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개봉했던 스누피 극장판을 보게 됐다.
어릴 적 보던 2D 는 아니었지만 큰 이질감없이, 자연스럽고 재밌는 작품이었다.
돌이켜 보면 심슨보다는 찰리 브라운이 내 취향이었다.
항상 챙겨봤던 기억.
조지 윈스턴이 피너츠 관련 앨범 냈던 것도 테잎으로 샀었을 정도로 좋아했었다.
그 모든 애정의 발단은 컴퓨터 학원에서 본 이 스누피 게임.
지금 보면야 휑하지만 그땐 정말 화면만 봐도 막 설레고 좋았다 ㅋ
점프와 이동이 전부인 게임이지만 내 머릿속에서는 실사급의 판타지 어드벤쳐 느낌?
영화를 보고 추억을 더듬으려 게임을 검색하는 순간에도
혹, 실망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좋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