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 내가 처음 접한 어드벤처 게임은 바로 이 블랙 콜드론이다.
존재를 까맣게 잊고 지냈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고 과거의 기억들이 불현듯 떠오른 작품.
기억이 뒤섞여 이 작품도 명령어 직접 입력 시스템인 줄 알았는데 실은 후대에도 영향을 준
선구적(?) 명령어 선택 시스템이었다. (그렇다고 해 봤자 두 개 밖에 없지만 ㅋ)
그리고 검색해 보니 나름 미디어 믹스 작품.
원작은 디즈니 85년 동명의 애니메이션이고 (국내명 : 타란의 대모험)
제작사 시에라는 이 게임을 킹스 퀘스트 1편을 만들고 두 번째로 만든 작품이라는 정보도 본 듯하다.
지금 이렇게 스샷을 찍어놓고 보니
당시 - 지금 기준으로는 - 저 단순한 그래픽 안에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뭐랄까, 하나의 세상 정도 규모의 자유도를 느꼈던 추억이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