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SEGA CLUB이 새로 생겨서, 오픈 당일 게임을 할수 있었습니다.
세리에A월드싸카도 있었지만, 저는 경마 게임을 좋아하는 터라, 그것 보다는
이것에 매달릴수 있었습니다.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그냥 쭈욱 앉아서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기존의 경마 게임. 메달을 넣고, 베팅을 하는 게임과는 다소 다릅니다.
과연 이 게임이 인기를 끌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육성게임이라는 점이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인을 넣으면, 숫말과 암말을 결정해서, 서로 교미*-_-*를 시킵니다.
단순히 한방에 넣어두면... 새끼가 생깁니다.. '.';;; (성교육에 문제가..)
이 새끼에 이름을 넣으면 '나만의 말'이 완성!
본래 경주마라는게, 혈통을 아주 많이 따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적절한
교미를 시켜야 하겠지요.
새끼가 생기면, 일단 필드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보석을 주워서
친밀도를 높힙니다. 이것은 마치 철권 시작전에 갤러그 같은..그런 게임
그리고는, 트레이닝을 합니다. 트레이닝은 각각의 능력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고, 능력치를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트레이닝 방법은 '적절한 시간에 골인하기' 라던가 '경쟁말과 동착'등이 있는데
둘다 말의 힘이 좋아지면서 적절히 변화가 생기므로 특정한 공식은 찾기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이 트레이닝의 정확도에 따라서, PERPECT, COOL, GOOD, BAD등으로 나뉘어
능력치 향상이 차등화 되어 적용 됩니다.
스타트 능력과, 채찍에 견디는 능력, 그리고 스퍼트 능력이 우선 되어야 하겠지요.
이것은 각자의 경주 스타일에 맞춰서 알아서 결정합시다.
참고로, 저는 SILION 이란 말과 Leon이라는 말을 키우고 있었는데
SILION은 35전 6승에 G1 우승 경력 없음... T.T 총 상금 350만$ 정도 입니다.
위에 언급한 3가지 능력을 거의 FULL까지 키웠고, 코너 적응 능력이나,
다른 말과의 1:1 경쟁 능력등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죽어도 G1에서 우승 못하겠더군요.. '.'..;;; 처음에는 추월형의 경주 방식을
택했으나, 이게... 경주로 길이와 마필들의 경쟁 상황에 따라서 너무
다양하게 변하는바.... 운용이 아주 어려웠습니다.
나중엔 '도주마' 형태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Leon은 처음부터 도주마로 키웠는데 5전 1승 입니다.
쟁쟁한 말들 사이에서 능력치가 약한 말이지만, 데뷔전에서 6등을 했습니다.
1200m에서 막판 1위를 고수하다가 50m정도 남고 꼬꾸라지더군요.. 1등에서 6등까지 밀리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주도적으로 스타트 능력과 코너 선회/적응 능력을
키운후 3번째 경주에서 3위를 했고, 5번째 경주 1600m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SILION으로 G1에 참가해도, 욕심이 앞선 나머지 성적이 오히려 좋지 않은걸 보면..
말의 능력 만큼이나, 기수의 능력(기수는 플레이어 입니다. 채찍질과 휴식을 적절히
배합하는 것은 순전히 기수의 몫입니다)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여지네요.
자.. 20회 이상의 경주를 하면, 말을 은퇴 시키고, 종마로 쓸수 있습니다.
아직 저는 종마로 사용하진 않았군요.
플레이 요금은 5분 정도 하는데 1천원 정도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신규 카드 발급은 별도로 500원...
단순히 즐기는데는 상당히 비싼..느낌인 만큼 , 적절한 이벤트가 없다면...
성공 여부는 장담할수 없다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