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썩굴입니다.
루리웹에는 처음 올리는 리뷰네요.
오늘 올리는 제품은 지난 4월말에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0080 포켓 속의 전쟁의 주역메카인 건담 NT-1 알렉스입니다.
사실 처음 발매소식이 들려왔을때부터 고민을 하고 있던 제품이었는데...
일본에 놀러간 다른 팀 동료분이 신품을 매우 싸게 득템해서 선물해주셨습니다.
이 글을 통해 그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건담 NT-1은 흔히 알렉스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연방계 건담에 붙는 RX의 발음을 차용하여 비슷한 서양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하네요.
원래 일년 전쟁 막바지에 뉴타입인 아무로 레이 전용으로 개발 되었던 건담으로,
아무로 레이의 반응 속도에 맞춰져서 개발됨에 따라 반응속도가 너무 민감해서
일반인은 제대로 조종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체를 '0080 포켓 속의 전쟁'에서는 테스트 파일럿인 크리스티나 맥켄지가 탑승하게 됩니다.
이제 그 포켓 속의 전쟁의 주역인 로봇혼 알렉스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박스 전면입니다.
알렉스가 출격하기 전의 포즈로 대기하고 있네요.
원가는 5940엔인데 4050엔에 신품을 얻어온 동료를 매우 칭찬합니다.
박스 후면부입니다.
포켓 속의 전쟁 마지막 부분의 자쿠ll(改)와의 혈투를 그렸습니다.
저 디오라마를 재현하려면 역시 바니의 자쿠도 사야한다는 것...;
자 그럼 박스를 오픈해봅니다.
애니상에 등장했던 초밤아머는 온데 간데 없고,
설정상으로만 존재하였던 빔라이플(라고 보기에는 좀 더 머신건 같은..)과
바주카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또한, A.N.I.M.E 시리즈라 그런지 이펙트 파츠도 매우 풍부합니다.
자 그럼 가장 기본만 되는 본체와 라이플 그리고 쉴드만 따로 빼봤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먹선이 없어서 너무 휑한 느낌이 드네요.
NT-1 기체 자체가 워낙 패널라인이 많다보니 이정도까지 신경은 못 써준 것 같은데..
굉장히 신경쓰입니다...
그래서 일단 대충 먹선을 때려 박아봤습니다.
역시 무게감이 한층 더 살아나는군요! Bravo!
종아리 부분이 기존의 퍼스트보다 더 두꺼워서 그런지 기본적인 프로포션은 매우 잘 나옵니다.
먹선을 대충 넣어서 약간의 번짐이 있네요..ㅠ
그래도 좋습니다.
프라에서만 보였던 ALEX 데칼은 안붙어있어서 살짝 아쉬운...;
후면부입니다.
전체적으로 프로포션은 참 잘 빠졌네요.
빔사벨을 한번 꺼내서 장착.
알렉스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그 무기입죠...
자 다음은 개틀링건입니다.
NT-1의 주요 무장이라고 하면 이 손목에서 발사되는 개틀링건인데
부품교환을 통해 발사를 재현할 수 있고
이펙트 파츠도 들어있습니다.
이펙트 파츠는 긴 것과 짧은 것이 있어서 둘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긴 이펙트 파츠와 짧은 이펙트 파츠를 동시에 착용 가능합니다.
1년전쟁 연방군 버전의 혼 스테이지에 올라탑니다.
작중에서는 육지에서만 싸워서 그런지 공중 액션이 썩 잘 나오는 느낌은 아니네요.
빔라이플...이라고 쓰고 머신건이라고 읽는다.
분명 생긴건 머신건인데 빔 이펙트 파츠가 있는 걸로 봐서는 빔라이플이라고 합니다.
설정상으로 존재했던 바주카도 들어있습니다.
바주카 이펙트 파츠는 프로토타입의 그 것을 가져와서 붙여줬더니
한층 더 멋지군요!
개인적으로 베스트 샷이라고 생각되는 사진.
알렉스 자체가 바주카를 작중에서 사용한 적도 없지만...
자세가 매우 잘 잡혀서 멋집니다.
공중에서 빔사셀 발도 액션!
이제부터는 좀 슬픈 사진입니다.
바니의 자쿠ll(改)와 마지막 액션을 재현하는 디오라마를 위한 이펙트 파츠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백팩에도 파손으로 인한 이펙트 파츠가 재현.
옆에서 보니 더욱 처참하네요...
머리가 날라가고 그 부분을 재현하는 이펙트 파츠가 있습니다.
아아...자쿠한테 털린 건담이라니 ㅠ
아직 바니의 자쿠는 발매되지 않아서 이렇게 액션만 취해봅니다.
추후에 바니의 자쿠를 구하게 되면 디오라마를 해보는 걸로...ㅠ
위대한 A.N.I.M.E 시리즈의 시작인 로봇혼 퍼스트와 함께..
전체적인 체고는 알렉스가 더 큽니다.
어쩌면 퍼스트에 이어서 아무로 레이가 탑승할 수도 있었던 알렉스...
빔사벨도 꺼내어보고...
퍼스트도 참 잘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알렉스를 만져보고 생각이 바뀌었을 정도로 정말 잘 나왔습니다.
특히 종아리 부분의 이중 관절이 매우 좋네요!
이상, 로봇혼 A.N.I.M.E NT-1 알렉스의 리뷰였습니다.
5월중에 발매되는 바니의 자쿠ll(改)와 같이 디오라마를 재현하면 더 완벽해지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마치, 샤아 전용 즈고크와 짐이 하나의 세트인 것 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 제품 자체로도 너무 잘 나왔기 때문에
그동안 프라모델로 실망하셨던 분들에게는 매우 강추하는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한 종아리쪽의 이중 관절과 다양한 이펙트 파츠가 매우 좋네요.
하지만 먹선을 넣지 않으면 무게감이 상당히 줄어든다는 점.
귀찮더라도 소장하시는 분들께는 먹선을 추천해드립니다!
곧 이어 나올 바니의 자쿠가 기대되네요. (딱히 생각이 없었는데...)
그나마 혼자가 아니라는 게 위안?
다시 봐도 좀 씁쓸한 애니입니다...
꼭 그런 의미로 쓴 건 아니고 찾아보면 모노아이 계열에게 패배한 건담이 의외로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도 사병 자쿠한테 진 메이저 건담은 NT-1이 유일하지 않나요?
머드록이라고 자쿠한테 탈탈 털린 건담이 있긴 있습니다
약속된 초밤아머 한정 ㅠㅠ
하아...진짜 그놈의 한정질, 이젠 지겹네요 ㅠㅠ
진짜 잘나오긴했네요.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소설에선 버니가 살아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소설은 안봤는데...그래도 나름 해피엔딩이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