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오리때 호드와 얼라 양 진영간 치열한 대립구도의 분위기가 그리웠는데 이번 격전의 아제로스 확장팩이나 클래식이 그때의 감성을 살려주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해서 생각난김에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고이 모셔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라이언트CD를 꺼내보았습니다.
크으...
지금 꺼내봐도 영롱함과 간지는 여전하네요.
거의 13년이나 흐른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제 기억으로는 온라인 선착순 배포를 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1인당 1개만 신청 할 수 있었고 진영(겉표지)는 랜덤 발송이라 도착하기 전까지는 몰랐었죠.
개인적으로 약간 수집욕이 있는터라 둘 다 갖고 싶어했는데 친구가 신청해서 받은걸 제게 그냥 넘겨줘서 두개 다 소장 중입니다. 어찌나 고맙던지 ㅋ (제가 받은건 오크, 친구가 받아서 준건 나엘)
ㅋ ㅑ ~
많은 와저씨(?)들이 기억하고 계시는 추억의 로그인 화면 입니다.
지금은 가이드 북 속에서나 볼 수 있지만 다시 봐도 아직 설레네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클래식' 에서 이 로그인 화면을 다시 제공해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클라이언트 패키지는 총 4장의 CD와 가이드북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이드북은 인터페이스와 조작, 직업, 종족 소개 등이 작성되어 있고 딱히 특별한건 없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투박한 캐릭터 이미지하며 와우의 초창기 느낌이나 색깔을 나름 잘 살려서 채워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칼림도어와 동부왕국을 아우르는 아제로스 전역 지도 하나 정도는 포함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플스4 CD들에 밀려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던 클라이언트 CD를 꺼내보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클래식이 더 기대려지네요.
아직 어떻게 출시될지 알 수는 없지만 와우저들의 가슴에 또다시 전쟁의 불씨를 살려줄 게임으로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For the Horde!!!!
전 오크버전만 집에 있네요 나엘 버전도 갖고 싶었으나 못구했어요 ㅠㅠ 불성 리치왕 dvd도 있네요 판다는 없고 드군은 소장판 구입 군단은 안샀어요
불성이랑 리치왕도 클라이언트 DVD를 뿌린줄은 몰랐네요. 구할 수 있나 알아봐야겠네요.
"불성"이랑 "리치왕"은 편의점에서 팔았더랬죠...2000원이었던가??? 사운드트랙CD랑 신규유저용 14일 무료이용권이 들어있습니다...ㅎㅎㅎ
저는 "나엘버전"만 있네요..."오크버전"은 친구 빌려줬다가 분실했다는...ㅜ,ㅠㅋㅋㅋ
군에 있었을때라 부러운 아이템이네요. 가끔 다시해볼까 생각도 하지만 이잰 무리네요. 록타 오가~
저도 꾸준히 와우를 하지는 않고 대규모 패치 수준으로 업데이트가 있으면 한두달 복귀해서 하고 또 쉬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싸우는 자에게 힘을!!!!
후훗...나엘버전 저 시디 저도 소장중...와우 안한지 오래됐지만 도저히 처분할수가 없는 추억의 클라이언트 시디죠...
이렇게 꺼내보니 저도 소장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저 두개랑 불성, 리분까지 가지고 있죠. 게임은 군단에서 접었음..;.
불성이랑 리분 갖고계신분들이 꽤 되네요. 저도 구해봐야겠습니다.
이건 어디갔는지 없고 저는 불성만 있네요
전 저 두개외엔 없는데 이후 CD들도 함 구해봐야 겠습니다.
하리수씨가 생각나는 나이트엘프네요...
감히 호드의 대족장 실바나스님께 이 무슨 망언을...신성모독이다 ㅋ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역시 루리웹에서는 어지간한걸로는 안되는군요 ㅋㅋ
저도 갖고 있죠. 2004년 OBT 할때, 모 유명 게임사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WOW가 뜰거 같냐?"고 내기를 했었죠. "EQ(에버퀘스트), DAOC(다크에이지오브 카멜롯), 쉐도우 베인 등 북미향 MMO가 싸그리 망해나가는 게 한국인데 될리있냐?" 는게 중론이었습니다만 , 멋지게 성공했죠. 여하튼 대단한 게임입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맞아요 꽤 많은 유저들이 회의적이었더랬죠. 헌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말 신세계가 ㅇㅁㅇ
전사 소개에서 느낀 것. 전사는 근접전 말고는 할 수 없는 직업입니다. 전사는 매우 허약하고 무기만이 아니라 방어구마저 굉장히 수준이 높아야만 강함을 누릴 수 있으며 전술에 유저가 직접 능통해져야만 그나마 뭔가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특수 능력은 대부분 필사적인 근접전을 치르기 위한 것에 있어 매우 취약하지만, 믿을 것도 없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전사는 다른 게임과 달리 전투 중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만 합니다. [장점] * 대부분의 무기와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지만, 판금이 아니면 방어구는 의미가 별로 없고 무기는 오로지 공격력과 공격 속도가 중요 합니다. * 힐러 없이 적의 공격에 버티기가 굉장히 힘이 듭니다. * 어그로는 높아도 공격력은 사실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 다양한 장비 없이는 탱킹이 어렵습니다. [단점] * 자체 치유 능력이 너무나 없어서 붕대와 물약과 음식을 늘 넉넉하게 준비 해야만 합니다. * 장비빨을 엄청나게 탑니다. * 이동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고 이동 속도 마저 너무나 느려터진 것이 단점 입니다. * 이동 방해나 장해 불가 등 메즈기에 엄청나게 약합니다. * 냉기 마법사만 만나면 맥을 못추고 50레벨이 되어도 40레벨 냉기 마법사에게 관광 당할 정도 입니다. * 약초 채집과 채광을 하는 데 가장 취약하고 무능력한 부분이 돋보입니다. * 리딩을 강요 받는 구석이 크며 탱킹에 가치가 있으나 그 탱킹을 하는 데 굉장히 힘이 듭니다. ...불성 때 전사 했지만, 이런 점이 기억에 남았죠. 지금 전사는 정말 크게 달라졌지만,.. 채집능력은 영..시원찮군요. 그나마 방어특성 유물 무기에 달린 영웅의 도약 쿨을 20초 쿨타임 스킬로 줄여주는 게 가능한 덕에 날지 못할 때 악사 만큼은 아니라도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오가기 좀 괜찮은 구석이 생겼다 정도...(애초에 지속 달리기 속도에 메리트가 있던 적이 거의 없었지만-_-;) ...그러고 보니 불성 리치왕 사이 때 주술사랑 사제를 도대체 왜 키웠나 합니다.(...꼬진 맛에 키웠을지도.) ...암사는 참 힘들었고 주술사는 물토템(호드) 하느라 ... 그나마 잠깐동안 양손 질풍 파파팍을 느꼈던 게 유일한 기쁨...
장점 단점 적으신거 맞나요? 제눈에는 단점만 ㅋ 제가 원딜, 그것도 흑마랑 법사를 주로 해봐서 근접캐에 대한 애환은 잘 몰랐는데 많이 힘든가보네요. 그나마 해본 근캐가 최근에 나온 악사가 전부인지라 ;;;
불성 시절 기준으론 그랬답니다.-~-; 힐러만 있다면 버티기 좋고 전투 자원이 마나가 아니라 분노인데 분노의 장점은 마나가 찌끄러지는 걱정이나 도적의 기력처럼 차는 속도가 느려 애가 타는 게 없다는 점 입니다. 일정 간격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고갈 걱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힐을 받으면서 탱킹을 하는 데 여기서 어그로가 높아 공격력이 약해도 쉽게 어그로가 튈 걱정이 없어 정말 탱커 역활에만 능력이 있는 클래스였죠. 물론 이건 리치왕 쯤 부터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골이 아팟고 대격변 때 절정을 찍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마법 방어력이 엄청나게 안 좋은 탓에 마법 속성 공격 거하게 당하면 그냥 죽습니다.-_-;... 거기다 대격변 후에 판다리아 때 사이 겨울 축제 이벤트로 나온 몹을 잡는 것도 얼마나 터무니 없이 약했는 지... 성기사나 죽기. 드루등. 다른 탱커들은 파템 두루말이 가지고도 혼자서 잡은 그린치를 보라템 공격대 수준 템을 두른 전사 혼자서만 깨지를 못하는 걸 목격하고 그 당시가 전사의 탱커 능력이 가장 처절하게 찌그러졌던 때가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레이드에 가든. 보라템 두루말이를 하지 않는 이상. 힘이 강하긴 커녕 메즈나 이동저하,방해,장해,불가 계열에 엄청나게 약했고 마법에도 정말 약했습니다. 물리 방어도 와우의 구조상 스킬이나 아이템에 의한 순간적인 방어력,생명력 증가,생명력 회복 같은 게 없으면 도저히 무리였죠. 분명 어느정도의 화력도 있고 pvp에서 무기전사 라면 죽음의 일격(현 필사의 일격) 을 먹이기만 하면 치유 효과가 50% 인가 저해 되어서 붕대건 물약이건 도통 위력을 발휘하기 힘들었지만,... 그노무 발이 참 느려서(...) 심지어 돌진은 예전에 전투 중에는 사용도 못 했습니다; 같은 기능을 가졌지만, 전투 중 사용 가능 하다는 차이점을 가진 봉쇄 스킬이 따로 있었죠. 하지만, 쿨타임이 길어서 20~30초에 한번인가...-_-; 그래서야 스팩이 엄청나게 좋지 않은 이상은 어지간히 컨트롤이 좋아도 힘들죠. 아 악사는 정말. 솔로잉 할 땐 큰 도움을 주는 게 많습니다. 발이 묵이면 좀 힘들긴 하지만, 버틸 재간은 있고 뭣보다 순간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스킬이 있다는 건 큰 도움이 되죠. 악사로 뛰어올라 내려치거나 순간이동 마냥 순식간에 접근이 가능한 스킬을 30초 정도에 딱 1번 밖에 못쓴다고 생각 하시면 조금 더 이해가 가실겁니다; 물론 지금 군단 기준으로야 템렙만 되면 어지간하면 문제는 없습니다. 바닥만 안 밟으면요! 진짜 웬만한 난이도에서 바닥,광역기,차단 우선 이런 것만 되어도 공략 난이도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이야 뭐가 좀 안맞다- 하는 것만 빼면 성능 자체는 굴러갈만 합니다.^^; 물론 최상위 레벨의 유저들 간에서 볼 땐 또 다르겠지만, 템렙이 너무 낮으면서 게임을 너무 모르는 경우만 아니면 웬만하면 됩니다. 과하게 욕심을 부리는 것만 빼면요.-~-;
저 때 시작해서 올해 초까지 진하게 즐겼죠.(하드하게 즐긴건 불성~대격변) 또 언젠간 다시 계정넣고 하겠죠 ㅋㅋ
그 언젠간이 조만간 다가올거 같은데요 ㅋㅋ
한창 디아블로2 하다가 와우라는게 재밌다고 하여 하루에 15시간씩을 하다보니 어느샌가 150명정도 길드의 길마가 되어있었다..특이하게 연합공대로 레이드를 뛰는게 아니라 자체 길드로 레이드를 갔다..거기에 모자라 주말공대 까지도 운영했던 시절..열심히 게임한덕에 와우서 마누라도 얻었다..열심히들 하세요
단순 유저에서 길마로, 거기다 인생의 반려자까지 ㅇㅁㅇ 정말 성공한 와우저시네요 부럽습니다 (__)
저거 저도 있는데 편의점에서 1500원인가에 팔아서 걍 기념삼아 샀던것 같은 기억이..
누군가 부심이라 하겠지만.. 이때가 정말 재밌었음... 저 투박하고 심플한 것들이 너무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