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이 쓸데없이 길어져서 4줄 요약합니다.
- 핑은 분명 20인데 상대방이 늘 먼저 쏘고, 내가 늦게 반응하고, 탄이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줄곧 받음.
- 하지만 최근 매칭에서 이상하리만치 (내가)반응이 빨라진 거 같고, 눈에 보이는대로 탄이 잘 박히는 매칭을 경험함. (핑은 20 동일)
- 이게 그 구라핑 문제는 아닌가 하는데, 작년에 바꾼 SK인터넷이 의심되기 시작.
- KT/SK 인터넷별로 저와 유사한 경험하신 분들 없는지 사례 좀 있으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하 본문]
콜1부터 온라인 멀티 위주로 해온 썩은 물입니다.
핑 200~300대온갖 험한 환경에서도 다 해보다 보니 딱히 멀티하면서 핑탓은 잘 안하는 성격인데...
핑 좋으면 잘 되는 거고, 핑 높으면 뭐 그냥 핑 높으니까 안되는가보다 하고 결과를 받아들이죠.
근데 요즘은 이상하게 내가 죽고 사는 게 핑 때문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게 됩니다.
보통 핑 20 안팍이고 높을 때는 70 안팍까지 올라가는데
핑 20일 때 플레이를 해도 썩 개운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 코너 등에서 항상 적이 먼저 쏘면서 나오는 느낌 (UAV 등 레이더, 발소리를 통해 내 존재를 알고 갈기는 그런 상황 배제)
- 똑같이 마주쳐서 한 10발 쏘다 죽고, 킬캠으로 보면 2~3발 쏘다가 죽는 것처럼 보임
- 적 무빙도 평범하고 거리가 먼 것도 아닌데, 타이탄 등으로 연사를 해도 유효타가 많지 않음 (이상하게 안 맞음!!)
즉, 못 맞췄다기 보다 에임은 제대로 대고 있는데 씹히는 느낌이랄까..
콜옵1,2, 모던 등 한창 개인적으로 전성기(?)라고 할 때에는 쏘는 족족 다 맞고
적과 1:1로 마주쳐도 반사신경이나 에임에 있어서 꿀리지 않는 자신감 같은 게 있었는데
지금은 이상하리만치 상대방들 반사신경이 너무 좋은 건지, 내가 느린 건지..
딱 마주치면 어? 하고 조준하고 쏘기도 전에 녹아버리는 그런 느낌을 줄곧 듭니다.
그래서 더더욱 빨리 쏴야겠다, 싶어서 급하게 조준해서 쏘면 당연히 에임이 엉망이 되서
그건 그거대로 명중률이 떨어지게 되구요.
근데 핑이 20이니까!!
이건 뭐 빼박 핑계거리도 없고 해서 제가 늙었겠거니, 실력이 떨어졌겠거니 했는데
최근에 몇몇 매치에서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적과 1:1로 만나도 내가 먼저 상대방을 녹이는 느낌이 들고
뭔가 탄이 제대로 박히고 그런 느낌이 확 체감된다고 할까요.
'오늘 에임좀 되네'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샷감 자체가 다른 느낌.
그래서 일부러 한동안 묵혀뒀던 팔라딘도 꺼내서 테스트 해봤는데 진짜 근접이고 원거리고 원하는대로
눈에 보이는대로 딱딱 박히는 보고 '아 이거 뭔가 다르다'해서 그 방 그대로 한참을 그대로 했습니다.
물론 그날 이후 그런 경험은 또 당분간 느낄 수 없게되니 이제야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게 흔히 말하는 구라핑은 아닐까'
한두판 제대로 된 경험을 하고나니, 여태까지 압박으로 느껴지던 상대방들의 칼 같은 반사신경이나,
급격히 노화(?)된 나의 에임 같은 문제들이 핑문제 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겁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했거나, 비슷한 문제에 빠지신 분들은 없는지 의견 좀 듣고 싶습니다.
제 사양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글픽사양은 지포스1060 6G/램16으로 충분하고, 인터넷은 SK 씁니다.
네, 솔직히 말해서 SK 탓이 아닌가 싶어서 조만간 고객센터 따지기 전에 한번 객관적인 근거좀 모아보려 합니다.
작년까지 15년 넘게 KT만 쓰다가, SKT랑 요금 합칠려고 SK로 갈아탔는데
플스할 때 NAT 타입3 잡히는 그지같은 문제도 겪게되고, 콜옵도 이 모양이다보니
SK 인터넷 탓이 아닌가 심히 의심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사례가 있거나 의견 있으신 경우 댓글 부탁드립니다.
KT 쓰는 저도 똑같습니다. 구라핑 때문에 블옵2 이후로 접었다가 피씨방에도 들어오고 해서 이번에 다시 복귀했는데 똑같습니다. 핑이 좋다가도 간헐적으로 튀는 경우도 있구요. 딱히 SK 문제는 아닙니다.
KT 쓰는 저도 똑같습니다. 구라핑 때문에 블옵2 이후로 접었다가 피씨방에도 들어오고 해서 이번에 다시 복귀했는데 똑같습니다. 핑이 좋다가도 간헐적으로 튀는 경우도 있구요. 딱히 SK 문제는 아닙니다.
구라핑이 아니고 겜자체가 벽 넘어서 맞고 그런 판정이 은근히 있다고 봐요 저는.
관통은 당연히 있구요. 벽 뒤에서 죽는것도 핑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kt 기가 핑 10대에서도 킬캠보면 적이 항상 먼저보고 먼저 쏘고 시작합니다. 죽기전 제 화면에선 분명 제가 유리한 상황인데 말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을 x같이 만들었어요. 그냥 서버랑 가까운사람이 장땡입니다. 분명 5발쐈는데 킬갬보면 x신같이 2-3발 나가고있어요. 자기화면에 들어온적 카운터인정을해주면 설령 동시다운이 나오더라도 억울하지는않죠.. 이건뭐 핑좋은애가쓰는게 씹고들어오니 이제다시는 안삽니다 저번에도한번속았다가 블랙옵스때문에 샀는데 다시는 콜옵안사려고요