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아버지가 사이클을 사 주셨습니다.
기어 단수도 꽤 되는 최신형.
그때 자전거포 아저씨가 카본이라는 소재로 만들었다는 설명을 해 주신 게 생생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는 아니고 특정 부위가 카본이었던 듯 ㅋ)
그걸 한 일 주일인가, 잘 타고 다니다가
오락실 갔을 때,
나름 잘 숨긴다고 일층에 안 놓고 이층 계단에 숨겨놓고는
게임 신나게 하고 나와보니 사라짐 ㅋㅋㅋ
진짜, 그때만 생각하면 분노와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반성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그래도 그 이후로 물건을 사면 철저하게 관리하게 됐습니다.
어떤 물건이 분실 위험이 높다면 누굴 빌려주지도, 들고 나가지도 않는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