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보니 그 시절 화수분처럼 터져나왔던 명작 만화들이 생각난다.
학교에서 몰래 교과서 사이에 끼워 해적판 만화보던 추억.
물론 그러면 안 됐지만 떠올리면 아련하다 ㅋㅋ
해적판 만화가 권당 오백원 할 때부터 봤던가 ...
암튼 그걸로도 모자라 만화방에도 가고, 오락실에도 가고.
이 게시판을 통해 몇 번을 적었지만
정말 그 시절을 라이브로 지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신이 있다면 정말 감사한다.
정작 게임 소개를 안 했구나 ㅋㅋ
게임 장르는 공식적으로는 어드벤처라지만 스샷으로 보다시피 타이손의 능력치나 경험치,
커맨드 등의 항목으로 봤을 때 전통 일본식 어드벤처라기 보다는 RPG 에 가깝다.
제한된 패미컴의 발색수를 역이용하듯,
전체적인 배색이 만화책을 보는 듯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부분도 눈에 띈다.
언어의 장벽만 넘을 수 있다면 지금해도 추억을 떠올리며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작품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