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크 소울 온라인 플레이의 기본
다크 소울 시리즈의 온라인 시스템은 MMORPG같은 실시간 대규모 멀티플레이가 아닙니다. 물론 각 플레이어는 (약간의 핑차이를 두고 있습니다만) 실시간으로 한 지역에서 만나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이 온라인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반쪽입니다.
a와 b라는 두 유저가 A지역에서 보스를 클리어했습니다.(1시점)
그리고 B지역에서, b 유저가 사인을 남겨 a 유저가 그를 불렀고, B 지역 보스를 클리어했지요.(2시점)
여기서 일반 MMO라면 당연히 두 사람 모두 C 지역으로 넘어가겠지만, 다크 소울에서는 조금 달라집니다.
호스트인 a 유저는 물론 계속 진행하며 C 구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b 유저는 자신이 소환된 시점으로 돌아가, B지역에서 다시 시작합니다.(3시점)
즉, 온라인 협력플레이시 플레이 진도를 나갈 수 있는 것은 해당 세계의 주인, 즉 호스트 뿐입니다.
ps. 물론 이미 보스를 클리어한 사람이 다시 사인을 남겨 후발주자를 도와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2. 온라인 플레이의 종류
다크 소울의 온라인 플레이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1-1. 도움을 청하는 경우.
플레이가 어려워 타인의 도움을 청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우선 우측 상단을 봅시다.
체력/FP/스테미너 게이지 왼쪽의 창에 저렇게 불이 붙어있다면 준비는 ok. 이 상태를 '장작의 왕' 상태라고 하며, 다른말로는 '잔불을 켠 상태'입니다.
만일 저 위치에 불이 꺼져있다면 보스를 클리어하거나, 인벤토리에 있는 '잔불'을 사용해 다시 불을 붙일 수 있으며,
이 상태일 때 최대체력이 증가함과 동시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여러분과 온라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 남긴 '사인'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후술할 '우호적 영체'를
불러주시면 해당 영체가 죽거나, 플레이어가 죽거나, 해당 지역의 보스를 클리어할 때까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아이템을 사용하면(사용한다고 없어지진 않습니다.) 암령의 침입이 많아지며, 동시에 우호적인 영체도 더 많이 부를 수 있습니다.
단, 보스방에 진입하는 사람의 수(호스트+소환한 영체)가 많을수록 보스의 체력과 공격력이 상향조정되니 주의.
1-2. 타인을 도우러 가는 경우.
타인을 도우러 가는 경우는 맵에 직접 흰 납석으로 사인을 남길 필요가 있습니다. 제사장의 시녀가 아마 500소울에 판매하고 있어요.
이 경우는 플레이어를 도와 보스를 클리어하면 됩니다.
보스 클리어 보상으로 대량의 소울과 잔불을 얻을 수 있으며, 더불어 잔불이 꺼져있던 상태라도 잔불 소모 없이 장작의 왕 상태에 돌입합니다.
물론 이 경우 보스 소울은 획득 불가.(=회차당 보스 소울은 하나씩만 입수가 가능)
1-3 . 타인을 죽이러 가는 경우.
해당 아이템을 사용해 다른 사람의 세계로 '침입'이 가능합니다. 좌측은 '다크레이스'라는 몹이 높은 확률로 드랍하는 1회성 소모품,
우측은 레오날 이벤트로 초중반에 획득 가능한 사용 횟수제한 없는 무제한 아이템이라는 것만 차이가 있지, 성능 자체는 동일합니다.
이렇게 타인의 세계에 침입했다면 호스트를 죽여 서약에 필요한 '공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호스트의 우호영체는 이를 방해할 수 있지요.
이외에도 후술할 '팔란의 파수꾼', '신을 먹는 자의 지킴이'는 서약중 랜덤하게 침입해 호스트를 노립니다.
재미있게도 암령과 광령은 다른 암령, 광령, 서약령을 공격하는게 가능합니다. 그러나 서약령의 경우 암령, 광령을 공격할순 있지만 서약령끼리는 공격을 할 수 없습니다.
1-4. 타인을 보호하러 가는 경우.
1-3의 카운터픽입니다. 후술할 '청의 수호자'와 '암월의 검'은 눈동자의 오브를 써서 침입한 암령, 광령에 반응해 호스트를 지키기 위해 소환됩니다.
단, 팔란의 파수꾼과 신을 먹는자의 지킴이처럼 서약에 의한 소환, 혹은 적대 사인을 만져 여러분이 소환한 암령,광령에게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상의 내용을 이미지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이미지는 극극심해어님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http://m.ruliweb.com/family/4892/board/183787/read/9496317
3. 사인의 종류
2-1 우호적인 사인
협력을 위한 흰 납석을 사용하는 사인들. 단, 후술할 백광령은 예외.
백령 사인. '태양의 전사'와 '쌓아올리는 자'를 제외한 모든 서약은 흰 납석으로 백령사인을 남길 수 있습니다.
소환할 때 : 그냥 같이 싸워준다는 것 뿐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소환될 때 : 소울과 잔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담없이 사인을 남기거나 불러줍시다.
태양령 사인. '태양의 전사' 서약자가 흰 납석을 사용할 경우 백령사인을 남깁니다.
이 사인으로 소환한 영체는 황금색을 띄며, 소환자를 도와 보스를 쓰러뜨린 경우 공물;태양의 메달을 획득합니다.
소환할 때 : 백령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태양의 전사를 불러서 보스 클리어시 호스트도 공물인 '태양의 메달'을 받으므로
후에 태양의 전사 서약을 맺을 생각이 있다면 몹/사인 노가다만 할게 아니라 보스전마다 한번씩 태양령을 불러주는것도 좋습니다.
소환될때 : 소울과 잔불에 더해 태양의 전사 공물인 '태양의 메달'을 받습니다. 역시 부담없이 사인을 남기거나 불러줍시다.
2-2 적대적인 사인
pvp를 위한 붉은 납석을 이용한 사인들. 단, 후술할 백광령은 예외.
암령 사인. "나 싸우고싶으니 아무나 나좀 불러줘~"라는 의미입니다.
'태양의 전사', '쌓아올리는 자'를 제외한 모든 서약은 붉은 납석을 사용해 검붉은 암령사인을 남기게 됩니다.
호스트 처치시 소울, 공물인 '파랗게 질린 혀'을 얻으며, 잔불이 켜집니다.
더불어 '청의 수호자'나 '암월의 검' 처치시 사용할 경우 혀 두개로 변하는 '파랗게 질린 두 개의 혀'를 얻습니다.
태양암령 사인. 태양의 전사 서약자가 적납석을 사용한 경우.
호스트 처치시 소울, '태양의 메달'을 얻으며 잔불이 켜집니다.
역시 '청의 수호자'나 '암월의 검' 처치시 '파랗게 질린 두 개의 혀'를 얻습니다.
광령 사인. 광령의 경우 백,적납석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백납석을 사용한 백광령의 경우 호스트의 세계에 있는 몹과도 싸울 수 있지만
적납석을 이용한 암광령의 경우 순수하게 호스트와 영체만 노리고 싸울 수 있습니다.
사인이 아니라 눈동자의 오브를 사용해 침입한 경우에는 암광령으로 침입하게 됩니다.
호스트 처치하거나, 소환된 순간 호스트의 세계에 있던 플레이어 수만큼의 적을 죽이면(=호스트만 살리고 다른 영체만 죽여도) 소울, 공물인 '사슬 척추뼈'를 얻으며
잔불이 켜집니다. 물론 호스트를 잡는게 제일 빠르고 편하지요.
4. 서약
위에서 언급되지 않은 서약들의 내용은 던다발님이 예전에 올려주셨던 공략만화쪽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마치며.
결국 시리즈로 또 하나를 쓰는군요.
.......사실 이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 올려주시고, 틀린 부분 수정해주셔서 여러차례 다듬었지만 솔직히 닥린이분들이 이걸 읽어주시느냐는 알 수가 없지요. 더불어 1,2편을 쓴 바로 당일날에도 해당 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질문하시는 글들도 보였고. 단순히 제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 + 이왕 쓰기 시작한 거 되도록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또 남겼습니다.
날이 덥습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여름인만큼 암월만세!
닼린이에오. 도움 많이 됬어오. 추천 드릴게오.
괜찮으시다면 제가 예전에 쓴글에 그려둔표 추가해주실 수 있나요? 한눈에 보이는 그림도 있으면 좋을것같아서요 (http://m.ruliweb.com/family/4892/board/183787/read/9496317)요글 둘째이미지
비기에따라 셋째일수도있음 아무튼 그림판
이따 컴 켜면 올려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태양령(암령)도 청령잡으면 혀 두개 뜯어가요! 정보에 추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몰라서 지웠는데 감사합니다!!
백광령도 착한 사람은 착해요 많이 소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