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을 핑계삼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코스프레를 도전해 봤습니다ㅎㅎ
뭘로 할까 고민중에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벌처와 마지막 전투때 입었던 홈메이드 슈트가 눈에 들어왔고,
복면과 웹슈터만 만들고 그냥 옷만 겹쳐 입으면 되니 거진 날로 먹을수 있을거 같아 보였습니다ㅋㅋㅋ
그렇게 가장 먼저 웹슈터부터 만들어 주었습니다.
웹슈터 영화에 나온 장면과 구글, 유튜브에서 다른 분들이 만든걸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최대한 영화랑 똑같이 만들고 싶었지만 손이 똥손이라...
그냥 적당한 퀄리티에 타협을 했습니다.
다음은 마스크를 만들 차례인데 원단 같은 경우는 서문시장에서 구입을 하였고
눈부분은 해외에서 사진에 나온 용접 고글을 이영해서 만드는걸 보고 저두 알리를 통해 구입후 사용했습니다.
가장 처음 만들었던 마스크입니다. 하나는 손으로 한땀 한땀 바느질을 했고,
다른 하나는 그냥 세탁소에 맡겨서 재봉했습니다.
이천원만 내면 5분도 안걸려 끝나고 손으로 한거보다 깔끔하네요ㅎㅎ; 역시 돈이 최곱니다!
여튼 두개다 마음에 안들고 뭣보다 영화상에 나온 마스크랑 재질이 달라서 다시 서문시장으로 갔습니다.
저번에 갔을때보다 좀더 돌아다니다 제가 원하는 느낌의 원단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역시 발품을 많이 팔아야 진정 원하는걸 구할수가 있네요ㅋㅋ
「느낌의 차이」가 느껴 지십니까ㅎㅎ
짜잔~ 중국에서 2주만에 날아온 용접 고글입니다.
프라판과 포맥스등 이용해서 열심히 꾸며주었습니다.
그렇게 완성후 도색전 사진입니다.
눈 주위에 장식(?)들이 좀 많이 큰 감이 있지만 너무 귀찮아서 레드썬하고 바로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수정해 줘야겠네요;
이때는 아직 장갑과 신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늘색 트레이닝 복이 배송을 안와서 집에서 비슷하게 구색을 맞춰서 입어본 상태입니다.
지금 보니깐 제봉선이 입돌아간것 만냥 삐뚤어져 있네요;
아직 미완성인 상태지만 친구 자취방에서 다들 신나서 저렇게 입은 상태로 이런 저런 사진을 막 찍었습니다ㅋㅋㅋ
이때 완성한 상태에서 찍은거라 아직도 많이 아쉽습니다ㅠㅠ
그리고 대망의 할로윈!
이때는 완벽하게 완성해서 입고 나갔습니다ㅋㅋㅋ
정작 완성후 사진이 몇개 없네요ㅠㅠ
저러고 지하철도 타고 동성로도 돌아 다녔습니다ㅋㅋㅋ
제가 너무 대중적이지 않은 스파이더맨 코스프레를 해서 그런지 몇몇 사람들은 데드풀로 알아 보셨네요ㅠㅠ
처음 해보는 코스프레라 미흡한 점도 많았고, 의상 자체도 퀄리티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조끔은 아쉬웠습니다.
뭐 첫 술잔에 배부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생각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게 답답하고 시야도 약간 줄어들어서 힘들었네요ㅎ;
다음 코스프레로는 12월에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 나오는
마일즈가 착용한 스파이더맨을 해볼까 합니다.
포스터에 나온 의상을 따라 하고 싶은데 마일즈가 신은 저 나이키 조던 신발이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이 너무 쌔서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ㅠ
여튼 긴 글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한국의 소주맛을 본 스파이더맨...
홈메이드 슈트라 그런지 코스프레가 친근하면서도 퀄이 높네요 멋집니다!!
홈메이드 슈트라 그런지 코스프레가 친근하면서도 퀄이 높네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