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LCK를 보고있자면 다들 몸사리다가 '날개 운영' 이라는 것을 하면서 한명씩 짤라먹거나 CS이득을 취하는 운영을 취해왔다.
그래서 프로리그에 20분동안 0킬인 경우가 비일비재하였다. 다들 CS먹기에 바쁘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설계를 통하여 킬을 따내어도 그놈의 줄건 주자 는 운영방식은 보는사람을 고구마 200개는 먹이는 듯한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이번 KT경기에서도 압도적으로 이기는 상황에서 드래곤을 주고 타워주고 그놈의 줄건 주자방식은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궁금하다.
줄건주자, 침대축구 방식의 LCK운영방식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SKT뱅 / 트위치TV 소풍왔니_ 씨맥의 강의] 영상을 보면 이해는 할 수 있게된다.
**씨맥의 어록_ 프로팀은 마음만 먹으면 0킬로 아마추어팀을 말려죽일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침대축구 방식의 운영은 아주 작은 균열하나가 생기면 와르르르 무너지게 되어있다. '날개 운영'을 하다가 짤려먹고 역전의 발판을 내어주는게 몇번을 보여주었는지 샐수도 없을만큼 많다. 특히, 이 운영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프로들의 초식화이다.
2) 프로게이머의 공격성 상실
지금 LCK프로 선수들가운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누구인가? 막상 생각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없다. 기껏해야 피넛(과거), 기인, 페이커 정도?
그런데 이런 선수들도 어느순간 본인들의 공격적인 색깔이 희미해졌다. 특히 페이커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무모하다고 여겨지는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그 위엄을 보여주었는데 캐리형 미드에서 서폿형 미드로 바뀌는 모습을 보이거나 몸을 사리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선수의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않다. 이건 LCK 모든 구단의 문제점인 침대축구 운영 방식와 연관되어 있다. 팀의 분위기가 침대로 바뀌니까 선수도 초식화가 되어가는 것이다. 그런 메타가 그동안은 통했을지 몰라도 현 시점에서는 통하지 않아보인다. 그런데도 LCK는 변화를 하기 무서운듯 계속해서 침대축구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KT경기는 중간중간 재미는 있었는데 보다가 잠들뻔한 운영은 정말인지 최악이었다)
반면에, 이번 C9, 프나틱의 경기를 보면 육식 그자체다.
마치 싸움에 굶주린 광전사와 같이 끝도없이 공격 공격 공격 을 하는데 누가더 공격적이고 난타전에서 집중을 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좌지우지 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데 이런 난타전은 옛 락스타이거, SKT의 전매특허가 아니었던가? 어느순간 이런 공격적인 모습이 싹다 사라지고 몸사리다가 역습 한방만을 노리게 된 것일까?
3) 롤 프로리그의 핵심은 선수이다.
롤은 굉장히 시각적인 게임이다. 그래서 롤의 E스포츠가 배그보다 더 성공적인 것이다. 이러한 시각적인 효과를 창출해내는 주체는 '선수'들이다.
그런데 최근 LCK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몇명이나 되었나?
유칼, 기인 그리고 또 누구인가? (그리핀은 팀 자체가 이슈화 되었으니 논외하자)
프로팀의 신애 발굴 노력은 매년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너무 초식화 선수만 찾는건지 아니면 육식적인 선수를 찾아도 초식화를 시키는 것인지 도통 신애들이 눈에 띄이지를 않는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LCK = 수면제 인 것이다. LCK만 보면 잠이 온다. 아무리 선수들 커리어와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지만 경기가 재미없는데 시청할 맛이 나는가? 게임의 강점인 화려한 시각적 요소는 거의 없고 길면 50분 경기동안 3~4번의 한타 분으로 따지면 2분 남짓한 시간에 승부가 결정되어지니 관객 입장에서는 지루할뿐이다.
그래서 이번 롤드컵에서의 LCK몰락이 반갑다.
이번 결과를 계기로 LCK=수면제 에서 탈출했으면 좋겠다. 제 발
마무리)
이번 롤드컵 오프닝을 기억하는가? 용준좌께서 '그 누구도 LCK를 !!!' 할때 나만 사망플래그를 보았을까?
서로 템맞추고 계산하에 싸움을 거니 불리한쪽은 피하기만 하다가 꽝하고 끝나거나 마지막 넥서스쯤에서 끝 오죽하면 자주 듣는 해설이 "줄건주는데 이거까지 줘야하나요.""다 줬어요"이런거 많이 들어봤죠
다 필요없고 각 구단에 나오지도 않는 선수들 꾸역꾸역 연봉 쳐주면서 있는 구단들 반성하고 내쫓자.
정작 cs도 잘 못쳐먹음
서로가 서로 담합이라도 한듯 수비적으로만 하니까 리그의 모두가 수비적인 방식에만 골몰해서 공격적인 방식을 접하면 컬쳐쇼크를 받고 판단이 늦어짐 그리고 그 느림이 실력차이고 패배로 가는 길
다 필요없고 각 구단에 나오지도 않는 선수들 꾸역꾸역 연봉 쳐주면서 있는 구단들 반성하고 내쫓자.
서로 템맞추고 계산하에 싸움을 거니 불리한쪽은 피하기만 하다가 꽝하고 끝나거나 마지막 넥서스쯤에서 끝 오죽하면 자주 듣는 해설이 "줄건주는데 이거까지 줘야하나요.""다 줬어요"이런거 많이 들어봤죠
정확히는 작년 서머시즌 무렵부터 슼이 바텀의 부진으로 흔들리면서 완전 수비적인 스타일로 돌아서고, 롤드컵에서 젠지가 떡상해버리면서 문제가 부각된듯. 결국 리그 방향성은 젤 잘하는 팀 따라가는 거니까... 문제는 롤이 계속 패치로 바뀌는 게임인데 그걸 고수하고 다 따라하려 했다는 점이라고 봄. 뭐 솔랭풀 어디간건 아니니 내년엔 귀신같이 부활해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봄. 다만 적어도 절대적인 강세는 없을 거 같아서 경기 자체는 늘 재밌어질듯.
이 댓글에 동의하는게 지금 lck의 침대메타의 원조가 삼화였고 그걸 계승한 젠지가 롤드컵에서 침대메타의 대척점에 있는 팀이었던 킹존을 이김으로써 lck팀들이 다 자기 색깔을 잃고 젠지식 운영에 팀을 끼워맞추기 시작했던 것 같슴. 이렇게 말하면 젠지 팬분들이 화내려나...
공격성 하면 아직도 블라썸의 카직스가 기억이 남긴 하는데... 이 야수성을 skt는 키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듯
피넛은 올해 완전 초식인데 본문에 육식으로 나온점만 수정하면 괜찮을듯.. 피넛 육식이던 시절 매우 옛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