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멘탈이 안 중요한 게임이 어디있겠냐만 유독 월탱 하면서 이게 뼈저리게 느껴지네요
괜히 조급해져서 생각보다 행동을 먼저한다던지 인내심을 잃는다던지하면 돌이킬 수가 없더군요
특히 티타임이나 헐다운 계산이 잘못되서 전자는 측면을 내민다던가 후자는 차체를 내놓는다던가 실수를 하고
진입도 잘못했다간 아군 호응없이 그냥 RR 뒈짓이나 다름 없고 말이죠
결정적으로 이렇게 사리면서 플레이하니 매치 끝까지 생존하는 경우가 많아 어떻게든 제 영향력을 늘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섭부터 전차 티어업에만 집중할땐 '경험치를 우선 벌면 그만이다'라는 주의여서 대강 활약하고 터지면 차고에서 다른거 타고...
이걸 반복하다가 요새 1만 5천판 다되가는데 공식 레이팅이 5천 3백대인거 보고 뭔가 반성하게 되더군요
게임 끝나고 갠챗으로 욕하는 놈들 씹긴하지만 저보다 전적 높은 애들이 뭐라하니까 뭔가 죄책감도 생기고...
그래서 그런지 예전엔 하루종일 게임 돌리고 그랬었는데 최근엔 하루에 평균적으로 12~14판만 돌리는것 같습니다
월탱 유튜브에서 메커니즘 설명 영상이나 How To Play 같은 전차 운용법도 익히고 하니 오르긴 오르는것 같네요
물론 펑펑 터져나가는 아군 앞엔 얄짤 없어서 이땐 걍 똥 밟았다 생각합니다...
하루 14판이라니 집중해서 2시간 정도 타시는건가요? 제가 생각해도 차고 보유 10여대중 집중해서 하는게 레이팅이나 승률이 좋아지도 몰입도 되는것같습니다.
게임키고 인터넷 하다가 돌리고 그런 스타일이라서 집중 잘될때 하는게 피지컬이 좋게나오더라고요 지금 문어발 오지게 타놨는데 일단 소수 전차 경험치 벌기 겸 전적 올리기로 적게 타고 있네요
확실히 집중하면 한 대라도 더 때리고, 더 오래 살아 남아서 성적도 더 좋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콘솔에선 가끔 저한테 죽은 애들이 톡을 주더라고요 noob이라고... 지 얼굴에 침뱉기들을...
자기한테 죽은 애들이 욕하는거면 오히려 칭찬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플레이 자체는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활약하자로 치중하고 있습니다
조우하자마자 아군과반이 펑펑터져나가는 개망판이 아닌이상 오래살아남으면 뭐라도 할 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혹여나 유리한고지를 빨리점령해서 그판을 초반에 휘어집을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달려나가다 터져죽죠. 그리고 또 실수를 반복하고..
그렇긴하죠 괜히 조바심 드는것도 있고 아군들 라인 고정하는거 답답해서 뭔가 깨려고 시도하는데 결국 그냥 뒈짓 밖에 안되는 경우도 많고 말이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