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임이 다회차 개념이 없으면 일시적으로 불타올라 했다가 자연스레 식는게 정상이고 끝까지 가면 다신 안하게 되죠.
다회차 하는 사람들이 일부이지 대다수는 엔딩보면 거기서 끝입니다. 그건 mmorpg라고 다른건 없다고 생각해요.
본캐로 쭉 키운다고 하더라도 컨텐츠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고 끝을 못보더라도 중간에 지겨워 지는 구간이 반드시 오게 되어있습니다.
그 때 mmorpg의 장점이자 특징인 바로 부캐 육성이 있는데 다른 직업의 스킬과 재미를 느끼면서 다시 게임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죠.
문제는 부캐를 키우는데 새로운게 전혀 없다는 겁니다. 스킬이 몇십개 되는것도 아니고 쓰는 스킬만 쓰게되니 금방 익숙해지는데
퀘스트 마저도 했던거 또 해야 하는 지겨움이 있죠. 심지어 스토리는 엉망이라 몰입이 전혀 안됩니다.
와우랑 비교하자면 종족마다 시작지점이 다른뿐더러 만렙까지 가는 길 퀘스트가 어마어마하죠.
퀘스트가 중간중간 겹치지만 다시 지역을 선택해서 원하는 곳에서 퀘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너무 많아서 그 지역 퀘스트 다하지도 못하고 넘어가죠.
하지만 로아는 처음 프롤로그 빼곤(심지어 스킵가능,재미x) 퀘스트가 다 똑같습니다. 이게 지겹지 않을 수가 없죠. 보고 또 보는건데.
게다가 탱거 힐러 딱히 정해져 있지도 않아서 직업에 특징이 부족하니까 밸패때마다 울고 웃고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황금밸런스를 해준다면 모를까 황금 밸런스는 절대 존재할 수가 없죠.
세줄요약
1. 부캐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없어서 하드코어 유저 빼고는 질릴 수 밖에 없음.
2. 직업 특징이 뚜렷하지 않아 밸패때마다 농락당함.3. 스마게가 가장 큰 문제....
그 부캐육성을 위한 개편 방안이 오늘 공개는됬는데 언제 적용될지 ㅋ
지금 당장은 부캐 키울 이유가 단 1도 없음 생활러면 모르겠...;;
그게 문제죠. 하드코어 유저도 언젠가 컨텐츠 막바지에 다다르면 부캐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데 그럴 동기가 하나도 없다는게 문제죠.
그 부캐육성을 위한 개편 방안이 오늘 공개는됬는데 언제 적용될지 ㅋ
그 개편 방안도 반쪽짜리 방안이라 적용되도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호감도, 아이템, 섬의마을 캐릭귀속이 아니라 원정대 귀속으로 돌리고 컨텐츠 소비가 문제면 에포나 퀘스트, 레이드 혼 추가보상 주는 컨텐츠는 원정대 3회로 바꾸면 스마게나 유저나 서로 윈윈하는 것 같은데 이건 뭐 스트레스 테스트 하는것도 아니고.. 하나를 주면 다 해결 되는데 "0.5개 어 이걸로 안돼?", "그럼 0.8개" 이런식의 패치가 불만을 키우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패치 할 때는 우는 아이 사탕하나 물려주는 패치가 아니라 제대로 된 패치내용으로 찾아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