹을 건 맥주 한병.
손녀에게는 샌드위치와 코코아.
우연찮게 발견한 푸드트럭 앞에서 손녀와 테이블에 앉아 아내와 거닐었던 파리의 골목길들을 느껴본다.
오래전 극장에서 "퐁네프의 연인들"을 보며 옛 생각에 눈물 훔치던 아내 생각이 난다.
"그나저나 모델러 양반!!! 같은 책, 같은 페이지만 몇달째 보고 있는건지 책 좀 바꿔줘!!!!"
감동인데..작품도..내용도...강추
감동인데..작품도..내용도...강추
감사합니다! 벌꿀파이님~
룰웹에서도 추천드립니다. 소품들이 하나같이 예술이네요~^^
감사합니다! ROLENTO님~
하루가 왜 이렇게 짧아... 시간 진짜 금방 가요...^^
ㅎㅎ 그러게요~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카페네요!
감사합니다! 국방타마마님~
와 정말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네요.
감사합니다! zzullong님~
정말 이뻐요! 이태리 여행중에 노란색 같은 모델 차 봤는데 진짜 이쁘더라구요
와! 저는 아직 직접 보진 못했네요. 가까운 부산에 있다고 하던데... 감사합니다! 탈색늑대님~
멋지네요! 나무 아래 강아지는 요즘 핫한 프렌치 불독??
쇠줄로 잘 묶어뒀습니다~감사합니다! SJpapa80님~
히익 괴수가 나타났다.
헉! 괴수라니요.....택도없습니다~ ^^;
어??? 저 할아버지 어째 낯이 익다 했더니 예전에 무슨 커피샾인지 아이스크림 가게인지 디오라마에도 출연했던 할아버지 아닌가요?
ㅎㅎ 맞습니다! 그때는 그냥 네이버아이디로 로긴한 상태라...
손녀 : 나무 뒷편 50m방향 둘..아니 셋인가. 소화가 안됬으면 내가 처리할까 할아범? 할아버지 : 아니, 네 할미도 좋아했던 이 푸드트럭에 빨간 물감이 튀는건 내키지 않는구나. 저 골목으로 유인해 조용히 끝내도록 하자꾸나.
혹시...그분인가요? 자ㄱㅇ?
아 너무 이쁘다 ... 스토리도 스며들어있고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streetcat studio님~
글도 조형도 사진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턴인님~
페르소나에서 모르가나가 변신하는 밴이군요 잘봤습니다 ㅎㅎ
아...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공돌이님~
시트로앵 치킨으로 봤다...
ㅎㅎㅎㅎㅎ
구매욕구 충만하군요!!!
이쁘고 조립성도 참좋은 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