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 번드에서 84년 출시한 애플II용 게임, 카라테카 (IBM 버전은 86)
제작자는 페르시아의 왕자로 유명한 조던 메크너.
카라테카와 페르시아의 왕자는 지금봐도 캐릭터의 움직임이 상당히 부드러운데
이걸 현역으로 봤던 때를 돌이켜 보면, 흔히 말하는 ' 몇 년을 앞서 갔다 ' 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작품이다.
인게임 그래픽도 관점만 살짝 바꿔 본다면
지금 기준으로야 상당히 휑하지만
일부러 그 시대의 스타일,
다시 말해 당시 각종 미디어들에 쓰였던 약간은 SF 적이면서도 여백을 살린,
당시 주류의 상업 디자인? 을 참고해 그런 스타일로 만든 요즘 게임이라고 가정하면 그렇게 후진 그래픽도 아니다 ㅋ
아무튼, 이렇게 세월이 흘러도 많이 뒤쳐지지 않거나
혹은 아직도 앞서가는 부분을 가진 작품들이야말로 명작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