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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11 게임과 축구의 랑데뷰~



기다리고 기다리던 피파11데모가 출시되었습니다.

긴글이니 읽기 귀찮으신분, 위닝빠들은 초큼은 불쾌할수도있는글이니 백스페이스 고고~


시작합니다.


축구겜이라는것은 "실축을 보거나 경험할때 느끼는 축구의 묘미"를 짧은 시간안에 하이라이트 부분을 담아내야한다는것에는 많은분들이 공감하실겁니다.

묘미라는 부분에는 유저들마다 개성,취향이 있으므로 일일히 열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대표적인것들을 꼽아보자면,

1. 실축같은 흐름의 경기진행
2. 실축에서 봄직한 사실적인 물리력이 적용된 패스나, 드리블, 개인기..
3. 실축에서 느낄수있는 골맛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성향차는 조금씩있지만, 공통된 전제는 역시나 "실축"과 얼마나 닮아있는가가 해당 축구게임의 수준을 평가기준이 되겠지요.

그런의미에서 이번 피파11데모의 소감은 구작에 비해 어떻게 게임성이 변했다 언급하기 보다는,

1.이번 신작은 어떤점이 축구와 닮아있는지,
2.축구겜은 어떻게 변해가는게 맞는건지

에대해 언급을 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의 축구게임은 항상 신작 출시후 유저들 사이에서 답습처럼 화두되는부분이,

드리블이 어려워졌다, 패스가 쉬워졌다등 구작에비해 게임성이 어떻게 변하였는지가가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항상 한가지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변화가 정말 실축과 가까워지면서 실축을 근본으로 한 드리블과 패스를 말하는것이지,
아니면 기존 자기들이 하던 축구게임들이 쌓아놓은 그 게임만의 게임성에 기반하여 내놓는 말들인지 말이죠.

그동안의 축구게임을 보면 드리블과 미들진 패스라는 개념은 정말 기초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봅니다.

그저 드리블은 그저 수비수를 벗겨내기 위한 도구였을뿐이었고, 미드필더들의 패스는 공격진에 골을 넣기위해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도구일뿐이었습니다.

사실, 그러나 현실에서의 축구는 아시다시피 그렇지 않습니다.

드리블은 볼키핑을 위해 할수도 있고, 공간확보를 위해서도 할수있습니다.
미드필더는 단순히 앞으로 패스 전달이 아니라, 미들을 장악하며 미들을 책임지는 축구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저들사이에서 이야기하는 "나의 주된 골넣는 루트는 ~~~~~ " 는 엄밀히 말하면 실축과는 거리가 먼이야기라 생각합니다.
단지 자기가하는 축구게임의 게임성에 기반한 "축구게임"에대한 이야기일뿐이죠.

진짜 축구는 "골"을 완성해가기위한 모든 과정들이 하나로 조화롭게 믹스가 되야합니다. (드리블+패스+볼키핑+전술등등)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의 축구겜에서는 그런 중요한 요소들이 빠져있죠.
일부러 뺏다기보다는 구현하기 어렵다는게 맞는 이야기겠습니다만.. ^^;

유저들은 축구게임에대한 꾸준한 학습효과와 익숙함으로 인해 기대치는 점점상승하고 그 기대치에 맞추기위해서는 축구게임은 진화하지 못하면 도태될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에 헤딩이 어려워지고, 몸쌈이 강해지고, 드리블 약해지고
계속 넣었다 빼었다 하는것은 이제 유저입장에서 물릴때가 됬다는것이죠.

그런의미에서 이미 피파11은 다시한번 게임에서의 실제축구와 근접하도록 한단계 도약했으며, 다시말해 기존에 축구게임에서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들을 많이 해소해준다는 점에 킁 칭찬을 보내고 싶습니다.

열거하기에는 지면도 길어지고, 또 정성스레쓴 많은 소감들이 있으니, 참조하시면 될듯하고.

신규 피파 유저분들은 그냥 이대로 즐기셔도 될듯합니다.
이미 새로운 모션과, 그래픽, 게임성만으로 적응하는대도 힘이 벅찰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짚고 넘어가고싶은(어쩌면 이글의 주제이기도 한), 변한게 별루 없는것 아닌가하고 느끼는 기존 골수 피파유저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그건 바로 "기존 해왔던 축구게임의 스타일을 버려라" 입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눈치채신분도 있겠지만, 그건 바로 "수동설정" 입니다.

아직 수동설정은 피파유저들 사이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지만, 많은 올드비 유저분들이 외치는 실축같은 패스의 어려움을 구현해달라는 요구는, 사실 위닝,피파할것없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기존의 패스 시스템인 핑퐁패스를 없앨수 없다는것이죠. 왜냐하면 신규유저들에대한 배려때문입니다.

버파나, 철권(은 그나마 대중성)은 신규유저들에대한 높은 진입장벽으로 매니아층만 남게되었고 그로인해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렸습니다. 피파역시 그런 결과를 맞고싶지 않으면 신규유저는 절대 포기할수 없는 카드인 셈이죠.

문제는 기존의 골수유저들의 기대치는 높아지나, 제작사에서는 신규유저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는 고민에 제작사로서는 딜레마가 생긴다는것입니다.

신규유저들을 생각한다면,게임의 매니아화는 EA측에서 바라지 않을것이고 당연히 자동을 가장 기본베이스로 둘수밖에 없는것이자, 포기할수가 없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골수유저들이 바라는 실축스러운 축구게임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는 2선으로 밀릴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EA측에 실축에가까운 어려운 패스로 시스템을 만들어달라 요구하기보다는 올드축구겜 유저들이 본인스스로 수동타입으로 이용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수동옵션을 제공한다는것은 다행이도 EA도 매니아층을 여전히 고려하고 장려하고있다는 명확한 뜻입니다.

더욱 괜찮은것은 이번 피파11은 이전 피파시리즈에비해 수동보정이 어느정도 이뤄졌다는점입니다. 수동보정이라 함은 과거 유저가 입력한 방향 고대로 가는건 맞지만, 선수들의 볼반응성이 높아져 수동패스한 공을 어느정도 캐치해낸다는것입니다.
이전작에서는 놓치는 공들을 이번작에서는 잡아낸다는것이죠.

그러다보니 막막한것이 아닌 연습을 통해 충분히 적응될만한 난이도로 보이기에 기존유저분들은 도전하셔도 괜찮을듯합니다. 만약에 이 수동패스에 한번 맛들이시면 빠져나오지 못할겁니다. ^^;

더욱이 이렇게 수동설정을 이용해보라 말씀드리는 자신있게 말하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혁명에 가까운 360도 전방향 몸싸움이 추가되었기때문입니다.

피파는 이전작에서는 신기에 가까운 드리블러 아닌이상 두명이상 있을경우 특성상 위닝처럼 슥슥 벗겨내며 드리블하기 쉽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된 전방향 몸싸움을 이용하면 충분한 견제및 볼키핑 가능 돌파도 가능 혹은 패스공간도 생기게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얻는 효과가 무엇이냐면, 골을 넣기위해서만 이뤄지는 패스 앤 무브먼트가 아니라 볼킵핑과, 공간창조, 활용을 위한 패스 앤 무브먼트가 가능해졌다는것입니다.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위닝하면서 뒤로 패스해본적이 몇번이나 되는지..
거의 골대근처까지 드리블하거나 미들에서 빠른 패스로 골대근처가서 승부를 보려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이부분은 피파역시 패스가 자동일 경우 피해갈수 없는 단점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항상 미드필더들은 미들에서 패스전달꾼에 불과했던 과거 축구게임에서 수동패스의 어려움과 이번작에 선보인 패스관련 퍼스널러티+는 그들에게 제대로된 능력있는 플레이메이커역할을 가능하게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사비,이니에스타등 몸집이 작지만 패스활용도가 높은 선수들을 활용할수 있게되며,메시등의 축구게임에서는 속도느린 선수들을 표현하기 어려웠던 선수들에대해 어느정도 표현및,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로인해 미들진에서 패스시 자동패스로는 보기 힘든 매우 다채로운 패스 상황이 펼쳐진다는것은 게임성까지 좌지우지할, 색다른 묘미중에 하나지요.

처음할때는 어.. 왜 패스실수하지? 이런 탑플레이어들이 패스실수하니까 이상하다. 어색하다 할수있지만, 이건 유저 개인컨트롤 미스일뿐, 연습을 통해 해결되는 문제일뿐입니다.

실제 06월드컵에서 아르헨이 5-6번의 딱딱 들어맞는 기가막힌 패스이후 골넣는 모습을 보고 차두리가 게임같은 패스라 말했죠.

실축에서는 그런 패스가 나오기 어렵다는 뜻이고, 이는 바꿔말해 수동패스가 어렵긴하지만, 거리조절 힘조절 볼의 궤적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봤을때 실축과 더욱 근접하게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도구가 될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EA측에서 앞으로 차기작에는 자동,수동을 셋팅값으로 나누기보다는 기본패스는 자동으로 셋팅하고, 특정키누르고 패스시 메뉴얼패스로 전환하게 한다면 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동유저와 수동유저간의 실력차는 메뉴얼패스로 나게할수도 있고, 기존 유저들의 수동패스에대한 갈증도 어느정도 해소할수 있고 말이지요.

여담으로 이번에 추가된 R트리커+롱패스는 아마도 온라인 11:11에서 효력이 많이 발생할것 같습니다.
cpu상대로 통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cpu는 이미 자리를 잡고있는 경우가 많아서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활용잘하면 실축같은 대지를 가르는 롱패스 가능할것 같아 매우 흥미로운 패스입니다.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평소 생각을 하고는 있었으나, 생각들을 두서없이 그냥 쓰다보니 정리가되지않아 죄송하지만, 느낌만은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피파는 더이상 다른 축구게임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축을 닮아가려 노력해야할때로 보입니다.

그리고 피파는 분명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남은 게임이지만,
분명히 단언컨데 현존하는 축구겜중 가장 실축에 근접해있다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모두들 피파11 출시후 즐겁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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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쓰기
1


저도 이번작부터는 수동을 좀 연습해봐야겠어요 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바보돼지 | 10.09.19 00:00
잘읽었습니다 수고하셨네요^^
Mr.Children | 10.10.01 00:00
다른건 다 좋은데... 커리어모드에서 자기 선수 키울때 경기출전하면 스쿼드 막 엉망으로 해놓더라구요... 공격수가 수비수보고 미드필더가 공격수고 수비수가 윙으로뛰고...;; 이거랑 메인메뉴에서 랙걸리는거빼면 피파가 위닝보다 더 낫다고는 생각함...
헤릭시아 | 10.10.05 00:00
흠 이글을 읽으니 피파 사야겠다는 생각이 ㅎㅎ
xbox love | 11.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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