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임을 보자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EU스타일이라는 정석 전략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시대에 따라 라인 스왑, 봇파괴, 텔레포트 등의 전략이 등장했죠. 오버워치도 패치에 따라 돌진 조합, 브라자, 투스나 등등 다양한 전략이 생겼고요. 히오스도 마찬가지로 주요 전략들에 이름을 붙여줘야 집단 연구를 통해 전략과 전술을 기록하고 의논하여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나는 용어 몇 개만 적어볼게요.
운영
- 1-3-1
- 가장 정석적인 조합. 메인 탱커, 메인 힐러, 원거리 딜러를 1명씩 뽑고 솔로 라이너 2명 또는 솔로 라이너 1명과 flex 자리에 조커픽 1명 들어감
- 4-1
- 3라인 맵에서 1명이 2라인을 관리하고 4명이 뭉쳐다니며 용병, 오브젝트를 공략하는 전략. 2라인 맵의 4-1은 1명이 와리가리하는 게 아니라 걍 라인에 눌러앉는 거라서 성격이 좀 다름
팀 조합
- 정석
- 1메인 탱커 + 1원거리 딜러 + 1 메인 힐러 + 1 솔로 라이너 + 1 자유 (flex). 앞의 3명이 있어야 최소한의 힘싸움이 가능.
- 2힐러
- 정석 조합에서 flex 자리에 메인 힐러가 한 명 더 들어감. 이때 원거리 암살자는 2지원의 케어를 받아 폭발적인 딜을 낼 수 있는 하이퍼캐리(발라, 그메, 카시아) 등이 쓰임. 2017년까지 쓰이고, 2018년에는 거의 사장되었음
- 2지원가
- 정석 조합에서 flex 자리에 보호막 계열의 sustain 영웅이 들어감 (태사다르, 메디브, 자리야, 아바투르). 이때 flex는 진짜 지원가 = 메인 힐러가 아니라 아군 케어 + 서브 딜러 + 변수 창출 등등 복합적인 역할을 맡음. 경우에 따라 2힐러처럼 하이퍼캐리를 쓰기도 함
- 2전사
- 현재 주류 메타. 솔로 라이너 자리에 단단하면서 라인 클리어도 가능한 전사 영웅이 서브 탱커로 들어감
- 3전사
- 솔로 라이너와 flex 자리에 전사 영웅이 들어가는 극단적인 생존 조합
- 3암살자
- 솔로 라이너와 flex 자리에 암살자 영웅이 들어감. 2015년 이후 대회에선 보기 힘들고, 암살자가 넘치는 빠대나 영리에서 볼 수 있음
- 노탱, 노힐
- 암살자가 넘치는 빠대나 영리에서만 볼 수 있음
이 외에 특별히 기억할 만한 전략이나 조합이 있을까요?
저는 영리 상위권이랑 프로급에서 유행하거나 과거에 유행했던 조합들을 생각했는데, 어째 예능 조합 같네요...
오버워치 전략은 그냥 시너지 좋은 영웅 같이 뽑는거라 AOS에서의 전략과는 개념이 좀 다를텐데
롤이든 히오스든 오버워치든 다 정형화된 게임이라 조합이 있을뿐 무슨무슨 전략이 있다고 보긴 힘든데.. 전략을 찾으려면 스타처럼 빌드가 수십개있는 전략시뮬겜을 찾아야함 물론 거기도 상위로 갈수록 빌드는 몇개로 정해지지만
캠시간 옵젝 시간 외워두고 그시간에 맞춰 캠 돌린답
감사하지만 이런 요소는 큰 운영의 갈래가 아니라 세세한 꿀팁이라서 제가 생각한 거랑은 좀 다르네요
성채를 다 깨부셔야지만 핵각이 되는게 아니답
저골에서 상대편이 저주 받았을때 요새보다 성채 입구먼저 뚫어놓는것두 조타
아군에 한조가 있을땐 상대편이 다 위에 몰리도록 유도하고 3명정도는 아래쪽 우두먹는것두 방법이답
한조포함 3명
아군이 머키를 픽했을때는 도살자나 알라 밴하구 아바와 노바를 픽해서 우승하자
프로비는 딜러다.
아르타니스 태사다르 아바투르 모랄레스 중위 아나 일명 신관 몰아주기 조합 전략
저는 영리 상위권이랑 프로급에서 유행하거나 과거에 유행했던 조합들을 생각했는데, 어째 예능 조합 같네요...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오버워치 전략은 그냥 시너지 좋은 영웅 같이 뽑는거라 AOS에서의 전략과는 개념이 좀 다를텐데
그렇긴 한데 저는 '이름을 붙여보자'라는 맥락에서 예시를 든 거에요
롤이든 히오스든 오버워치든 다 정형화된 게임이라 조합이 있을뿐 무슨무슨 전략이 있다고 보긴 힘든데.. 전략을 찾으려면 스타처럼 빌드가 수십개있는 전략시뮬겜을 찾아야함 물론 거기도 상위로 갈수록 빌드는 몇개로 정해지지만
조합도 일종의 전략이죠
돌진조합같은것도 조합으로 봐야하나? 원딜그메에 돌진형 전사 둘/근딜에 힐러.
전반적으로 공방능력보단 기동력에 치중한 조합도 있을테고(트겐그같이 물기좋은 원딜), 해머나 크로미처럼 장거리공격에 능한 캐릭도 있으니 전투면에서 보면 어떻게 한타를 풀어나갈지를 기준으로 보는 것도 중요할거같네요. 수비적인 한타를 중시하고 압박하는 조합일지, 공격적으로 밀고 들어갈지. 2원딜이래도 겐그 뽑고 돌진시킬 수도 있는거구요.
히오스에서 정석라인을 잘 말하지않는 이유가 롤은 미니언을 먹어야 성장하는 구조라 3라인에 누가 가서 먹을지가 매우 중요한데 히오스는 라인보다 상대적으로 오브젝트의 중요성이 더 크고 오브젝트에 모여서 대규모 한타가 더 중요함 그래서 저는 라인구분보다는 조합구분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거 같네요 그래서 최근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매인탱(cc기 전선유지) / 서브탱(라클) / 딜러(지속딜, 캠프빠름) / 딜러(상대나 우리조합보고) / 힐러 이런 조합을 정석으로 두고 운영법이나 전략은 맵별로 세세하게 서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근데 롤의 정석인 EU스타일도 따지고 보면 각 플레이어의 역할을 정의하는 거라서 위의 '정석'이나 4-1 같은 조합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프로씬에선 전장별로 솔로 라이너를 보내는 라인이 어느 정도 고착화되어 있구요
롤식으로 보면 솔직히 히오스에서 탑라인 정도빼고는 다 로머라고 봐야죠 보통 전략이라는게 다 빠르게 라클을 하고 우리 오브젝트를 먹는다, 상대 라클이 느리고 합류가 느리면 상대캠에 갱을간다 이런식이고 캠가는게 무섭다 싶으면 밀고 바로 다른라인가서 킬각한번 보고 아니다 싶으면 말타고 빠르게 복귀해서 다시 라인밀고 다른일하고 하는거라
커뮤니티에서 전략토론을 하고 뭔가 합의점을 찾아내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게임의 접근성을 높이고 게임수준도 올리는 일이니만큼 응원드립니다 ㅎㅎ
저는 라인전 그 자체보다는 일단 5명 개개인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는 점에 착안했어요. 게임 시작 후 운영은 그렇다 쳐도, 일단 밴픽 단계에서 무슨 역할이 필요하니 무슨 영웅을 픽한다는 개념이 있잖아요.
네 감사합니다. 역시 쉬운 일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