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에서 이런저런 분석이 나오길래 올려봅니다.
원래 히오스는 아무것도 안해도 초당 20의 실업수당 경험치가 들어옵니다. 이게 이번 패치 때 15% 증가해서 초당 23이 되었구요.
PTR에서 라이브로 넘어오면서 추가된 요소로, 요새/성채를 깰 때마다 이 실업수당이 20%씩 증가합니다. 대신 기존의 요새/성채를 깰 때 보상으로 주던 1250/2000 경험치가 사라졌고요. 따라서, 기존의 경험치 차이만큼 격차를 벌리려면
- 요새: 깨고 나서 4분 30초 후
- 성채: 깨고 나서 약 7분 15초 후
만큼 기다려야 합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
예전에는 건물을 깨면 이기는 팀에게 즉시 이득을 제공했죠. '자 보상이다! 하지만 상대가 너희 건물을 깨면 경험치를 따라잡으니까 그 전에 눈덩이를 굴려라!'
지금은 지고 있는 팀에게 '당장은 못 느끼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대는 점점 앞서갈 거다! 그 전에 반격해라!' 라는 느낌입니다. 즉시 격차를 주지 않기 때문에 역습이 더 쉬우면서도, 서서히 벌어지는 격차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을 안고 플레이하는 거죠.
이기는 팀 입장에서도 '라인을 투석기가 밀어대서 경험치 못 먹네? 요새 깨면 손해네?'가 아니라 '요새 깨면 라인 덜 먹고 다른 데서 이득을 봐도 실업수당 보너스 붙어서 커버됨'이 되어서 좀더 편하죠.
유저들이 바라던 방식과는 좀 다르지만, 개발진 나름대로 특이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프로들의 의견, 그리고 실제 통계가 나와야 알 수 있겠네요.
프로들 의견이 중요할거 같은데 어떨려나?
흠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근데 4분 이러면 그리큰 이득같진않은데
이거 맞다 즉각적으로 건물경험치 들어오는게 아니라 서서히 들어오는 구조라 라인밀다 한두명씩 끊기기 시작하면 오히려 역전됨
진짜 말도 안되는 쓰레기 패치임 ㅋㅋㅋ
일단 문제를 인식했으니 빨리 개편할듯
본섭=테스트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