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드문드문 보이는 노이즈는, 제 폰카의 노이즈입니다.)
약국을 들르고, 컴퓨터 가게에 가서 사장님께 견적이나 조립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다가, 그저 동네 한 바퀴를 이제 복학도 하고 이사도 머잖아 가게 될 참이라 다시는 보기 힘들어질 것 같아서 터덜터덜 돌다가 우연찮게 쓰레기가 잔뜩 쌓인 곳에서 이 물건을 주웠습니다.
처음에 주워올 때는 먼지나 때가 좀 껴 있어서, 그래도 닦아 보겠다고 물티슈와 면봉을 동원해서 싹 닦아냈습니다.
우연찮게도 4GB 메모리스틱까지 끼워져 있더군요.
물에 젖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톡방에 이걸 올리니, 구형도 엄청 구형 모델이라고 하네요.
배터리 충전도 못 하고, 켤 수도 없으니, 이건 그냥 장식용으로만...
1005번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