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엔가 키트를 구입하고서 1년 안에 완성을 했더군요. 손이 가는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 중에 K2 소총을 모티브로 했던 캐릭터가 있길래 데칼로 자작해서 붙이고, 치핑을 좀 많이 해줬네요.
프라모델 수업을 시작한지가 10년이 되었는데요, 요즘은 수강생들의 절반이 초,중,고등학생 10대 들입니다.
희한하게도 30~40대 성인 수강생들은 건담이 주류인 반면, 10대 청소년 수강생들은 스케일 키트를 가져와서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엔 좋은 키트가 여러 메이커에서 신금형으로 많이 나와주는 덕에 구판 키트를 가지고 낑낑거리지 않아도 좋던데요,
아무래도 그 덕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스케일 키트를 하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게임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유화로 웨더링하는 방법, 에나멜 도료로 치핑이나 드라이브러싱을 하는 방법 등을 알려 주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고요
기초가 튼튼해야 전문적인 재료나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당황하지 않으니, 같이 만든다는 생각으로 저도 작업하게 되더군요^^
수업에 젊은피가 많이지니까 자연스럽게 활력도 샘솟고요,
그만큼 만드는 재미가 이런 것이었구나 하면서 매일매일을 즐겁게 수업하고 있습니다^^
작업 과정이 징그랍게 깁니다. 작업하는 중간중간 사진을 찍어 놨더니 정말 많더군요.
어떻게 색칠을 하고 데칼을 붙여서 웨더링까지 했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미지 찍고 들어가서 실컷 보세요^^
쇼!
?
건담이 빨리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시간없는 직장인들이 선호하고 10대들은 아카데미 킷이 저렴해서 스케일을 선호하는게 아닐까요?
HG 도 분해하면 부품이 200~300개인데 그걸 언제 다 칠하고 있습...ㅠ.ㅠ 부품 한개당 5분 걸린다고 하면 대략 시간이... 전차는 붙여 놓고 한번에 칠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MG 건담 하나 끝낼 때 옆에서 전차는 2~3개가 완성된다는 것이 현실이고요. 게임, 애니, 유튜브에서 어렸을 때부터 밀리 장르를 접했던 아이들이고 20여개가 넘는 전 세계 메이커에서 스케일 키트를 신금형으로 찍어내고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어졌죠. 멩, 타콤, 타이거모델의 스케일 키트들은 건담 프라모델 가격 뺨칩니다. 전차가 5만원을 가볍게 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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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포
장포신은 저거 하나였던 걸로...^^
추천 떼려박고 갑니다.
감솨합니다. 넙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