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을 이용해 오면서 고전 게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시판은 왜 없을까, 하고 생각하던 차에
이미 이렇게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른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
앞으로 고전 게임 게시판이 흥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첫 글로써, 최근 D&D SoM 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전설검의 효용성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전설검은 라파엘 동굴 30층에서 저주받은 검1의 형태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걸 백점프 캔슬이나 아니면 생짜로 휘둘러서 (실험결과 힐반지 8개있으면 됨) 풀면 전설검이 되는데,
막상 이 전설검을 얻고 나면 쓸 곳이 마땅치 않은 게 제 느낌입니다.
얻고 난 스테이지의 샐러맨더전은 전용 검이 나오고,
그뒤 부유성에 가서도 텔아린에게는 얼음칼이 조금 더 효율적인 느낌.
에저호든은 알다시피 번개 반지.
다크워리어2에 가서나 조금 쓸만한가 싶지만,
다크워리어2는 초보 입장에서 어설픈 정면 승부보다는 오일 샤워쪽이 훨씬 안전,
따라서 그닥 전설검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고.
이후 나그파도 그렇고, 특히나 최종 보스는 정면 승부라면 모를까 3연타 → 번개 반지라는 버그성 기술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의 그냥 초보적인 플레이이에서는 전설검을 얻더라도 딱히 유용했던 장면이 없었습니다.
해서 꼼수 섞인 라이트한 플레이에는 그닥 효용성이 없지않나, 하는 게 제 결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