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텍스트 엑티브 어드벤쳐
형태: SCD (PC엔진)
발매일: 1992.10
제작사: 코나미
우선 20여년이 지난 스네쳐라는 게임을 기억하고 있는 유저가 있는 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을 만큼 인상 깊은 게임으로 나에게는 남아 있다. 지금 보면 형편
없는 그래픽이지만 그 음울한 분위기와 마지막 반전 특히 원작인 MSX 판에서는 용량 부족
문제로 제 3 장의 내용이 제대로 수록되지 않았지만 CD-ROM의 장점을 살린 PC엔진으로는
완전판으로 발매되었다. 혹시 이 게임을 즐기려고 하는 유저들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지금 봐도 너무나 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텍스트 어드벤쳐
의 단점인 일방적인 진행을 조금이라도 벗어 나게 하려는 여러 장치가 있어서 지루함 없이
게임을 클리어 할 수도 있고, 시간을 두고 재플레이도 가능할만큼 훌륭한 어드벤쳐 게임
입니다. 그리고 코나미가 시디를 매체로 사용한 최초의 게임인데 훗날 폴리스너츠 등의
게임을 잉태하는 데 모체가 된 게임입니다. 지금 PC엔진 듀오를 구하셔서 플레이 하기는
힘들겠지만 기회가 되면 꼭 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는 별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메가CD의 북미판인 세가 CD로 스네쳐가 발매 되었는 데 (북미에서만) 미국
유저들에게도 큰 호응을 이끌어낸 훌륭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으로 북미판 메가 CD 판매
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에뮬로는 구동이 안 된다고 그랬는 데 혹시 그 후 버전
업이 되었으면 구동될지도 아무튼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
P.S 이 게임이 메탈 기어를 만든 히데오 코지마의 처녀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플레이 못 해봤지만, 반드시 해봐야 할 게임리스트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 스네쳐... 제가 고등학교때 즐겼던, 정말 한편의 영화같은 명작입니다.
MSX에서는 SD스네쳐라고 RPG로도 나와서 인기를 끌었었지요. ㅎㅎ 반갑네요.
아~스네쳐~정말 최고의 어드벤쳐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 진행이 되면서 밝혀지는 등장인물들과 길리언시드의 관계들...정말 반가운 게임을 생각나게해주셨네요~감사합니다~^^*
그시절 현역으로 게임했었는데... 아 정말 한글판으로 나왔으면... 더 지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